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5/12/08 16:43:21 |
Name | 설현 |
Subject | 꾸준히 잘하시는 분? |
옆동네에도 남겼었던 질문인데, 홍차넷에도 질문드립니다. 제목 그대로의 질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주제인데, 전 꾸준하게 뭔가 하는걸 잘 못합니다. 금방 질려해요. 공부도 그렇고 노는 것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고. 대부분 일정 실력까진 남보다 빠르게 올라갑니다. 나름대로 노하우를 빨리 습득하고 처음 흥미 붙였을 때는 엄청나게 열심히 하거든요. 근데 지속성은 폐급입니다.... 그나마 열심히 했던게 취미로 하는 농구인데, 이건 매일하는게 아니니까 사실 꾸준히 했다기도 좀 그러네요. 요새도 뭔가 새로운 걸 도전해서 꾸준히 해보려 하는데 좀체 안되네요, 사실 흥미가 사라진 어떤걸 하루종일 하고 있으면(특히 공부) '즐거운게 이렇게 많은데 이건 인생의 낭비 같다...' 란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게 계속 반복되어서 몇 년 동안 해야하는 일이란 생각이 들면 더더욱요. 문제는 그렇게 하던 일을 빨리 끝마치면 남는 시간 대부분은 그냥 컴퓨터 하고 누워있다는게..... 혹시 꾸준하게 뭔가를 잘하시는 분들 어떻게 마인트 컨트롤을 하시나요? 홍차넷엔 의느님들도 계시고 연봉 3억 받는 분들도 계시고... 꾸준함 없이는 이뤄내기 힘든 것들을 얻으신 분들이 많이 계신걸로 아는데 참 궁금합니다.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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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잡는 방법을 좀 다르게 잡아보는 것으로 어느정도 해결이 되는거 같더군요.
전 나름 개똥철학이 하나 있는데, 일의 총량을 상수로 정하고, 일에 들이는 노력은 (총 노력 중의 비율이 아닌) 남는 비율 중 채워야 하는 비율로 계산을 합니다.
말이 좀 어려운데… 예를 들어 어떤 목표를 채우기 위해 100의 일을 해야 할 때 80에서 90까지 남은 20% 중에서 [50%]를 채우는 노력은 0에서 100까지 중 남은 100% 중에서 [50%]를 채우는 노... 더 보기
전 나름 개똥철학이 하나 있는데, 일의 총량을 상수로 정하고, 일에 들이는 노력은 (총 노력 중의 비율이 아닌) 남는 비율 중 채워야 하는 비율로 계산을 합니다.
말이 좀 어려운데… 예를 들어 어떤 목표를 채우기 위해 100의 일을 해야 할 때 80에서 90까지 남은 20% 중에서 [50%]를 채우는 노력은 0에서 100까지 중 남은 100% 중에서 [50%]를 채우는 노... 더 보기
목표를 잡는 방법을 좀 다르게 잡아보는 것으로 어느정도 해결이 되는거 같더군요.
전 나름 개똥철학이 하나 있는데, 일의 총량을 상수로 정하고, 일에 들이는 노력은 (총 노력 중의 비율이 아닌) 남는 비율 중 채워야 하는 비율로 계산을 합니다.
말이 좀 어려운데… 예를 들어 어떤 목표를 채우기 위해 100의 일을 해야 할 때 80에서 90까지 남은 20% 중에서 [50%]를 채우는 노력은 0에서 100까지 중 남은 100% 중에서 [50%]를 채우는 노력과 같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0~50의 노력량과 80~90의 노력량의 절대치는 같다… 역시 90~95, 95~97.5, 99~99.5의 노력량과도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나름 적성이 맞는 영역에서는 쉽게 초보자 수준을 넘기는 사람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약간의 장애물만 생겨도 쉽게 질리는 성격이었는데,
이렇게 생각을 하다보니 목표치에 다다르기 위한 노력의 양이 구체적으로 보이고, 그러다보니 덜 질리고 나아갈 수 있더군요.
물론 지금도 애초에 이정도면 됐지~ 하고 시작하는 일들은 딱 그정도만 하고 질립니다(…)
성현들의 목표론 중에 꾸준히 하기 위해서 [목표를 크게 잡고, 그 목표까지의 단계를 세부적으로 나누어라.] 이런 말이 있는데, 저는 나름 이런 방법으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전 나름 개똥철학이 하나 있는데, 일의 총량을 상수로 정하고, 일에 들이는 노력은 (총 노력 중의 비율이 아닌) 남는 비율 중 채워야 하는 비율로 계산을 합니다.
말이 좀 어려운데… 예를 들어 어떤 목표를 채우기 위해 100의 일을 해야 할 때 80에서 90까지 남은 20% 중에서 [50%]를 채우는 노력은 0에서 100까지 중 남은 100% 중에서 [50%]를 채우는 노력과 같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0~50의 노력량과 80~90의 노력량의 절대치는 같다… 역시 90~95, 95~97.5, 99~99.5의 노력량과도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나름 적성이 맞는 영역에서는 쉽게 초보자 수준을 넘기는 사람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약간의 장애물만 생겨도 쉽게 질리는 성격이었는데,
이렇게 생각을 하다보니 목표치에 다다르기 위한 노력의 양이 구체적으로 보이고, 그러다보니 덜 질리고 나아갈 수 있더군요.
물론 지금도 애초에 이정도면 됐지~ 하고 시작하는 일들은 딱 그정도만 하고 질립니다(…)
성현들의 목표론 중에 꾸준히 하기 위해서 [목표를 크게 잡고, 그 목표까지의 단계를 세부적으로 나누어라.] 이런 말이 있는데, 저는 나름 이런 방법으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래서 꾸준히 하루에 몇시간씩 뭔가를 1~2년 하기가 정말 어려운 거죠.
고시판에서는 하루에 공부 7시간씩, 슬럼프 없이 2년 하면 못 붙을 시험이 없다는 얘기도 이 거 때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방황없이, 슬럼프 없이 꾸준히 한 분야를 매일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즐기는 사람을 못 이긴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보구요. 뭔가를 즐기면 어쨌든 자기도 모르게 꾸준히 하게 되니까요.
꾸준히 잘 하는 건... 원래 어마어마하게 어려운 거죠 그냥.
근데 저 위에 말씀하신 분들은 다 ㅡㅡ;;;기만자분들이신듯... ;;;;;;;;
고시판에서는 하루에 공부 7시간씩, 슬럼프 없이 2년 하면 못 붙을 시험이 없다는 얘기도 이 거 때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방황없이, 슬럼프 없이 꾸준히 한 분야를 매일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즐기는 사람을 못 이긴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보구요. 뭔가를 즐기면 어쨌든 자기도 모르게 꾸준히 하게 되니까요.
꾸준히 잘 하는 건... 원래 어마어마하게 어려운 거죠 그냥.
근데 저 위에 말씀하신 분들은 다 ㅡㅡ;;;기만자분들이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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