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08/26 10:59:20
Name   naru
Subject   전통주 추천 부탁드려요
언젠가 한번 맛있는 전통주를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추석도 다가오고 옥X서 할인쿠폰도 뿌리길래 쌓아둔 스마일페이 소진겸해서 전통주를 구매하려합니다.


지금 생각하는 술은 박재서 안동소주, 죽력고, 이강주 3가지입니다.
(감홍로는 한약재 냄새가 난다고 해서, 막걸리는 취향이 아니라 패스입니다)

그런데 같은 생산자가 만든 술에서도 도수와 가격이 각각 다르니 무엇을 선택할지 가늠이 안잡힙니다.


홍차넷 술잘알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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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죽력고 되게 좋았습니다.
혹시 드셨던 죽력고가 송명섭 명인 것이 맞나요?
갓무위키발 정보도 찾아보니 만들기 무지 어려운 술인가 보네요.

가격이 좀 세긴 하지만 쿠폰먹이고 이래저래하니 실구매가는 5.6만정도인데 끌리네요.
네 송명인 작품이었어요. 말씀대로 가격이 있죠. 있을만도 하고요 ㅎ 제가 은근한것보다 쎈걸 좋아해서 그런지 취향이었습니다.
추천 감사드려요! 이번 추석 가족모임때 들고가야지
질문하나 묻어가겠습니다.
12년산 평범한 위스키랑 비교는 어떤가요? - 조니워커블랙, 시바스리갈12년 등
밑에 박재서 안동소주 보다는 12년산 위스키가 더 좋았어서..
ㅎㅎ 사실 저 완전 막입이라. 일단 조니워커블랙 되게 좋아하는 술입니다. 평생 하나의 술밖에 못 마실거라면 최종 후보에 오를만 할겁니다. 밸런스, 가성비 등등 요즘 시대와 어울리는 미덕을 가지고 있는 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죽력고는 굳이 따지다면 리큐어 류일텐데, 막입도 느낄 만큼 다른 술에선 못 느낄 개성강한 맛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약주'가 이런 맛일까?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구요. 노아스 밀 좋아하시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제 느낌으론 죽력고 좋아하실 만한 술 같습니다.
1
DogSound-_-*
두견주/소곡주
1
풍정사계 안 드셔보셨으면 춘하추동 네 가지 다 드셔보세요. 춘은 한미, 한벨 정상 국빈 만찬 건배주로 쓰인 적도 있습니다. 요즘 잘 나가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들에서도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춘은 약주(법주). 하는 과하주. 추는 탁주. 동은 소주(도수별로 2종) 입니다.

http://hwayang.co/main/index.php

솔송주는 도수가 올라가니 데낄라 느낌도 나더군요.

http://www.solsongju.com/shop/main/index.php
풍정사계는 찾아보니 누룩이 특별한 술이네요

https://www.sool.wiki/%EB%86%8D%EC%97%85%ED%9A%8C%EC%82%AC%EB%B2%95%EC%9D%B8_%ED%99%94%EC%96%91

정보찾아보다 술위키라는 곳도 찾게되었는데, 춘하고 동을 마셔보고 싶어지네요.
다음 구매 목록으로 킵!

솔송주는 이마트서 봤던거 같은데, 다음에 갈때 한번 집어올껍니다.
왼쪽을빌려줘
안동소주...박재서 명인이었나 예전에 맛있엇어요
박재서 명인 안동소주 종류를 보니 22, 35, 45도로 여러종류가 있는데 어떤 녀석이 좋을까요?

아무래도 45도가 가장 비싼데 이 녀석이 좋겠죠?
붉은차밭의 한숨꾼
45도가 가장 맛이 진합니당
왼쪽을빌려줘
저는 약한거 먹은거 같은데 45도 맛있다는 글이 많았어요!
45도 뇌주름에 새겨두겠습니다.
에스와이에르
개인적인 의견일지는 몰라도 전통소주류는 도수가 강할수록 맛있더라구요.더 비싸서 그런가 ㅋㅋㅋ
역시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나보군요 ㅋㅋㅋㅋ
증류주가 다 그렇죠. 향이며 맛이며 더 농축되고 진래지니까요
삼해소주 강추요. 아주 요염한 맛이에요
엥 북촌에 양조장이 있네요???

예약하면 시음하고 강의도 들을 수 있다는데 마실나가야겠당 ㅎㅎ
전 거기는 안 가봤고 친구 취미가 술 빚기고 그 가운데 삼양주도 있어서 마셔봤는데... 진짜 찹쌀 100% 삼양소주의 그 농밀한 맛은 정말...ㅠㅠ 아주아주 화려하게 차려입은 고급 기생 같달까... 참 여자로서 이런 말 쓰는 게 뭔가 이상한데 달리 표현할 방법이 읎네요
침묵의공처가
장희도가의 세종대왕어주,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은데 퀄리티가 매우 높습니다.
탁주와 청주가 있는데 역시 청주가 땡기네요!

다음에 살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더위 꺾이는 늦가을 전에는 가급적 도수 높은거만 사세요. 원체 생산 및 유통과정에서 관리가 안대서 본래 퍼포먼스가 안나옵니다.

옥션 찾아 봣는데 청주는 삼양춘, 고도주는 담솔이랑 조옥화 안동소주 던져봅니다. 담솔은 부드럽고 호불호 안갈릴 타입이고 조옥화는 작성자님 음식 취향이 특이하다고 느끼신다면 추천.
생산, 유통이 관리가 안되 날씨로 인한 품질문제가 발생한다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네요.


1. 삼양춘은 정보를 찾아보니 주질의 평준화, 안정화를 위해 새로 개발한 효모를 쓴다고 하네요. 솔깃!!

2. 담솔은 위에 있는 송솔주의 고급라인이군요. 장바구니에 줍줍.

3. 조옥화 안동소주는 홈페이지가 더 싸네요. 박재서 안동소주와는 어떤 맛 차이가 있나요?
박재서가 깔끔-얌전 이라면 조옥화는 불, 장, 누룩 같은 원초적인 향이 납니다.
일단 박재서 안동소주부터 마셔보고, 조옥화 안동소주는 좀 뒤로 밀어둬야겠네요
한달살이
포천 산사원에 가서 직접 맛보시는것도..
대중적인 전통주맛이랄까.. ㅎㅎ
참고로 전 저번에 갔을때 회원가입 했어요. 연5만원짜리. 막걸리 잘 안먹었는데, 여기 다녀온후 먹게 되네요.
보리 아락? 인가.. 그 돗수 약한 증류주를 좋아합니다.
한달살이
박명인 안동소주는 돗수별로 다 먹어봤는데,
25도? 인가 그게 젤 낫던데요.
예전에 한창 많이 마셨었죠.
1. 포천 산사원에 무엇인있나 찾아보니 느린마을 막걸리로 유명한 배상면주가가 있네요.
언제 포천 근처를 지나갈 일 있으면 가보겠습니다.

2. 25도는 안보이는데, 22도나 35도를 말하시는 건가요? 종류별로 하나씩 주문해보는게 좋겠네요.
한달살이
아. 제가 착각했네요. 35도가 맞습니다. 22도 3병, 35도 3병 이렇게 시켜먹다가,
나중엔 35도 6병으로 주문해서 먹었었네요.
시간 되시면 'DvdPrime 안동소주'로 검색해서 사건흐름을 보시면 좀 웃길겁니다. ㅎㅎ
저도 그때 전통주는 집으로 택배배송이 된다는걸 알아서 배송해서 먹었거든요.

산사원은.. 흠.. 추천입니다. 술 좋아하신다면.
성인1 입장료 3천원인데, 조그만 소주잔 하나를 줍니다. 그걸로 배상면주가에서 나오는 술을 맛볼수 있구요.
나올때는 서비스? 로 막걸리 한병 또 줍니다. ㅎㅎ
막걸리, 담... 더 보기
아. 제가 착각했네요. 35도가 맞습니다. 22도 3병, 35도 3병 이렇게 시켜먹다가,
나중엔 35도 6병으로 주문해서 먹었었네요.
시간 되시면 'DvdPrime 안동소주'로 검색해서 사건흐름을 보시면 좀 웃길겁니다. ㅎㅎ
저도 그때 전통주는 집으로 택배배송이 된다는걸 알아서 배송해서 먹었거든요.

산사원은.. 흠.. 추천입니다. 술 좋아하신다면.
성인1 입장료 3천원인데, 조그만 소주잔 하나를 줍니다. 그걸로 배상면주가에서 나오는 술을 맛볼수 있구요.
나올때는 서비스? 로 막걸리 한병 또 줍니다. ㅎㅎ
막걸리, 담금주, 증류주 등등 종류도 많습니다.
술 박물관이라서 구경꺼리도 있고, 전망좋고 시원한 산사원 산책도 좋습니다.
지나가던선비
https://www.youtube.com/channel/UCHWMGeDiY0sgPbcwJpRUfGg

전통주리뷰ㅘ는 유투브인데 도움되시길바랍니다
넵 천천히 돌려보겠습니다 ㅎㅎ
앗 더스틴!! 이 분이 소믈리에로 계신 레스토랑에 다녀왔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청명주, 녹고의 눈물, 녹파주, 경주법주(제사용으로도 좋아요), 나루 생 막걸리, 신동막걸리 정도 기억나네요.
송순주(솔송주)는.... 솔의눈이 계속 생각나서 슬펐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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