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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2/03 17:00:08
Name   난커피가더좋아
Subject   문재인과 안희정의 책을 일독하고 나서...
0.

오늘 아침부터 업무를 달리고 나니 좀 짬이 나서 한 줄 올립니다. 지난 설연휴때 안희정의 '함께혁명'과 '콜라보네이션'을 읽었고, 문재인의 '대한민국이 묻는다'를 읽었습니다. 저는 문재인은 호불호 없음(예전에는 불호에 가까웠으나 하도 여기 저기서 까대서 불호가 사라짐.....응?)이고 안희정은 극호입니다. 안희정빠지요. ㅋㅋ

어쨌든 유력 대권 후보 두 사람에 대해 궁금하니 쓸데없는 마바라 정치평론가 얘기보다는 각자 자신의 얘기를 진솔하게 담은 책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 밑줄 쳐가면서 공부하듯 읽은 게 아니라, 연휴기간 '서재가 있는 펜션'에서 다른 공부를 하면서 머리 아플때마다 심심풀이로 넘겨본 책이다 보니, 엄밀한 분석을 하고 정확하게 인용하고 이러긴 어려울 거 같고요, 굳이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책 보면서 느꼈던 여러가지 단상들, 이미지, 다소 왜곡되거나 틀릴 수 있는 기억에 의존해 글을 씁니다. 그렇다고 뭐 엄청나게 왜곡하거나 이럴 가능성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1. 두 사람에 대한 총평

안희정의 책은 두 권인데, 하나는 자서전 느낌의 '함께 혁명'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생각과 철학을 담은 '콜라보네이션'인데요, 안희정이라는 인간이 궁금하면 '함께 혁명'이 낫고, 안희정의 생각이 궁금하면 '콜라보네이션'이 낫습니다. 근데 둘의 내용은 상당히 겹치는 부분도 많습니다. 둘 중 하나만 보셔도 아무상관 없습니다. 문재인의 인터뷰집은 촛불정국에서 상황이 급변하는 와중에 조금씩 진행된 인터뷰를 문형렬 작가가 잘 정리한 것인데, 인터뷰이다보니 자서전과 정책서의 짬뽕 느낌입니다. 딱히 어색하진 않아요.

1)문재인
-전반적으로 대권 준비를 잘 해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굉장히 '타협없는 원칙'을 강조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지금의 시대정신이 '적폐청산'과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는 것에 가깝기 때문이겠지요. 정책 디테일도 공약집이 아니다 보니 뭐 아주 세세하진 않지만, 어떤 방향으로 가겠다는 건 알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건 분야별 평가에서)
'타협의 원칙'은 있지만 '원칙의 타협'은 없다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정형화돼 잘 준비된 모범답안같은 원칙을 써놓고, 앞으로 디테일한 내용을 (지금 공약발표 하는 방식으로) 밝혀나갈 것 같은데, 현재 디테일한 공약이 실제로 나오고 있는 걸 보면,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생각은 확실히 듭니다.

책 자체로는 디테일이 약하지만, 이미 계속되는 발표로 인해 채워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강한 원칙과 드라이브가 가능해보이고 디테일도 좋다는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미래, 즉 미래지향성과 방향성 문제에 있어서는 큰 그림과 철학이 잘 안보입니다. 일단 시대정신이 그런 큰 얘기보다는 당장의 문제 해결 혹은 '설거지' 혹은 문재인 어법으로 '청소'나 '개조'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긴 한데요, 그 역할 자체는 잘하겠지만, 대한민국의 미래 방향성을 정말 고민해서 잘 짚고 비전을 제시하는가의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2)안희정

-고민의 깊이가 상당합니다. 그리고 굉장히 제 철학과 일치합니다.(괜히 안빠가 된게 아니었습니다 제가.) 미래에 대한 방향성 제시가 좋습니다. 크고 어려운 얘기를 쉽게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엄청 잘 준비된 느낌은 아닌데, 사람이 큰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부족한 디테일은 소통력과 유연성으로 극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확실히 구체적인 정책은 아직 약합니다. 아직 똘똘한 정치경제사회외교 참모진이 다수 포진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점점 늘고는 있겠지만요.
그래서 오랜 고민 끝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큰 방향에서 잘 그리고 비전을 잘 제시하는 느낌이지만, 당장 내일 나라를 맡겼을때 준비된 프로세스에 따라 좌아악~ 뭔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는 게 솔직한 평가입니다.

예를 들어 구체적인 정책과 디테일은 충남도지사의 경험과 비유에 의존을 많이하는데, 이건 좀 약해보이는 측면이 있습니다.

3)결론
철학과 비전은 안희정 승. 디테일과 준비정도는 문재인 승.

2. 경제정책

가장 중요한 정책이지요. 뭐 옆에 책 놓고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쓰는 글이 아니라 기억나는 것 위주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문재인: 소득주도 성장+사민주의적 색채 혹은 존 롤스적 배분정의

-일단 현 대한민국 경제 현실에 대한 진단은 딱히 틀리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 것이냐에서, 국가중심주의는 확실히 느껴집니다. 현재 구체적 공약으로 발표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 방안도 공공부문 일자리 위주인데요, 아무래도 국가가 나서서 가계소득을 높여주고 이를 통해 내수를 탄탄히 해 다시 성장과 분배의 기틀을 잡겠다는 생각입니다. 노무현 정부때 아무래도 신자유주의 성향이 강했던 것에 대한 나름의 반성도 느껴집니다.
-문재인의 소득주도 성장론은 결국 '국가 주도'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어쩔 수없이 사민주의적 색채 혹은 미국 민주당내 좌파의 리버럴 색채가 강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재벌 오너 시스템에 대한 강한 개혁 혹은 해체 의지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2)안희정: 시장중시+공정한 게임의 룰 확립.

-확실히 경제정책은 안희정이 좀 더 보수적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자유와 창의성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봅니다. 다만 그게 재벌 시스템에 의해 왜곡돼 왔다는 문제의식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룰을 다시 제대로 세팅해보겠다'라는 의지가 강합니다. 즉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뺏어가거나 벤처의 아이디어를 빼간 뒤에 나중에 소송으로 버티다가 결국 약자인 기업이 망하고 강자인 대기업 재벌이 시장에서 승리해버리는 불공정 게임을 수정하겠다는 것이고, 그래야만 아이디어와 창의력과 기술력을 가진 기업가들이 다시 일자리를 만들고 국가의 성장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국가는 이 과정에서 아주 강한 룰 세팅자이자 심판 역할을 하되, 맨 앞에 나서서 예산을 뿌리고 그 돈으로 벤처 육성하고 이런 방식은 쓰지 않겠다는 겁니다. 국가 중심주의가 훨씬 약합니다. 그 대신 기업간 협력, 시민과 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발전적 경쟁과 상생을 할 수 있는 생태계와 플랫폼을 국가(정부)가 강력하게 제공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3)결론
자신의 철학과 가치관에 따라 선택할 문제이지, 누가 더 낫다 라고 하긴 어렵겠습니다. 저는 안희정 생각에 더 동의하지만, 이건 제 개인 생각이니까요.

3. 정치개혁

이건 워낙 많이 나오는 얘기라서...

1)문재인
-늘 강조하는 국가 청소/개조/적폐청산의 원칙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그동안 반공주의와 독재미화를 보수로 포장해왔던 '가짜보수' 대신 '진짜 보수'와 함께 제대로된 경쟁구조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선 청소 후 새로운 구조 만들기라고 할까요.

2)안희정
-정당정치를 굉장히 중시합니다. 민주주의가 정당을 중심으로 계속 돌아가며 개혁하고 안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대에 맞는 국민의 요구가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건데, 본인의 충남도정의 경험에서 여러 소통방법 등을 제시합니다.
-문재인이 말하는 진짜 보수와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언제든 함께 협력하겠다는 의지가 강해보입니다.
-선후관계보다는 누구든 합리적이고 말통하는 세력이 있다면 힘을 합쳐서 함께 청소하고 나라를 개조하고 적폐청산도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요새 논란이 된 '대연정'얘기는 이런 안 지사의 철학에 기반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4. 사회/복지
문제인식은 두 사람 다 비슷한데, 역시나 처방은 좀 다릅니다.

1)문재인
-선별/보편 복지에서 보면 보편 복지에 가까운 주장이 많습니다. 세원 마련책은 늘 말하던 직접세 인상이 많아 보입니다.

2)안희정
-타이타닉 복지론으로 대변되는, 급한 사람들 먼저 안전망을 깔고 복지를 점차 늘려가야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무래도 쪼들리는 광역지자체 재정을 쪼개서 도정을 이끌었던 경험이 많이 녹아있습니다.

=>굳이 더 개념적으로 분류해보자면, 문재인은 '사회 안전망'과 '복지'를 혼용해 씁니다. 안희정은 사회안전망과 복지 개념을 구분해 쓰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는 후자가 맞다고 보는 편입니다만....일단 타이타닉 복지론은 사회안전망 개념에 가까워 보입니다.

5. 외교안보
솔직히 이건 문재인이 '북한 먼저 가겠다'가 좀 왜곡돼서 그렇지 둘다 막 불안하고 그런건 아닙니다. 다만 역시나 보수적 색채는 안희정에서 좀 나오지만 둘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아닌거 같아요. 다만 문재인의 외교안보는 참여정부시대의 상황에 기반한 게 많아서 좀더 보완해야 될 걸로 보입니다. 안희정은 아예 좀 약해보이고요. 원래 지자체장에게 없는 기능이 외교안보다 보니....물론 최순실이 아그레망까지 개입하고 국가기밀 다 빼보는 정권보다야 누가 돼도 낫겠습니다만...

6.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한 단상
-이건 안희정과 문재인의 개인 경험이 아니라, 제가 이런저런 인연으로 정치권에 아는 사람이 많고 실제로 몇몇 캠프 사람들은 얼굴도 보고 조언아닌 조언도 하는 상황이다 보니...몇 줄 남길 거리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쓰는 파트입니다. 특히 최근 몇 분과 이런 저런 대화한 내용까지 포함해서 정리한 내용도 있어서 붙입니다.

1)문재인
-아무래도 오랜 시간 1~2위를 다투는 대권주자로 있었고 정치적 자산이 늘어나다보니 확실히 주변에 사람이 많고 그래서 챙겨줘야할 사람도 많은 듯 합니다. 그 자체는 곧 자산이자 부채인 셈이지요.
-제가 긴 시간 대화를 나눴던 몇 몇 분들은 '사위론'을 통해서 설명하는데 문재인은 '부담스러운 사위'라고 합니다. 뭔가 깨끗하고 반듯하고 똑똑한 거 알겠는데, 자꾸 눈 부라리면서 나한테도 잘못한다고 그러니 서운한 느낌이라는 거죠. 옆집이랑 싸움나면 와서 내편 안들어주고 꼭 잘잘못을 가려낼 사람 같다나...문재인 호불호의 기저에는 그런게 있을 것 같다는 군요.

"문 서방...자네 똑똑한 건 아는데, 자네 말 맞는 거 맞는데..에이 그래도 나한테 너무 그러는 거 아님?"

2)안희정
-확실히 차분합니다. 안희정 캠프에 한 발 걸치고 있는 분이 저랑 식사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들려줬고 저도 조언아닌 조언을 좀 했습니다만, 처음에는 문재인과의 차별화 포인트를 못잡아서 좀 힘들어했던 걸로 보입니다. 저는 외교안보 부문에서 좀 더 안정감을 주면서 정책적 차별화를 하는 게 유일한 방법일 것이라고 했죠. 박원순 시장캠에도 그런 얘기 했지만....
"이번 판은 당신들이 말하는 기존 '정치 공학'으로는 아무것도 못한다. 그거 하다 망한다"가 제 메시지였고, 물론 제 말을 듣고 누가 뭘 할리는 없고 안희정은 애초에 그건 자기길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참모중 좀 옛날 마인드 가진 몇분이 '문재인을 까서 인지도를 올리자'라는 생각을 처음에는 했던거 같던데, 박과 이가 나가떨어지는 걸 보니 저건 아니다 싶었을 거고, 안 지사 철학하고도 맞지 않았겠지요.
-'사위론'을 통해 보면, 안지사는 '자랑하고 싶은 사위'랍니다. 집에와서 엄청 깎듯이 어른을 모시는 데 잘생기고 똑똑해서 어디가서 좀 자랑하고 싶은 사람에 가깝다는 군요. 그리고 이게 결정적 차이인데, 옆집하고 싸움나면 와서 일단 내편 들어줄거 같다는 겁니다.

"안 서방...사실 내가 좀 잘못했지만, 내 편 들어줘서 고맙네. 내가 옆집하고는 잘 풀게...." 이렇게 된다는 군요.

=>이 '사위론'은 나름 제가 통찰력 있다고 생각하는 몇 분과 길게 식사하고 얘기하다가 이런 저런 '민심'과 '정서'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중 정리된 내용인데요, 솔직히 좀 억지스러운 면도 있지만 저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두 사람에 대한 사람들의 '정서적/감정적'평가를 이해할 수 있던 부분이고 재미있어서 올려봤습니다.

6. 개인적인 결론
-저는 아주아주 솔직하게 빠심 제거하고 말하면 일단 문재인이 먼저 돼서 원칙대로 좀 나라 정리, 제가 좋아하는 표현으로 설거지랑 똥치우기를 좀 하되 개헌을 통해 자기 임기를 줄이고 그 다음에 안희정이 좀 더 준비해서 가능하면 중임을 하고 보수정권에게 넘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제 생각과 느낌은 그랬다고요. 물론 빠심은 안희정 지금 당장...이지만요.

뭐 이상 간단한 독후감 겸 평론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수박이두통에게보린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7-02-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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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날로 먹는 정보는 추천요~
  • 감사합니다 >_


저도 문5 안8 지지합니다 ㅎㅎ

안희정이 좀 더 보수적인 면이 있었군요.
아직 안희정의 색깔을 많이 못봤는데, 앞으로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헬리제의우울
사위론의 본질은 얼굴이라고 봅니다
문재인은 내 억지가 안통할거같은데
안희정은 좀 먹힐거같은?
난커피가더좋아
푸하하하하하하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설득력있다...)

마지막에 얼굴평가를 넣으려고 했는데....흠 제 결론은...둘 다 잘생겼지만, 나이는 이길 수 없다 되겠습니다. ㅋㅋㅋㅋ
二ッキョウ니쿄
안희정의 시장에대한 생각을 요새만큼 자주 접할기회가 없는데, 공정한 룰을 대체 어떻게 만들수있으며 공정한건 뭐고 공정함은 누구까지 바라보는건데 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기업간 생태계 보호를 국제주의 안에서 어떻게 이룰건지, 공정한 룰이라는 규제가 기업간을 넘어서 시민ㅡ기업사이에도 존재할 수있는지, 그게 공정하다고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공정하다 말할만한 이상적 모델이 있는지....

착한 자본주의를 제도적으로 만들어 보겠다는건가 싶고, 시장의 동력을 잃지않겠다는 건데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의 폭발력과 금융자본을 분리... 더 보기
안희정의 시장에대한 생각을 요새만큼 자주 접할기회가 없는데, 공정한 룰을 대체 어떻게 만들수있으며 공정한건 뭐고 공정함은 누구까지 바라보는건데 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기업간 생태계 보호를 국제주의 안에서 어떻게 이룰건지, 공정한 룰이라는 규제가 기업간을 넘어서 시민ㅡ기업사이에도 존재할 수있는지, 그게 공정하다고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공정하다 말할만한 이상적 모델이 있는지....

착한 자본주의를 제도적으로 만들어 보겠다는건가 싶고, 시장의 동력을 잃지않겠다는 건데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의 폭발력과 금융자본을 분리할 수 있을까요? 꼭 맑스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자본주의 작동방식을 가져다 대지 않더라도... 사람들의 자본주의적 사고방식과 자본주의적 생산관계 두 가지를 극복하지않으면 룰은 피할 수 없는 약자들에게만 억압하는 방식으로 남을 공산이 크겠죠. 기업하는 사람을 위하는 국가?라는 모델인가.. 어차피 일반노동자계층이 붕괴해갈 시대에 만민기업가시대를 얘기하는건가...

공정한 룰이 어디까지 보장할지는 모르겠지만... 대외의존적 경제체제속에서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애시당초 형용모순에 가까운거같아요. 그래서 리버럴이 안희정을 좋아한다는게 아직도 납득이 잘 안가는편입니다..

이명박과 동전의 양면같아요. 그리고 그럴때 대체로... 현실의 벽을 마주하면 전문가들과 리스크앞에서 같은 모습을 보여주죠. 노무현정부가 지식노동자와 인텔리, 대외의존성을 선택하여 신자유주의로 나아간것처럼요
난커피가더좋아
워워~~너무 화내지 마시고.

그런 면에서 좀 아쉬운 면이 보이고 부족해보이고 다듬어야될 부분은 보여요. 그래서 맘은 '지금 당장'이지만, 그런 디테일을 더 보강하고 다음에 하면 좋겠다고 하는거지요. 이 부분은 니쿄님과 저의 정치철학과 경제관이 완전히 대립하는 지점이라서 저 역시 이 자리에서 논쟁해서 설득하고 싶지 않습니다. 설득되지도 않을 것이고요. 그 반대도 마찬가지겠지만요.

그런데 제가 수많은 기업인들을 만나고 직업적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들여다보면서 느끼는 것, 예전에 법조계 언저리 있을 때 송사를 마주했던 경험... 더 보기
워워~~너무 화내지 마시고.

그런 면에서 좀 아쉬운 면이 보이고 부족해보이고 다듬어야될 부분은 보여요. 그래서 맘은 '지금 당장'이지만, 그런 디테일을 더 보강하고 다음에 하면 좋겠다고 하는거지요. 이 부분은 니쿄님과 저의 정치철학과 경제관이 완전히 대립하는 지점이라서 저 역시 이 자리에서 논쟁해서 설득하고 싶지 않습니다. 설득되지도 않을 것이고요. 그 반대도 마찬가지겠지만요.

그런데 제가 수많은 기업인들을 만나고 직업적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들여다보면서 느끼는 것, 예전에 법조계 언저리 있을 때 송사를 마주했던 경험에 비추어보면, '법대로/소송으로 해결'하라고 해두면 결국 강자만 이기고, 벤처와 중소기업의 창의성과 기술력은 싹 죽더란 말이죠. 그게 지난 20년간 반복되어온 재벌중시 정책의 역사였고, 그래서 이 나라는 성장동력을 잃은 것이라 판단하고 있어요.

일단 그 기반부터 다시 일으켜야죠. 그럴려면 반독점법부터 강화하고 제대로 적용하고 공정위와 재벌의 유착을 끊어야 하고, 각종 부당거래에 대해 검찰과 공정위, 금감원이 실제 칼날을 휘두르게 해야한다는 거죠. 그저 나중에 소송으로 해결하는 '법대로 하자'의 함정에 빠지면 안된다는 게 안희정의 생각이고 저도 거기에 동의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금 젊은 창업가들은 어떻게 돈을 벌고 있을까요? 일단 국가 고용을 늘려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하지만, 즉 공공부문 일자리 증대도 중요하겠지만, 창업 생턔계를 활성화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해법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 젊은 벤처사업가들의 모든 아이디어는 중국자본이 빨아가고 있습니다. 정당한 댓가를 주고 사가요. 우리나라 재벌은 그 벤처를 무너뜨리는데 말입니다. 그럴때마다 답답해 죽을거 같거든요. 그럼 벤처 창업 생태계만 살아나고 중소기업이 갑질 덜 당한다고 미래가 확 바뀌느냐. 물론 그렇지 않지만, 자본주의 뒤엎는 혁명 이외에는 결국 이렇게 작은 것 하나 하나에서 해법을 찾아서 종합시켜야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면에서 안 지사의 공정한 게임의 룰 확립이라는 비전에 동의한다는 얘기이지요. 그리고 그렇게 형성된 창업생태계와 과학기술 활성화 기반 위에서 AI시대를 준비해야하겠죠. 그 시대에는 어차피 정말 인구의 80%가 백수가 됩니다. 그래서 나오는 게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잖아요.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공공부문 하나로 일자리 늘리고 성장동력을 만드는 건 한계가 크고, AI시대의 준비도 어렵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큰 그림은 안희정이 맞다고 판단합니다.

물론 나중에 나오는 그 구체적 정책의 디테일이 실망스러우면 지지를 철회하겠지만 말입니다.
二ッキョウ니쿄
ㅜㅜ제가 시장주의적 대안에 너무 예민하게 군다는 생각은 듭니다. 트라우마가 심한것 같기도하고.. 다만 가치에대한 비전에 공감 못하는건 아니고.. 구체성에 대한 의문과 구조적으로 가능한가에 대한 회의가 커서 그렇습니다. 유능한 분들이 부디 제 낮은 식견을 깰만큼 구체적이고 좋은 대안을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될 때까진 회의적으로 비판하려합니다.
시로바코
사실 그래서 안희정지사가 좀 불안하긴하죠 저도 그쪽은 동의를 하지 못하는 편이고 문재인 전대표도 그런면이 없지는 않은데 흠 안지사의 경제부분은 진짜 그냥 참여정부2가 될거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대체적으로 동의해요
문재인의 경우 현실적 재벌개혁론이라 하여 주주자본주의와 입장을 공유하는 형태의 경제 정책에다가 복지 정책만 강화한 것이라면 안희정은 문재인보다도 굉장히 오른쪽으로 치우친 입장과 더불어 현실에서 가시적인 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는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거든요
경제에 있어서는 문재인이 노무현 정부라면 안희정은 노태우 정부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확실히 안희정의 경제와 관련된 발언들을 보면 문제와 무관한 로드맵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문제 자체가 무엇인지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난커피가더좋아
가장 가치관이 강하게 충돌할 수밖에 없는게 경제진단과 해법 파트겠죠. 저 역시 저 부분은 특히 니쿄님이나 우웩님하고는 견해가 다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굳이 누가 낫다라고 평가를 안했어요. 저는 제 입장에서 안 지사가 잘 다듬기를 바랄 뿐입니다. 저보다 좀 더 왼쪽에 있는 분들이 안 지사의 어떤 부분을 우려하는 지에 대해서는 오늘 굉장히 명쾌하게 알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음... 왼쪽의 입장은 아니에요
완곡하게 오른쪽으로 치우쳤다고 이야기했지만 안희정의 경제 정책은 주주자본주의든 사민주의든 대입했을 때 비상식적이거든요
신자유주의를 지탱하는 한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주주자본주의 입장에서 재벌은 존재해서는 안되는 경제 주체예요
실제 이와 연관된 충돌로 인해 삼성의 합병 문제가 외부로 불거져 나오게 된 계기가 마련 되었고요
좌파든 우파든 가리지 않고 재벌이라는 경제 주체는 존재 자체가 문제거든요
근데 안희정의 그간 발언을 보면
"꼭 재벌에게 제재를 가해야하나."와 같은 말을 했는데 만약 미국... 더 보기
음... 왼쪽의 입장은 아니에요
완곡하게 오른쪽으로 치우쳤다고 이야기했지만 안희정의 경제 정책은 주주자본주의든 사민주의든 대입했을 때 비상식적이거든요
신자유주의를 지탱하는 한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주주자본주의 입장에서 재벌은 존재해서는 안되는 경제 주체예요
실제 이와 연관된 충돌로 인해 삼성의 합병 문제가 외부로 불거져 나오게 된 계기가 마련 되었고요
좌파든 우파든 가리지 않고 재벌이라는 경제 주체는 존재 자체가 문제거든요
근데 안희정의 그간 발언을 보면
"꼭 재벌에게 제재를 가해야하나."와 같은 말을 했는데 만약 미국 정치판이었다면 트럼프 취급 당할 만한 발언이었어요
게다가 선순환구조에 의한 낙수효과와 같은 구시대 부두경제학 개념을 자꾸 1차 분배와 연관 지으려고 하는데 이게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가능하다 하더라도 그럴만한 조건이 되지 못하거든요
개인적으로 정당 정치, 공동체 사회에 대한 의식 측면에서 안희정을 높게 평가하는 편인데 발언 중에 경제 얘기만 하면 억장이 무너지더라구요... ㅠㅠ
난커피가더좋아
우웩님은 못느끼시지만 저보다 왼쪽은 맞습니다. 저 나름대로 안 지사의 워딩이 와닿았던 건 제가 일과 공부를 하면서 복잡하게 얽힌 작금의 경제 문제에 대해 느끼고 있던 답답함에 대한 해법에서 상당부분 실질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아마 니쿄님 우웩님과 제가 영원이 만나지 못할 지점일 겁니다. 꼭 만날 필요도 없지요. 그 다양한 생각들이 어우러지는게 이 나라고 우리 공동체니까. 그리고 이런 의견들은 기회가 되면 제가 안 캠프에도 잘 전달토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재벌은 아마 법인세 인상 상속... 더 보기
우웩님은 못느끼시지만 저보다 왼쪽은 맞습니다. 저 나름대로 안 지사의 워딩이 와닿았던 건 제가 일과 공부를 하면서 복잡하게 얽힌 작금의 경제 문제에 대해 느끼고 있던 답답함에 대한 해법에서 상당부분 실질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아마 니쿄님 우웩님과 제가 영원이 만나지 못할 지점일 겁니다. 꼭 만날 필요도 없지요. 그 다양한 생각들이 어우러지는게 이 나라고 우리 공동체니까. 그리고 이런 의견들은 기회가 되면 제가 안 캠프에도 잘 전달토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재벌은 아마 법인세 인상 상속 증여세보다 안지사가 말하는 저 공정한 룰의 확립을 더 무서워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편으로 합니다. 저는 삼성제품을 전혀 쓰지 않는데..그 이유가 시장질서를 교란했고 시장경제의 룰을 무너뜨린 놈들이라고 생각해서니까요. 다른 듯 비슷한 사고의 지점은 여기가 아닐까 싶네요.
의도와는 관계없이 장작이 장작인지라 큰 불로 번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굳이 불좀 쏘셔보자면 안희정은 아직도 룰이 있고 룰을 지키는 게임을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좋은데 그렇게 될까요?
난커피가더좋아
제가 빠심접고 일단 문재인이 좀 강한 드라이브로 정리를 해줬으면 하는 부분은 바로 그런 우려때문이지요. 우리가 가진 대안 내에서 최선(정치인이든 정책이든)을 찾아보고, 수정하고 해야겠지요. 나라가 너무 많이 망가졌어요. 하~
시로바코
글 잘봤습니다 본문의 의견에도 많은 부분을 동의하게되네요 개인적으로 안희정의 경제관을 제외하고 다른건 상당히 좋아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인터뷰같은데서 사안이나 정책에 대해서 얘기를 할때 자기의 철학이 확실하게 묻어나오는것도 좋구요 결론부분은 90%동의 합니다 동의하지 않는 10%는 임기단축이요 할일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ㅠㅠ
난커피가더좋아
임기단축을 걸어버리면 동력이 더 생길거 같다는 생각이..ㅎ 경제정책은 좀 다듬어야하는 부분이 있지요. 안 그러면 말씀하신 그대로 참여정부시즌2가 펼쳐질 수 있으니까요.
감사히 잘 읽었어요. 근데 저는 차기 문재인 차차기 안희정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라고 생각해요. 친노에서 연속 두 번 대권을 잡도록 경쟁자들이 호락호락 놓아두지도 않을 거고 민심도 그런 승계를 허용하지 않을 거예요. 역사를 보더라도 노무현은 김대중 계의 적자가 아니고 박근혜는 이명박의 원수였죠. 문재인 대세론에 급변이 오지 않는 한 저는 안희정에게 기회는 이번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만일 문이 앞으로 5년을 너무 잘 꾸려나가서 안희정 앞에 꽃길을 만들어준다 해도 될동말동한데..
경제정책에서 안희정과 안철수의 차이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안철수도 비슷한 이야길 하고 있지 않은가요?
난커피가더좋아
빠심 더해서 얘기하면, 안희정 특성(충청표심+노년층 확장력)이 혹시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거죠. 안 지사의 고민을 실제로 캠 내부 사람을 통해 들어보면 '정말 다음에 기회가 올까?'라는 기본적인 회의 속에서 결국 이번에 한다는 각오로 가자는 것이거든요. 예전의 지형과 상황이라면 모르지만, 전략 잘 짜면 불가능하지도 않을 거 같습니다. 박근혜가 그랬듯 여당 내 야당 포지션 쥐고 막판에 치면 안되는 그림은 아니거든요. 안철수는 벤처사업가 경험 하나로 접근하고 있다면 안희정은 더 큰 차원에서 고민을 하고 있지요. 안철수 얘기랑 비슷해보이고 통하는 지점도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그 비전과 그림이 더 커보이고 포용력과 실행력이 좀 나아보여요. 빠심 더한 제 평가는 이렇습니다.
시로바코
근데 사실 말이 둘다 친노지 친문과 친노는 많이 다르죠 당장 안희정과 문재인만 해도 꽤나 많은 부분이 다르구요 지금 친문이라고 분류되는 사람들중에는 참여정부와 인연이 아에 없는 사람들도 많죠
문재인이 성공한 정권이 되고, 안희정이 시대정신과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을 제시한다면 안희정도 대통령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선거 캠프마다 승리한 이유 100가지, 패배한 이유 100가지를 분석해서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다 거기서 거기거든요
이긴 캠프에서는 A라서 승리했다라고 했는데 진 캠프에서는 A라서 패배했다 뭐 이런 식이더라구요
그런 이유에서 굳이 정치공학적 판단을 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A안철수 B안희정 C문재인 D(박원순 : 사퇴) E이재명 F심상정
저는 대충 야권 대선 후보들의 경제 정책을 이 순서대로 구분하는데요
최근에 A와 B가 자리를 바꿨어요 ㅠㅠ
오 염치없지만 경제정책 학점 매기신 이야기 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 되게 궁금해요.
차기 차차기 이야기는 특별히 제가 어떤 후보나 진영의 승패에 관심이 있어서 말한 건 아니고요, 많은 사람들이 안희정을 문의 다소곳한 왕세자처럼 이야기하는 것이 좀... 취향에 안 맞는다고 해야 하나? 무슨 왕조 시대 같잖아요.
아.... 학점으로 이해하셨군요;;;
학점이 아니라 우에서부터 좌로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A안희정 B안철수 C문재인 D박원순 E이재명 F심상정
지금부터 그냥 알파벳으로 경제정책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할게요
C의 경제 정책을 가지고 현실적 재벌개혁론이라고 말하는데요 신자유주의의 한축을 담당하는 주주자본주의에서 주주의 지배권력만을 인정하는 시스템에 대해 인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E의 경제 정책은 다원적 경제개혁론이라고 말하는데 경제의 주요 주체, 경영에 대한 권리를 주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제 주체들에게까지 확대하고 인정한... 더 보기
아.... 학점으로 이해하셨군요;;;
학점이 아니라 우에서부터 좌로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A안희정 B안철수 C문재인 D박원순 E이재명 F심상정
지금부터 그냥 알파벳으로 경제정책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할게요
C의 경제 정책을 가지고 현실적 재벌개혁론이라고 말하는데요 신자유주의의 한축을 담당하는 주주자본주의에서 주주의 지배권력만을 인정하는 시스템에 대해 인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E의 경제 정책은 다원적 경제개혁론이라고 말하는데 경제의 주요 주체, 경영에 대한 권리를 주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제 주체들에게까지 확대하고 인정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삼아요
복지형 자유주의 혹은 우파 사민주의 정도라고 볼 수 있어요
대충 왜 이런 식으로 나열했는지 이해하실 수 있죠?
D는 C와 E의 중간 정도의 입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 그럼 A는 어떻게 다르냐하면 주주의 절대적 지배구조 뿐만 아니라 재벌의 패권적 지배구조까지 인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사실 시장형 보수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근본주의적 입장을 가진 사람, 거의 경제 분야에 있어서는 극우라 봐도 무방한 사람들이 그나마 인정할 수 있는 건 B까지예요
주주자본주의에서 재벌은 시장경제에서 불공정과 불합리, 비효율을 발생시키는 암적인 존재로 규정 짓거든요
A의 입장과 비슷한 것이 김종인의 경제 민주화, B의 입장과 비슷한 것이 장하성 교수의 한국식 자본주의예요
A와 B는 겉으로 보기에는 공정 경쟁과 같은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실제 들여다보면 조금 달라요
일단 또 다른 공통점으로는 1차 분배에 대한 내용을 전체 경제 정책 맥락에서 배제시켜놨어요
흔히 말하는 선순환구조에 따른 낙수효과가 발생한다는 얘긴데 공정경쟁에 의해서 경제 성장이 발생하면 노동자 또한 부의 축적을 이룰 수 있다는 전형적인 부두경제학 요소가 있어요
왜 부두경제학이라고 부르냐하면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일을 일어날거라고 맹신하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는데 이 말을 처음 한 사람은 좌파 경제학자가 아니라 아버지 부시가 미국 대선 후보 시절 레이건이 이러한 낙수효과를 이야기하자 조롱하기 위해 사용했던 말이에요
아무튼 차이점은 B는 철저하게 주주자본주의의 내용을 따른다고 할 수 있어요
주주의 권리는 무조건 보장되어야하며, 설령 그 과정에서 착취를 동반한다 하더라도 사회 권력에 의해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라는 내용이에요
주주자본주의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갖고 있는 주식만큼만 권리를 행사해야하는데 재벌은 그렇지가 않거든요
B의 경우 인정해 줄 수 있는 재벌은 주주의 부의 축적에 도움이 되는 재벌 밖에 없어요
A는 B에 비해 폭 넓게 재벌의 권리를 인정하죠
그런데 A나 B의 경제 정책은 이미 지난 노무현 정부 때 실시했었던 정책이에요
당시 노무현의 경제 가정교사라고 불렸던 정태인 교수님의 경우 C, D, E,... 형태의 경제 정책을 제시했지만 내부 힘 싸움에 밀려서 정반대의 경제 정책이 시행되는 것을 보고 청와대를 나왔죠
재벌 개혁, 선순환 구조 내에서 1차 분배를 통한 노동생산성 강화, 중산층 몰락으로 인한 강력한 복지정책과 같은 경제 부문 개혁을 위한 장기적이면서 강력한 드라이브가 필요한 시점이고...
그 출발점은 죄 지은 놈들을 전부 감옥으로 보내는 것부터 시작되거든요
역사적으로나 행동경제학 측면에서나 새로운 룰 셋팅에 앞서 처벌을 우선적으로 해야한다는 것은 기본 상식 중에서도 상식이니까요
뭐 그렇다고 봤을 때.... 판단은 모이라님께서 ㅎㅎ
아 이런 친절한 장문의 댓글러라니. 생각의 갈피를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정말 고마워요!
티타임에다 따로 스레를 세우셔도 좋을 듯한데 한번 생각해 보셔요. ㅎㅎ
호라타래
우와... 감사합니다. 저도 읽으면서 확 정리가 되었어요.
절름발이이리
그건 역대 대통령들의 말기 지지율이 낮으니 일어난 일들이지, 민심이 같은 세력이 두번 잡는걸 허용하지 않아서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모든 대통령의 말기 지지율은 반드시 낮을 수 밖에 없다고 전제한다면 모를까..
현행 대통령제에서 임기말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은 경험적으로다가 상수로 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요?
절름발이이리
그럴 확률이 높겠죠. 하지만 그걸 민심이 허용하지 않는다고 표현하는 건 문제라고 봅니다. 그냥 그 시기에 그 대선주자가 시대정신에 맞냐 안 맞냐의 문제인거지, 승계냐 마냐, 허용하냐 마냐의 문제가 아닌거죠.
말씀하시는 시대정신과 함께, 저는 한국 유권자들의 투표경향에서 견제심리는 꽤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래 10년 단위로 새누리 계승정당과 민주당 계승정당이 교체되어 온 것, 그리고 각각의 내부에서 세력교체가 일어난 일들을 생각해 보면 유권자들은 한번 기회를 주었던 세력에게 두번째 기회를 주는 것을 꺼리는(즉 아직 기회를 얻지 못했던 자에게 기회를 주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건 어떤 본능적인 균형감각 같은 거라서 민심이라 해도 크게 문제될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데...
절름발이이리
10년단위로 교체되어 왔으니 문재인 다음에 안희정이 할 수도 있겠네요.
내 생각에 그렇게는 안 풀릴 것 같아 라는 말과, 그걸 민심이 허용하지 않을거야 라고 말하는건 큰 차이가 있습니다. 후자는 흡사 그건 원래 올바르지 못한 것인 것처럼 여겨진단 말이죠. 애초에 문재인이 당선되고 안희정이 당선되는 게 승계가 맞는가도 의문이고, 그게 승계인데 민심이 허용하지 않는다면 문재인 정권이 실패할 것을 예견하는 느낌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허용'이나 '승계'같은 표현이 제겐 거슬리네요. 물론 덤덤하게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뉘앙스가 좀.
어... 말씀을 듣고 다시 보니 확실히 적절한 표현은 아닌 거 같아요. 민심+허용 이 조합은 무슨 선동적인 정치인의 언어처럼 과장되어 보이네요. 뭐라고 해야 하지...
암튼 저는 아무래도 대선에서 기성 세력에 대한 견제심리는 임기말 지지율 하락 현상과 함께 상수로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꼭 그렇게 될 것 같다... 가 아니라 산술적으로 일단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 우리의 경험상 10년 단위 교체는 새누리-민주 단위를 말하는 거고 전 5년과 후 5년에서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당내 세력은 또 교체되는 거죠. 한 정당에게는 ... 더 보기
어... 말씀을 듣고 다시 보니 확실히 적절한 표현은 아닌 거 같아요. 민심+허용 이 조합은 무슨 선동적인 정치인의 언어처럼 과장되어 보이네요. 뭐라고 해야 하지...
암튼 저는 아무래도 대선에서 기성 세력에 대한 견제심리는 임기말 지지율 하락 현상과 함께 상수로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꼭 그렇게 될 것 같다... 가 아니라 산술적으로 일단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 우리의 경험상 10년 단위 교체는 새누리-민주 단위를 말하는 거고 전 5년과 후 5년에서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당내 세력은 또 교체되는 거죠. 한 정당에게는 두 번 집권을 허용하되(5년은 너무 짧다는 불문율) 그 내부에선 다시 세력교체. 안희정이 문의 '승계'라고 한 건 둘 다 어차피 바깥에서 보기에는 친노 한집안이고, 이재명이나 박원순과 달리 안이 문에게 특별히 각을 세우지도 않으며, 많은 사람들이 차기 문재인 차차기 안희정을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 이미 외부엔 일종의 '승계'처럼 보인다는 뜻이에요. 사실 이런 저의 생각에는 (특별한 지지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문-안 순서로 대권이 이동하는 미래는 상당히 갑갑해 보인다는 느낌이 잠재해 있을 거예요. 10년간 한 세력(한 정당이 아니고)이 대권을 가져가는 상황에 대한 일반인다운 소박한 견제심리. 안희정이 문재인과 다른 세력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지금 물어보면 분명 아닌 거 같은데 5년 동안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는 일이긴 해요.

그리고 정권이 실패하지 않았음에도 차기 정권의 재창출(승계)은 이루어지지 않았던 케이스는 최근에 오바마가 보여줬지요. 높은 지지율로 임기를 마쳤으나 트럼프에게 권력을 이양해야 했던. 한국에서 그 정도 지지율을 가지고 임기를 마치려면 도대체 뭘 해야 할까요.. 개헌?
절름발이이리
사실 10년 주기는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거에 가깝다고 봅니다. 한 너덧번은 반복되어야 법칙이라 할만하지 않을까 싶어요. 따지고 보면 그 IMF 뒤인데도 김대중의 당선도 상당한 운이 따랐기에 가능했고, 노무현은 대놓고 아웃라이어였지요. 물론 그렇다 해도 기본적인 컨센서스, 그러니까 견제심리 같은 게 있다는 말 자체는 동의 합니다. 한국적 정치지형에서 높은 지지율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긴 힘들고요. 보통은 경제가 잘 나가야 지지율이 좋은데 세계적으로 힘드니, 아마도 개헌 같은 것 보다는, 그냥 뭔가 중후반기에 (좋은게) 터져야 지지율에 도움이 되겠죠. 석유라던가, 석유라던가.. (오바마도 셰일가스가 없었다면..) 통일이라던가..
기아트윈스
재밌게 잘 봤습니다. 다들 정치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 근질근질하던 참에 커피님께서 불판을 깔아주신 셈인데, 홍차넷이니까 큰 일은 안...나겠지요? ㅎㅎ

안지사 예전 모습 보면 꼭 사춘기 소년 같았어요. 노 전 대통령의 집권 5년, 고작 5년이라는 그 찰나의 시간을 마치 영원처럼 여기면서 그 5년 사이 [지금 당장 한방에]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혁명적으로 바꿀 거라고 기대하는... 그런 느낌. 상황인식이 초보적이었다는 증거인데,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안희정 기대된다는 이야기를 할 때에도 전... 더 보기
재밌게 잘 봤습니다. 다들 정치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 근질근질하던 참에 커피님께서 불판을 깔아주신 셈인데, 홍차넷이니까 큰 일은 안...나겠지요? ㅎㅎ

안지사 예전 모습 보면 꼭 사춘기 소년 같았어요. 노 전 대통령의 집권 5년, 고작 5년이라는 그 찰나의 시간을 마치 영원처럼 여기면서 그 5년 사이 [지금 당장 한방에]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혁명적으로 바꿀 거라고 기대하는... 그런 느낌. 상황인식이 초보적이었다는 증거인데,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안희정 기대된다는 이야기를 할 때에도 전 별로 기대를 안했었어요.

그런데, 충남에서 사람이 뭐하다 온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정신과 시간의 방에 갔다왔나. 전에 십대처럼 말하던 사람이 이젠 쉰 살처럼 말해요. 때려부수고 청산하자는 이야기 대신 이 공동체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이야기해요. 미움이 비운 자리에 사랑이 찾아왔나 싶어요. 현실적이고 일 잘 하는 빨갱이가 된 느낌.

문전대표는.... 음... 저는 중립. 좋은 사람인 건 알겠는데, 역사인식이 조금 구식이고, 현실인식이 조금 추상적이에요. 피아식별을 확실하게 해서 악마들을 때려잡자... 는 느낌인데, 마치 작정하고 흥행을 노리고 만든 한국 영화에 나오는 통념적 선악관을 보는 듯해요. 실제 현실은, 악은, 그런 모습으로 존재하지 않는데 말이죠. 이런 분들이 집권해서 '적폐청산' 같은 걸 시도하면 현실과 추상 사이의 딱 그 갭 만큼 문제가 생기기 쉬워요. 그런 면이 좀 우려돼요.

문전대표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리고 딱 기대되는 그만큼 칼춤놀이를 하게 된다면... 사실 다음 정권은 보수당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격렬한 반발과 비판을 살 테니까요. 문전대표가 차기, 안지사가 차차기라는 프레임은 그래서 조금 비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반면에 안지사가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어쩌면 민주당 장기집권의 발판이 될 지도 몰라요. 민주당 집권기에 국정이 부드럽게 돌아간다면, 다음 주자가 누가 됐든 그 덕을 크게 보겠지요.

결론: 둘 중 누가 나오든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주겠지만 희정이형 짱짱맨. 사랑해요.
난커피가더좋아
그 역순을 생각안해본건 아닌데 ㅎㅎㅎㅎ 문재인씨 나이가...저랑 입장이 비슷하면서도 다르시지만......다른 댓글 달아주신 분들 처럼 제 생각의 지평을 넓히는 좋은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기아트윈스
사실 저도 문재인 3년 안희정 8년 같은 걸 생각 안해본 건 아닌데, 이게 가능할지 좀 회의가 와서요 -_-; 안지사 카드는 결국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못써먹게되지 않을까요.
난커피가더좋아
우리 희정이..아..앙대~ ㅎㅎㅎㅎㅎ
시로바코
이게 진짜 딜레마죠 문재인 다음 안희정이 괜찮음엔 분명한데 얘 담에 되긴해?? 이런...
가난한 사람 없는 복지 사회 건축 vs 모든 플레이어가 동등한 완전 시장.... 둘 모두 달성된 바 없는 꿈이긴 하죠. . 솔직히 모든 문제가 한번에 고쳐지긴 힘들고, 하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모든 문제의 원인은 정치인이다.라는 교리가 지배해야 하기 때문에(....) 누구든 대통령이 된 순간 저같이 평범한 혹은 평범 이하의 사람에겐 비판의 대상이 될 거예요. 그래도 제발 부탁이니깐 비판할 때 좀 더 깊리 생각하고 비판해야 할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누가봐도 삽질인 걸 비판하는 짓은 이제 질렸거든요.
난커피가더좋아
캬...마지막 문장 가슴 때리네요. 오늘 독일 말 중개인 기사를 보니 더더욱..
깊은잠
역대 선거에서 많은 후보자들이 일회성으로 소모되어버린 까닭은 그들이 당 조직 내에서 세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선거라는 기회를 대하는 자세가 몹시 일회성적인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어떤 수단을 사용해서든 이기면 된다'는 결과지상주의적/정치공학적 접근은 그 과정에서 후보의 인간적, 가치적 자본을 심하게 소모시켜버림으로써 선거가 끝나면 사람들이 버리고 싶어지게 만드니까요. 눈살 찌푸리게 하는 방식에도 사람들이 지지해주는 이유 가운데에는 당장의 선거에서 선택지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어쩔 수 없... 더 보기
역대 선거에서 많은 후보자들이 일회성으로 소모되어버린 까닭은 그들이 당 조직 내에서 세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선거라는 기회를 대하는 자세가 몹시 일회성적인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어떤 수단을 사용해서든 이기면 된다'는 결과지상주의적/정치공학적 접근은 그 과정에서 후보의 인간적, 가치적 자본을 심하게 소모시켜버림으로써 선거가 끝나면 사람들이 버리고 싶어지게 만드니까요. 눈살 찌푸리게 하는 방식에도 사람들이 지지해주는 이유 가운데에는 당장의 선거에서 선택지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어쩔 수 없단 것이 있는데 (못난 자식이라도 내 자식) 다음 선거는 잘난 자식을 입양할 기회 아니겠습니까.

문재인이 2012년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2017에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소위 '전략가'란 사람들은 고민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의미에서 안희정이 이번 선거로 소모될 것이란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차차기 혹은 그 이후까지도 그를 계속 유효한 후보로 남아있게 할 기반이 될 거예요.
난커피가더좋아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경제정책에 대해서 문재인과 안희정이 큰 차이가 있을까란 생각이 들긴 합니다. 문재인이 참여정부보다 좌클릭하겠다고는 하는데, 정말 좌회전을 할지 잘 모르겠거든요. 민주당에서 누가 되더라도 결국 시장 중심으로 갈 거 같아서 그에 대한 큰 기대가 없고,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네요. 그래서 저는 진보정당에 표를 던져왔던 사람이지만 안희정의 경제관에 큰 거부감이 없습니다. 어차피 우리나라의 특이한 경제구조를 고려해보면 안희정 수준의 '시장경제'만 이뤄지더라도 우리나라를 지배해왔던 '시장경제'와는 거리가 꽤나 있을테고요. 안희정에 대해 그보다 걱정인 건 맹신 아닌가 싶을 정도의 정당정치와 협치에 대한 믿음입니다. 원래 보다 세련된 안희정이 문재인의 상위호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새 살짝 불안불안하네요.
난커피가더좋아
일리있는 지적입니다.
밀크티
저는 경제적 영역에서 안지사의 해법이 가장 근본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시장에서의 공정한 룰의 확보. 제가 생각하기에 애초에 한국은 공정한 룰의 감독 아래 산업 발전을 이룩한 나라가 아닙니다. 긍정적인 의미에서 "시장경제"를 겪어보지도 못한채 재벌위주의 경제가 고착화되어버렸고 정치가 경제를 통제하지도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이런 재벌중심의 경제구조야말로 시장의 공정성을 해치고 결국 새로운 성장동력을 일으키지 못하는 상황이 된거라고 봅니다. 그러니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는 공정한 시장의 룰을 확보하겠다는 안지사의 정책은 방향성에서는 맞다고 봅니다.
난커피가더좋아
http://redtea.kr/?b=3&n=4756&c=68438

위 우웩님에 대한 저의 댓글 중에서 제가 어쩌면 이 나라 재벌은 룰 확립을 젤 무서워할 거 같다고 말씀드린게 있는데 밀크티님 말씀과 일맥상통하는거 같습니다.
Rosinante
평소에 안 지사의 생각이 궁금했는데 덕분에 잘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난커피가더좋아
제가 더 감사합니다.
호라타래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난커피가더좋아
제가 더 감사합니다(2)
커피최고
수박겉핥기식으로 문안의 경제관을 살펴보면 각각 프랑스의 국가 중심적 조합주의와 독일의 사회 중심적 조합주의가 오버랩되네요. 개인적으로 지금은 케인즈적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지금의 한국 경제 상황을 감안한다면 시장중심적인 관점에서 시장의 룰 자체를 다시 세팅하는 과정 역시 국가가 중심에 서서 나아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결국 경제쪽은 문안 대동소이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뭐 결국 시장의 섹터별로 그에 알맞는 접근방식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의라느니 한 방향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그 때 그 때 필요한 대로 카멜레온처럼 행동하는 게 올바른 정부의 운영방식일테고요. 솔까말 한국의 신자유주의가 신자유주의는 맞나요? ㅎㅎㅎ
난커피가더좋아
원래 이 나라에 오면 항상 끔찍한 혼종이...
켈로그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기대하고 평가하는 두 사람의 모습과 거의 일치합니다.

남은건 빠심 듬뿍 담아 투표하는 것..;;;
난커피가더좋아
빠심 빠심...ㅋㅋ
다이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몰랐던 사실에 대해서 알게 되네요.
이명박근혜를 지내고 나니, 둘 중 누가 되어도 훨씬 나아질 거란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난커피가더좋아
감사합니다. 뭐 사실...이제 심지어 유승민 정도가 돼도 지금보다야...ㅎㅎ
소노다 우미
책을 읽어보긴 해야겠네요...
난커피가더좋아
후루루룩 읽히는 책들입니다.
일단 추천 드리고.

투표는 '정서적/감정적'평가에서 갈리는거 같더군요.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기저에 깔려있는 정서에 수반되는 보조적이라는 느낌입니다.
난커피가더좋아
직관적으로 그렇게 보이기는 합니다. 민주화이후 벌어진 지역주의 투표라는 게 정서적 감정적 투표의 측면이 크기도 했고요...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선택의 주요결정요인이 무엇이냐는 여전히 논쟁적입니다. 감정과 정서 즉 사회심리학적 요인을 주로 보는 미시간학파, 사회환경 요인을 더 강하게 보는 컬럼비아 학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익계산이 중요하다는 합리적선택 학파 모두 경험적 검증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펼쳐내고 논쟁하고 있으니까요.
절름발이이리
기본적으로 살면서 견지해 온 철학은 안희정식 경제 정책입니다만, 시대가 하수상하여 그게 맞는가에 대한 의문이 슬슬 드는군요.
난커피가더좋아
뭔말인지 감이 옵니다. ㅋ
잘 읽었습니다. 요약 딱 넣어주신 느낌이에요. 그 두 사람 말고 난커피가더좋아 님도 같이 보인다는 것도 재미있네용.
난커피가더좋아
억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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