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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2/15 22:34:18
Name   새벽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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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홍차상자 이야기 :)





사진은 홍차상자 스티커 이미지와 제가 오늘 밤에 홍차상자에서 가져 온 내역입니다 :) 



안녕하세요. 홍차상자 서울 지점장(?) 새벽3시입니다.
간단하게 홍차상자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핸드폰을 들었어요.

이미 다들 사진이며 글로 후기 남겨주셔서 또 글을 쓸 필요가 있나? 싶기도 했지만
타임라인 게시판의 특성상 한번 휩쓸려 지나가면 못 보시는 분들도 상당하신 듯 해서
글이 조금 더 오래 머물고 있는 티타임에 정리해서 올려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홍차상자를 열고 어느 새 두번째 밤이 다가오고 있어요.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으니 아마 오늘보다 내일 또 그 다음, 다음 날이 되면 조금씩 그 열기가 식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마지막 날인 3월 14일에는 다시 한번 관심을 받을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꼭 사탕이나 초콜릿에 연연하지 않고 공공의 도서관이나 보관함의 의미로 좀 더 길게 유지할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홍차박스는 "어라운드"라는 앱에서 시작된 "달콤창고"라는 행사가 그 원조입니다. (기원? 시초? 어느 게 더 어울리는 단어인지 약간 고민되네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링크를 참조해주세요.
http://m.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34221


같은 이름으로 해볼까 하다가 그것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존재하는 보관함이 될 것 같아서 "홍차상자"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계획은 일회성이었으나 제 정보와 지식 부족으로 한 달이라는 긴 기간을 함께하게 되었는데
지금에와서 보니 잘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 거리에 계신분들도 한번쯤 찾아보실 수 있는 기간이 생긴 것 같아서요.

지방에 혹은 해외에 살고 계신 홍차넷 회원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는 않으실까 걱정했고 지금도 조심스럽지만 부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랄게요.

홍자상자를 만들게된 결정적인 계기는!!! 대단한 것은 아니고
제가 개인적으로 홍차넷에서 이벤트를 하나 하고 싶었어요.
글을 올리고 10명에서 20명 정도 신청자가 모이면 가벼운 편지를 곁들인 간식을 보내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전체 회원 수에 비하면 너무 적은 분들만 즐길 수 있는 행사일 것 같기도 하고 제가 다른 분들 주소를 받아서 사용하는 문제도 마음에 걸리실 수 있을것 같았어요.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이 남의 시선을 덜 신경쓰면서 즐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떠오른 것이 지금의 "홍차상자"였어요.

* 지방분들에 한해서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저에게 주소와 전화번호가 공개되는 것이 불편하지 않으신 분들만)
홍차상자에 있는 물건들을 일부 가져다가 우편으로 보내드리려는 행사도 생각중입니다.

아침에 보관함 개설하러 가면서는 내가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아무도 참여 안하고 마음만 상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와 불안이 있었습니다.
걱정과 달리 모두들 기꺼이 찾아와 주시고 칭찬해주시고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감동받고 있답니다.

아마 매일매일 들러서 관리하지는 못할 거예요.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달이라는 기간이 짧지만은 않은 기간인지라
주위에 계신, 혹은 새로 들러주시는 홍차넷 회원님들의 도움에 의지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텅텅 비어 있는 상황은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찾아보시고 미비한 점이나 불편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쪽지로 지속적인 이야기 부탁드려요.
제가 가능한 열심히 관리하도록 할게요 :)

그리고 뭔가 넣어둬야만한다는 부담감 같은 거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가벼운 위로가 되고자 열었던 애초의 목적을 생각해보면 가져가기만 하셔도 괜찮습니다.
물론 사랑으로 채워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고 있지만요.

오늘은 저도 제 욕심껏(?) 이것저것 챙겨왔습니다.
생각나면 채워두고 또 가져오기도 할 예정이에요.
모두들 편안하게 즐기는 "홍차상자"가 되었으면 해요.

** 회원이 아닌 분들도 티타임 글을 읽으실수있다고 하셔서 보관함 위치와 비밀번호는 이 곳에 남기지 않겠습니다. 이 글이나 저의 다른 글들에 댓글로 남겨주시거나 쪽지 보내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아니면 타임라인에서 새벽3시 검색해보시면 찾아보실 수있습니다.

*** 어제 예기치 않은 정모는 참 즐거웠습니다. 오프 모임에는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너무 쉽게 꺽여서 개인적으로는 좀 부끄러웠네요. 제가 생각보다 거칠고(?) 직설적인 면이 있어서 혹시 불편하신 분들이 계셨다면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 갑자기 커진 모임에 당황했는데 시기적절하게 오셔서 갈무리 해주신
홍차넷 운영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합니다.

***** 글에 적힌 부분외에 궁금하거나 관심있는 부분에 대해서 댓글로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 수박이두통에게보린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7-02-27 09:47)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으로 복사합니다.



38
  • 우편배달부는 추천
  • 기분이 홍차홍차
  • 따뜻한 마음에는 추천!!
  • 좋은 취지와 따듯한 마음씨가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홍차박스가 뜨겁지는 않아도 온기있게 오래 유지되었으면 좋겠네요. 응원합니다.
  • 따스해요. 고마워요
  • 마음이 따뜻해져요. 서울갈때 꼭 들려봐야지
  • 언젠간 가겠지~
  • 사랑합니다♥♥
  • 일단 춫천
  • 유행선도자는 추천
  • 감사합니다
  • 춫천!!!
  • 춫천
  • 추천!


수박이두통에게보린
기분이 홍차홍차하군요.
새벽3시
분홍차넷에 어울리는 것 같아요. 홍차홍차해 ~ 헤헷.
오 뽀샵실력이 있으시네요 ㅎㅎ
새벽3시
오 아닙니다 ㅋㅋ 포토샵 실력자가 만들어주었어요.
알료사
음.. 회원이 아닌 분들도 타임라인 일부와 댓글 전부를 볼 수 있는데.. 어제 제가 얼핏 비밀번호 본거 같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눈팅러들도 예비 홍차클러니 상관 없을거 같기도 하고.. 암튼 저도 종각본점 쪽지 부탁드립니다 ㅎ
새벽3시
그래서 댓글엔 안 쓰고 타임라인에서 더보기 이후에만 나오게 해둔다고 신경썼는데..어딘가에 남겨져 있군요 ㅎㅎ뭐 어느 정도는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해요. 쪽지 보내드릴게요 :)
티타임 댓글에도 더보기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서 길면 내용이 비회원들에게 안보이는건 동일합니다 ㅎㅎ
새벽3시
그렇쿤요! 타임라인만 그렇다고 생각해서 조심조심해봤습니다.
호라타래
저는 토요일에 집회 가면서 들를게요 >_<
새벽3시
달콤이들 든든하게 챙겨드시고 조심히 다녀오세요 :)
전기장판
사진에 제 간식도 하나 있어서 기쁘네요 :>
덕분에 어제 예기치 않게 정말 행복한 발렌타인 보냈습니다. 감사해요!
새벽3시
그렇군요! 이게 누군가 가져가도 기쁨이 되는 것 같아요 :) 저도 즐거웠어요. 전기장판님이 항상 즐겁고 행복한 날들 보냈으면 좋겠어요.
김진원
좋은 취지와 따듯한 마음씨가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홍차박스가 뜨겁지는 않아도 온기있게 오래 유지되었으면 좋겠네요.
응원합니다.
새벽3시
감사합니다. 이런 마음 댓글로 남겨주신 게 큰 힘이 됩니다 :)
1일3똥
젤리가 결국 새벽3시님에게 갔군요ㅎㅎㅎ
줄거운 이벤트였습니다. 한달동안 종종 들를게요.
새벽3시
어제 젤리 얘기를 들었을 때부터 먹이를 노리는 매의 심정으로...노리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자주 이용해주세요 :)
이런 기획력과 행동력에는 당연히 추천이지요.
다른 분들과 이야기하다 나온 이야기인데 이 사례가 언론을 타서 이 사회의 새로운 복지모델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마음 넉넉한 이벤트였습니다.
비록 직접 가지는 못했습니다만 따뜻했습니다 ㅎㅎ
새벽3시
원조격인 달콤상자가 많이 알려져있고 전국적으류 퍼져있는 것으로 알고있어요. 그로인한 부작용도 겪는 것 같고요.

물론 더 많은 지역에서 새로이 개설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면 다양한 즐거움이 숨겨져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합니다.

보관함 속 참치를 보고 깨달음을 얻어서 햇반도 넣어두고 라면도 넣어두고 구호식품을 좀 마련해둘까 싶기도 했어요 ㅎ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프모임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조금 더 빨리 꺾이셨으면(?) 잠깐이나마 뵜을텐데요 ㅎ


사실 처음 사물함 도착했을때 비슷한 위치에서 가방을 들고 사물함을 사용하시는분 여자분을 보긴 했었는데..

글쎄요 새벽3시님이 맞는지는 알 길이 없는..ㅋㅋ



이번에는 외근업무가 그 쪽으로 있어서 1등으로 갔지만 3월 14일에는 홍차상자엔 접근조차 할 수 없을듯요 ㅠ
새벽3시
고생은요. 사진 후기도 남겨주시고 해서 얼마나 기뻤는지 :) 저야말로 감사드려요.

어쩌지 어쩌지 하는 사이에 선율님이 가셔서 좀 아쉬웠어요. 저도 계속 고민하고 있었던지라...언젠가 기회가 생기면 좋겠네요!
추천보다 큰게 있다면 드리고 싶을 정도로 감사해요. 덕분에 따뜻하네요.
(너무 소심하게 하나만 딱 가져와서 아쉬움 남는중...)
새벽3시
또 들르시면 되지요-다들 이르케 착하셔서 두개 두고 하나 챙겨가시는 듯 합니다 ㅎㅎ
The Last of Us
2월 중에 한 번 가보려구요 하하하
새벽3시
네! 3월까지 시간이 남아있으니까요, 지하철 이용 시간 내내 가능하니 언제든 들러서 달콤이들 챙겨가세요 :)
사진으로 보며 가졌던 작은 불만은 정작 차를 넣는 분이 아무도 계시지 않았다는 거였습니다. -.- 음, 이렇게 썼으니 누군가 넣겠죠.
새벽3시
제가 준비한 봉투에 홍차와 코코아 같은 것들이 들어있었습니다 ㅎㅎ
열대어
저 커피빈 기프트 카드에는 이만원이 충전되있다고 옆에 계신 만취한 삼촌이 이야기하시네요.
좋은 취지의 이벤트 기획 감사합니다:D
새벽3시
그렇쿤요. 제가 맛있게 먹고 충전해서 도로 넣어 넣어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
다시갑시다
해외에서 보기만해도 맘이 따듯해져서 좋았어요. 쉽지 않았을텐데 용기를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벽3시
의도치않게 보기만 하고 참여하지 못하시는 분들께 불편감 안겨드릴까봐 걱정했는데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김치찌개
고생하셨네요
그리고..아름답습니다!
새벽3시
감사합니다 :)
캡틴아메리카
선추천, 후리플!

겨울에 훈훈한 이벤트 감사합니다.

저도 쪽지 부탁드립니다. ㅎㅎ

홍차넷 3대미녀 중 한 분이 추진하신건데, 시간 내서 꼭 가보겠습니다. :)
새벽3시
3대 미녀라니 정말 과찬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
쪽지 보내드릴게요.
진저에일
좋은 일은 전염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구경꾼에게도 재밌고 신나는 기분을 전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새벽3시
즐겁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이버 포뮬러
제가 넣어둔 걸 가져가셨군요. 엄청 기쁘네요. 저거 맛있어요 꼭 드세요 크크 (금박 동글이)
저도 가끔 가서 소박하게 채워두겠습니다.
아 나도 뭔가 가져올껄 뭔가 아숩..
새벽3시
인증사진이 은근 기분 좋은 포인트인 것 같아요.
제 거 가져가신거 보면 흐뭇흐뭇하고 ㅎㅎ
자주 들러주세요 :)
늦게가서 술집만 다녀온지라 홍차상자에는 못가봐서 아쉬웠어요
조만간 잠이 오지 않는 새벽에 살짜기 다녀와야겠어요ㅋ
새벽3시
새벽에..지하철 이용 시간에만 열려있으니 확인 잘 하시고 다녀오세요 :)
솔구름
너무너무 훈훈하네요 흐흫
이래서 사람은 서울에 살아야...?!
새벽3시
제가 조만간 홍차상자 우편 나눔 이벤트를 해보겠습니다 ㅎㅎ
나방맨
저도 오늘 퇴근하고 잠깐 들르려구요. 뭘 가져다 넣어놓아야할 지 고민입니당
새벽3시
소소한 고민이 은근 즐겁지 않나요? 저도 어제 또 가면서 이번엔 뭘 넣을까-싶더라구요.
파란아게하
말이 필요한가
춫천
새벽3시
좋은 이벤트는 춪천!
Rosinante
새벽3시님 덕분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홍차넷이 좀 더 훈훈해진 것 같아 좋습니다.
괜시리 가보지 않은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새벽3시
시간내서 한번 가보시면 분명 더 즐거운 기분이 되실 것 같아요. 전 제가 만들어놓고도 계속 신기하네요 :) 감사합니다.
솔로왕
새벽3시님의 따뜻한 이벤트 찬양합니다!
새벽3시
왕의 찬양이라니...이것 참...흥분되는군요(두근두근) 감사합니다 :)
뭘 두고 올지, 언제 갈지 고민 중이에요.
훈훈한 분위기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새벽3시
소소한 선물하기 - 의 기쁨이 있나봐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메아리
우와 저도 참가하고 싶어요! 위치와 비번 부탁드려요!
새벽3시
쪽지 보내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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