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들이 추천해주신 좋은 글들을 따로 모아놓는 공간입니다.
- 추천글은 매주 자문단의 투표로 선정됩니다.
Date 15/06/06 19:23:17
Name   비빔면
Subject   2015년, 핫한 色 : Marsala(마르살라)
PGR에도 먼저 글을 올렸지만 홍차넷 활성화를 위해!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이제 곧 카드사 인턴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동안 또 글을 올리긴 힘들겠지만, 오랜만에 살아있다는 흔적도 남길 겸 정보글을 작성해봅니다.


여러분은 색상을 어디서,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대부분의 회사원들이 회사내에서 접하는 색은 검정색과 흰색이 99%를 차지하고 있을겁니다.
다들 알다시피 문서의 배경색은 흰색, 글씨색은 검정색이죠.

하지만, 밖으로 나와보면 총천연색 풍경과 건물과 사물들이 우리를 반깁니다.



[ 거참 자전거 타기 좋은 언덕이군.. ]


그렇지만.. 이러한 색들의 범람 속에서도 우리의 '색감'은 각양각색입니다.
여자친구에게, 혹은 아내에게 고심끝에 피지알러의 생각에는 예쁜 선물을 주었다가
'색이 마음에 안들어'라며 교환이나 심한 경우엔 환불까지 한 경험이 몇몇분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통 색감이란건 디자인하는 사람만 잘 알면 되고 그들에게 돈 주고 시키면 되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생각과 다르게 일상 속에서 색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큰 고통을 겪을수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친절한 'Pantone'社 에서는 매년마다 'Pantone Color'를 정해주고 있습니다!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e) 에서 정해준 올해의 색 16선입니다.
패션을 위한 색을 선정했기 때문에 CMKY컬러를 지정해 주었지만 RGB 컬러로 변환하여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이 色들의 중심에 서있는건 바로





'Marsala(마르살라)' 라는 색입니다.

흔히 알고있는 #ff0000 의 새빨간 Red보다는 채도가 낮으며,
흔히 쓰이는 버건디 색상보다는 차분한 느낌을 주는 탁한 레드 와인색입니다.
마르살라라는 이름은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있는 항구도시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또한, 이는 항구 근처에서 생산하는 '플로리오 테레 아르세 마르살라' 와인 이름을 따다가 정했다고 하네요.



[ 무려 죽기전에 마셔야 할 와인 리스트에 있는 플로리.. 테.. 아몰랑! ]


최근 패션 트렌드에서 마르살라는 꾸준히 쓰이고 있나 봅니다.
색상이 너무 발랄하고 튀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무거운 느낌을 주지 않아 IT 디자인 분야 내에서도 쓰기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 난 남잔데 여자보다 남자가 더 섹.. 에이프런을 벗어봐요 헉헉 ]


또한, 매년 컬러를 정해주는 팬톤사의 자비로움 덕분에 2014년 선정한 핫컬러에서도 원하는 색을 골라보실 수 있습니다.









[ 2014년 단 하나의 색을 뽑는다면, 레디언트 오키드! ]


이름은 몰랐지만 저 색은 실제로 작년에 정말 많이 쓰였습니다. 찾아본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_-;





그리고 레디언트 오키드와 잘 어울리는 색상들도 함께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트렌디한 선호 색상의 변화때문에 기본색과는 다르게 금방 묻힐 가능성도 있겠지만
저기 있는 색상 들 중 하나만 기억하더라도 분명! 내 님에게 예쁜 선물을 줄 수 있을겁니다. 아마도요..


요즘 PPT를 만든지 꽤 되었는데, 저 색상들을 가지고 만들어도 실패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막막 드네요.
다음 글에서는 저 색상을 가지고 재미있는 디자인을 해본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Toby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5-06-17 15:39)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으로 복사합니다.



0
    이 게시판에 등록된 비빔면님의 최근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2 문화/예술동양의 디즈니를 꿈꾼 일본 애니메이션 백사전의 피 1 레이즈나 19/01/05 5946 11
    683 문화/예술트로피의 종말 6 구밀복검 18/08/16 7372 13
    680 문화/예술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스포츠 광고 Top 8 14 Danial Plainview(Profit) 18/08/10 6893 9
    651 문화/예술[강철의 연금술사] 소년만화가 육체를 바라보는 관점(스압) 4 자일리톨 18/06/23 8898 18
    630 문화/예술때늦은 <라이프 오브 파이> 리뷰 14 자일리톨 18/05/10 6760 18
    626 문화/예술북유럽 신화 한토막 - 블랙기업 아스갈드 편 12 제로스 18/05/04 7599 10
    588 문화/예술사라진 세계, 우아한 유령(Vanished World, Graceful Ghost) 9 하얀 18/02/06 7929 16
    584 문화/예술프사 그려드립니다. 72 1일3똥 18/01/28 8616 24
    548 문화/예술남자. 꿈. 노오력. 10 알료사 17/11/18 8545 22
    498 문화/예술브로드웨이와 인종주의 - 흑인 배우가 앙졸라스를 할 때 16 코리몬테아스 17/08/22 8943 8
    387 문화/예술대통령 탄핵 선고문을 소장용(출력용)으로 편집했습니다. 18 곰곰이 17/03/15 7004 16
    379 문화/예술대영박물관 습격기 33 기아트윈스 17/03/04 6720 11
    343 문화/예술[15금] 고대 그리스 남성의 이상적인 모양 20 moira 17/01/11 11416 13
    294 문화/예술할로윈 시리즈 2편: 서구문화의 죽음을 기리는 풍습 20 elanor 16/10/30 6928 3
    257 문화/예술100억 짜리 애니메이션이 쥐도 새도 모르게 개봉되는 이유 14 Toby 16/08/31 8298 3
    219 문화/예술돌멩이를 모으는 남자 28 Toby 16/06/15 8352 21
    191 문화/예술옛 그리스 항아리 27 Moira 16/04/24 10301 8
    157 문화/예술게임계의 절대적인 상징, 슈퍼마리오 7 커피최고 16/02/18 8345 6
    154 문화/예술드래곤볼의 획기적인 컷(프레임) 연출 19 커피최고 16/02/14 13111 17
    137 문화/예술오이디푸스와 페르스발 14 Moira 16/01/06 8872 5
    132 문화/예술[스압] 미드 시트콤 추천 30선★ 34 얼그레이 15/12/20 11116 7
    76 문화/예술goodbye. printmaking 18 1일3똥 15/09/24 9031 4
    47 문화/예술웹드라마 편집실입니다. - 2 9 한아 15/07/11 9401 0
    23 문화/예술레코딩의 이면 그리고 나만의 레퍼런스 만들기 30 뤼야 15/06/12 9209 0
    12 문화/예술2015년, 핫한 色 : Marsala(마르살라) 5 비빔면 15/06/06 10860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