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에 따라서는 엑셀을 일종의 프로그래밍 언어처럼 보기(https://www.microsoft.com/en-us/research/publication/improving-worlds-popular-functional-language-user-defined-functions-excel/)도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엑셀은 스프레드시트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사용자가 표 형태로 된 비교적 소량의 데이터를 입력하고 간단하게 다룰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요. 그에 비해 R은 통계 계산을 위해 만들어진 대화형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어떤 양의 자료던간에 컴퓨터만 따라준다면 통계적 분석 기법을 적용할 수 있지요.

엑셀에는 기본적으로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자료의 양에 제한이 있습니다. 최신 버전의 엑셀에서는 제한이 완화되었지만, 애초에 대량의 자료를 처리하라고 만든 프로그램은 아니죠. 예전에, 지금보다 엑셀의 자료 처리량 제한이 빡빡했을 때는 은행 등지에서 엑셀로 관리하던 데이터가 처리량 제한에 걸리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