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06/05 16:48:09
Name   [익명]
Subject   배우자가 갖춰야 할 두 가지?
제가 유일하게 '어른' 이라고 생각하는 은사님이 계십니다.
항상 명절이나 스승의 날, 제가 힘든 고민이 있을 때 찾아뵙곤 했습니다.
오랜만에 주말에 만나서 선생님께 도움이 될 자료를 드리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결혼 이야기가 나왔고, 본인이 20년간 결혼생활을 해본 결과 배우자는 딱 두 가지만 갖추면 좋을 것 같다고 하십니다.



1. 집안에 빚이 없을 것.
아무리 사랑해도 50년, 60년 같이 살 텐데 상대집이나 본인 집안에 큰 빚이 있으면 결국 돈 앞에 무너지기 쉽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주변의 여러 지인들 이야기를 하시면서, 돈 때문에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던 가정들 예를 들어주시더군요.

2. 의리가 있을 것.
함께 살면서 우여곡절을 모두 겪고, 서로의 얼굴을 꼴도보기 싫어질 때가 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침대에서 같이 누워 잠드는 '의리' 를 갖는 사람이 좋다고 하십니다.
뭐 꼭 한 침대에 눕지 않더라도... 힘든일, 슬픈일, 화나는 일 있더라도 의리라 생각하고 평생 옆에 있어 줄 사람이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가만 듣다보니 저 두 가지를 갖춘 상대를 찾기 전에 제가 그런 사람인지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두 가지는 무엇인가요? 또는 여러가지라도 좋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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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1은 요즘 힘들지않나 싶어요 도박빚이면 인정
2는 저도 동의합니다
CONTAXS2
빚은 뭐 상한이 있어야할 것 같아요. 요새 빚없는 집이.. 그냥 순자산이 포지티브면 인정해주는 그런거...

저는 의리도 의리지만 건강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건강
다람쥐
2222 아 건강!! 저도 지금 배우자가 건강해서 잠깐 잊고있었는데 이거 정말 중요해요
행복한고독
예전 네이트판이었나? 그 글 생각나네요. 예비신랑이 부자인줄 알았는데, 예비장인이 알아보니 그 집에 빛이 수십억이라서 예비신랑한테 따졌다가 파혼했다고...

근데 댓글에 오히려 부자는 일부러 대출을 받는 편이고, 수십억 대출을 받을 정도면 재산은 수백억 이상일거라고...


장동민 : 여러분...부채도 자산입니다.
보이차
외모, 신뢰
(못생긴 솔로의 욕심)
저는 저와 동일한 가치관과 제 눈에 예뻐보이는 외모라고 생각합니다.

가치관이 동일하면 기본적으로 다툴 일이 잘 없어요. 조금 안맞아도 어지간한건 대화로 해결이 됩니다. 그리고 자다 때거 머리 헝클어지고 눈 팅팅 부어도 제 눈에는 예뻐보일 정도가 되면 어지간한 불만은 그냥 사라집니다. 이쁜데 불만은 무슨... 복종해야죠 ㅋㅋ 절대적 객관적 외모일 필요는 없고 그냥 제 눈에 예뻐보이면 됩니다.

의리랑 신뢰는... 조조가 그랬죠. “의심나면 쓰지 말고 썼으면 믿어야지(의인막용 용인물의)” 라고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제가 믿는건 법원 집행문과 와이프 뿐입니다.
1
CONTAXS2
[제 눈에]

사모님? 사모님?
침묵의공처가
1. 서로 좋아하고
2. 착해야죠.

인생을 살다보면 어차피 풍파는 오기마련인데 만고풍상을 함께 버텨내려면 서로 좋아해야하고 성정이 잔인하거나 야비하지 않아야 힘들때 뒷통수를 치지 않죠. 어쩌면 2번은 의리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신뢰와 성실,이 두 가지만 깨지지 않으면 어쨌든 살아가긴 하는 것 같더군요.
이쁘면 됩니다.
와이프가 이쁘니 세상이 아름답고 인생이 즐겁네요.
신의있는 사람 찾는거 몹시힘든일이죠. 돈많은조건이나 능력있는조건 예쁜조건보다 훨씬어려운일..
요거트
저는 항상 내 편이 되 줄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짱짱맨
2번은 꼭 배우자가 아니라도 모든 관계에 적용되는 거 아닐까요?
Darwin4078
결혼은 안하는게 답...아..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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