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10/20 01:22:49
Name   soul
Subject   부모님 종합검진 관련 문의 드립니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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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췌장이 초음파로 잘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초음파 기계의 성능이나 의사의 실력과는 무관합니다.
초음파로 췌장을 완벽하게 훑었다고 하더라도 췌장암이 없다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쉽게 말해 초음파로 췌장암 검진은 불가능합니다.
안타깝지만 기본적으로 췌장암은 단독 screening 검사가 없습니다. 몇가지 혈액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있으나 특이도가 매우 떨어집니다.
증상이 있을 경우 몇가지 지표와 CT 혹은 MRI를 이용해 진단할 수 있으나, 경우에 따라 췌장암은 진행속도가 빠르기에(항상 그런 것은 또 아닙니다.) screening 검사의 방법과 간격을 정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췌장암 조기 검진에 대해서는 아직 답이 없습니다.
명확한 방법은 아직 없나 보네요..
답변 고맙습니다..
1. 췌장암 조기 검진은 추천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들 대상으로 검사를 내다 보면, 올라가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ct를 찍어보긴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꽝입니다.

2. 그런 종합 검진은 없습니다. 의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안되는건 안되는 겁니다. 젊으셔서 잘 이해 못하시는 분들에게는 "신이 하시는 일이 아직 많이 남았다"고 설명드립니다
예. 섭리에 따라야지요.
할아버지께서 음주, 흡연, 고기를 심하게 하셔서.. 가족력이라도 췌장암 안 걸리시길 바랄 뿐입니다.
아버지는 다행히 건강 관리는 좀 하셔서요. 흡연 안 하시고.. 술도 적게 드시고.. 운동도 하시고..
답변 고맙습니다.
지나친 걱정 하지마시라는 뜻에서 드린 말씀이에요. 걱정이 너무 지나치신 것 같아서요.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지만, 느낌상 걱정많은 분들이 병도 많은 것 같더군요.
제가 걱정이 많습니다... 흐흐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췌장암의 조기검진 목적으로 초음파는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사실 한국적 건강검진이란거 자체가 evidence가 상당히 미약한 행위입니다. 물론, 이런 건강검진으로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작은 종괴들의 엄청 는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망율의 유의한 감소가 있는 지는 아직 영역별로 debate가 있죠.

초음파 명의는 제가 봐도 강호의 고수가 가끔 있긴 합니다만 굳이 찾아가실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진짜 궁금하면 CT가 맞는데, 건강검진을 위해 CT를 찍는게 바람직하냐 하는 것도 또다른 큰 이슈라.. MRI는 비급여로 하기... 더 보기
췌장암의 조기검진 목적으로 초음파는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사실 한국적 건강검진이란거 자체가 evidence가 상당히 미약한 행위입니다. 물론, 이런 건강검진으로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작은 종괴들의 엄청 는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망율의 유의한 감소가 있는 지는 아직 영역별로 debate가 있죠.

초음파 명의는 제가 봐도 강호의 고수가 가끔 있긴 합니다만 굳이 찾아가실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진짜 궁금하면 CT가 맞는데, 건강검진을 위해 CT를 찍는게 바람직하냐 하는 것도 또다른 큰 이슈라.. MRI는 비급여로 하기엔 너무 비싸서.. (엊그제 모 의원이 10만원에서 80만원 폭리 어쩌고라는 개소리를 했지만.. 제대로 된 췌장 MRI를 찍을려면 100만원 정도는 들어야 합니다.) 모르겠네요. 복부 MRI가 패키지로 들어있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거의 없는 것 같고, 있다면 전체 단가가 상당히 쎄질 것 같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췌장 MRI만 비급여로 받아보든 해야겠네요.
일단 불안한게 그쪽이라 종합검진은 올해도 이미 받았으니 비급여로 굳이 다시 할 필요도 없을 것 같구요.
그게 그렇지 않습니다.
췌장 MRI를 찍으면 아마 높은 확률로 아무것도 없을 거에요. 그럼 앞으로 평생 췌장암이 없을 것이냐? 그건 아닐 거고, 그럼 다음에 언제 또 MRI를 찍어보면 될 것이냐? 거기에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렇게에 췌장 MRI가 췌장암 screening test로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군요... 어렵네요..
답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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