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반지는 아니고, 프로포즈로 커플링을 하시려는 거죠?

이게 되게 애매한게 너무 싼거로 하면 프로포즈 안하느니만 못하게 되고, 1캐럿정도로 했는데 반지를 여친님이 나 이거는 죽어도 못끼겠다고 하면 이거 또 곤란해집니다.
그러면 여친님 취향에 딱 맞는 반지를 해주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시겠지만, 그런 일은 남자들에게 있을 수가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식장 정하고 스드메 하고, 예물 고르면서 결혼반지도 고르고 결혼준비 열심히 하면서 여친님이 프로포즈는 안하나 하고 기대할때 결혼반지로 프로프즈 이벤트를 좀 \'화려하게\' 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화려하게\'입니다. 애매하게 하면 죽도밥도 안되니까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구요. 마지막으로...
드루와~ 드루와~

저어.. 그냥 커플링을 말씀하시는 줄 알고 1번을 고르면서, 커플링받나보네.. 부럽다.. 하던 1인입니다만.. 댓글보면서 갑자기 폭풍눈물이 나려하는건 왜인가요ㅠㅠㅠ
시집은 빨리 가고싶고 나이도 다 찼는데... 갑자기 아 왜이렇게 부럽지..
저는 윗분들의 아내님들과는 다르게, 프로포즈를 \'화려하게\'받을까봐 걱정하는데요. 제발 수수하게, 둘에게만 특별하게 받고 싶었거든요.
여러사람 보는 곳에서 화려하게 받는 것은 전혀 원치 않아요. 조용히 그냥 단 둘이 있는 곳에서, 가장 진심을 담은 프로포즈를 받고싶다.. 정도인데.
제가 가장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던 프로포즈가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의 프로포즈였거든요. 뒷배경의 숨어있는 연주자들은 안계셔도 괜찮습니다. 크크크
몰라 왜 내가 남의 커플링을 골라주면서 눈물이나지.
저는 1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