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넷에서 답글달기가 조심스럽지만 ㅎㅎ 의료인이 아니라서 막 지를 수 있기 때문에 출산 이후 정형외과를 안방 드나들듯 하는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아침에 일어나서 딱 발을 내디뎠을 때 발꿈치 쪽으로 찌르르르 하고 당기거나 아프면 십중팔구 족저근막염입니다. (발바닥 중 발꿈치 쪽이 주로 아픈 게 핵심입니다) 말씀해주신 증상으로는 족저근막염으로는 진단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제가 말씀드리려는 것은 발에 오는 통증이나 열감 등은 발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겁니다. 자율신경의 문제에서 올 수도 있고 허리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전 허리디스크 때문에 발바닥이 뜨거웠거든요. 그런데 이미 정형외과에 내원하셨다면 발 이외의 문제일 가능성도 의사선생님이 고려하셨을 겁니다. 근데 전형적으로 이거다 하고 진단할 만한 증상이 하나도 없었던 거죠. 그런 경우는 다른 병원을 방문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고요. 하다못해 진통소염제나 근이완제라도 처방받아 드셔보시고 발바닥에 물리치료도 받아보시고 자세와 걸음걸이도 신경쓰시고 스트레칭도 해주시고 무엇보다 만병통치약인 잘먹고 잘자고 잘싸기를 실천하시다 보면 젊으시니 호전되시지 않을까요? 이상 병원출입을 밥먹듯해서 본인이 반쯤 의료인이 된듯 착각 중인 아줌마가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