- 주식이야기를 자유롭게
- 코인이야기도 해도 됨
Date 21/10/31 14:39:41
Name   지겐
Subject   와이프에게 코인에 투자한 돈 찾는 방법 설명하다가 쓰는 코인 글
****** 본 글은 절대 투자 권유 글이 아니며 개인적 경험에 기초하였기에 사실과 일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서로 투자 관심사가 많이 다릅니다.
저는 코인 등의 고위험 투자에 관심이 많고, 와이프는 부동산에 관심이 많거든요.
그래서 투자도 서로 노터치하면서 할거하고, 가끔 이사같은 큰 돈이 필요하면 꺼내오고 이러는 편이에요.
어제는 와이프와 이야기하다 보니, 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와이프가 코인에 들어있는 제 투자금을 찾을 방법이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일일이 실습을 시켜주며 찾는 방법을 알려주었는데, 쓰다보니 홍차넷에도 썰을 풀고 싶어졌네요.
그래서 악필이지만 열심히 써놓은 것을 올려봅니다. 글씨는 참고 봐주세요...

저는 2017년부터 코인 거래를 시작했으니, 투자의 성공 여부를 떠나서 
아마 국내 코인 거래의 희노애락은 대부분 경험했다고 할 수 있을 거에요. (ex 박상기의 난, 부처빔... )





비트코인 투자자들 대부분은 아마 업비트, 빗썸 등의 국내거래소에서 높은 변동성을 이용한 매매 차익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면 바이낸스나 코인베이스, FTX, Bybit 등의 해외거래소로 코인을 보내서 더 많은 코인들 대상으로 거래하는데요.
해외 거래소로 보내는 순간부터 국경의 제약이 없는 암호화폐의 특성을 처음 만나는 셈입니다.
국내거래소에서만의 거래는 사실 형태만으로 따지자면 주식거래와 차이가 거의 없는거죠.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인것 같아요.
1. 더 많은 코인들을 대상으로 거래가능 
2. 김프 차익 거래 - 국내거래소, 해외 거래소 사이에 코인 가격이 벌어지는 것을 이용
3. 단순 매매차익 거래를 넘어선 더 넓은 형태의 서비스
- 마진, 선물  (원수에게 권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 예금, 스테이킹 (코인을 샀는데 가만히 놀리기 싫지? 맡기면 이자를 붙여서 돌려줄게!)
- Launchpad (새로운 코인을 상장 전에 살 기회를 줄게!)

저는 주로 바이낸스를 이용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BSC 를 기반으로한 DApp (Decentrallized Application)들을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바이낸스는 오랫동안 세계 1위 규모를 지켜온 거래소이지만,
작년말부터 런칭한 바이낸스스마트체인 (BSC) 생태계가 매우 빠르게 자리잡으면서 자체 거래소 코인인 BNB도 고공행진을 했습니다.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DApp들이 가장 첨단의 아이디어와 상품들이 나오는 시장인 것은 변함이 없지만
한번 거래를 할때 마다 가스비로 몇만원씩 내자니, 자연히 낮은 거래 수수료 (0.x달러 수준)의 BSC를 사람들이 대안으로 찾게 된거죠.

이더리움이든, BSC 든 DApp 들을 이용하려면 개인지갑이 필요합니다.
이더리움 계열의 대표격인 Metamask
바이낸스가 BSC를 밀어주기 위해 인수한 Trust Wallet 등이 있고, 그외에도 여러가지 지갑 앱들이 있습니다.

DApp 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이제 암호화폐를 어디에 쓸 수 있는지에 대한 최신의 실험현장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몇가지 DApp들을 소개해보면
Dex (탈중앙화 거래소)/DeFi  :  Pancakeswap (Cake), 1inch Network (1inch), Raydium, Uniswap, YearnFinance (YFI)...
ICO, IDO, IUO: Uniswap...
NFT : Opensea...
Game/Metaverse: Decentraland, Sandbox ...

DApp들은 하나하나가 코인 프로젝트이며, 
장점은 국경의 제약이 없고, 참신한 아이디어, 초기 시장 진입 기회, 또는 높은 이율 등이 장점인 반면
가장 큰 단점은 매우매우 높은 리스크입니다.
프로젝트를 가장한 사기에 투자했다가 프로젝트를 엎어버리고 튀는 러그풀 (rug pool) 위험에 대한 보장을 아무도 해주지 않으니까요.

쓰다보니 약속때문에 나가봐야하는데 이 글을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까요...

그럼 넌 어떻게 투자하고 있냐고 물으실까봐 투자형태별 비중 포트폴리오를 살짝 보여드릴게요.




마무리는 이 글을 쓰게 된 동기가 된 두 분인 
존경하는 와이프님,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채널은 아니지만 
삼프로 TV에 출연하여 고구마 100개의 답답함을 선사해준  모 한은국장님께 감사함을 표합니다.




6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주식게시판 이용규정 5 토비 20/09/02 8956 3
9809 야.. 금투세 안한다니까!?!?!?! 5 cheerful 24/11/04 160 2
9808 삼양식품 3 박지운 24/11/04 85 0
9807 국민연금, 고려아연 주식 7만주 팔았다 2 swear 24/10/31 249 0
9806 문재인펀드 152% 2 moqq 24/10/31 217 0
9805 고려아연 유상증자 결정 동네주방장 24/10/30 178 0
9804 전력망 관련 ETF가 GRID 맞습니까? 2 동네주방장 24/10/29 170 0
9803 선생님들, 퍼스트솔라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12 삼유인생 24/10/29 272 0
9802 오늘의 MSTY 배당 4 풉키풉키 24/10/28 237 5
9801 원달러 환율이 거의 1,390원/달러 인데요, 이거 좀 비싸보이지 않나요? 4 은하스물셋 24/10/25 471 0
9800 걍 저축할라고 주식인지 펀드인지 해볼라는데 5 헬리제의우울 24/10/25 340 0
9799 브루노마스가 한국 차트 1등한걸 울면서 기뻐했다가 되면서 이제는 팝 가수들이 k-pop차드인을 노리는 시대가 될거 같읍니다(아님) 1 허윤진남편 24/10/25 247 0
9798 선생니들을 위해서 삼성전자 연말 대 폭탄 세일에 들어간답니다. 1 허윤진남편 24/10/25 303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