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는 비교적 습하거나 춥거나 더운 기후 모두 잘 견딥니다.
다만 건조하면 안 됩니다. 흙이 완전히 마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더울 때 잘 자라며, 추울 때는 어둡고 단단한 잎을 내어 겨울을 납니다.
대체로 0도 전후까지 내려가도 다음 해에 또 잎을 잘 냅니다.
민트는 줄기(땅위, 땅속 모두)가 옆으로 퍼지는 편이므로, 넓은 화분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아이스박스에 물 구멍을 내어 흙을 채워 넣은 화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바질은 제가 썼던 글이 있습니다.
https://redtea.kr/free/12641

바질은 흙의 배수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바질을 말려 죽였습니다.
흙 반 모래 반 정도로 물빠짐이 좋은 흙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 바질은 추위에 약하므로 외풍이 있는 베란다에서 겨울 나기가 어렵습니다.
외기 온도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아예 집 안으로 들이면 겨울을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러면 햇볕을 못받아서 또 생존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