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07/19 23:25:20
Name   Homo_Skeptic
Subject   음역대가 알토 정도인 여성이 회식자리에서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추천해주세요.
타고나길 중저음의 목소릴 타고난데다 음악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라서 회식자리 때마다 노랠 보이콧해왔는데..
되려 이게 동료와 상관들의 묘한 도전정신(?) 같은 걸 불러일으켰는지
다음 주 회식의 성공 여부는 아내의 노래에 달려있다고 ㅋㅋㅋㅋㅋ 상급자께서 공식적으로 천명하셨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이 모든 상황이 그냥 웃기지만 당사자는 힘들어하네요 ㅋㅋ
음역대가 낮고 배우기 쉬우며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가요 한 곡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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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카오스
저는 그냥 부르고싶은거 키 3-6개 낮춰서합니다
뭐 어떻습니까 내가 그렇게하겠다는데 ㅎ
Homo_Skeptic
음악을 원체 안좋아하는 사람이라 부르고 싶은 노래가 없다는 게 근원적 문제입니다ㅋ
레지엔
콘트랄토도 음역대가 좀 상이하게 나는데 알토'만' 나시는거면 고르기가 참 애매하네요. 키 낮추는게 답일 수 있긴 한데... 회식과 연령을 감안하면 적우씨 노래가 괜찮긴 한데... 아니면 아싸리 젊은 느낌으로 이하이...
Homo_Skeptic
적우는 곡 자체의 난도가, 이하이도 디테일한 스킬이 없으면 대단히 이상할 것 같아요. 중저음 여가수 이야기하다보니 이상은 노래도 좋을 것 같다는 잠정안이 나왔습니다ㅋㅋ
레지엔
적우는 너무 어렵긴 하죠 긁어대서... 이하이는 빠른 박자만 탈 수 있으면 의외로 노래방용으로 괜찮습니다. 이상은은 콘트랄토에겐 좀 고음역인 구간이 많을거라 선곡을 잘 하셔야...
Homo_Skeptic
이하이 노래 좀 찾아들려줘봐야겠네요. 제 생각엔
그냥 말도 안되는 선곡과 노래로 깽판치면 다신노래로 귀찮게 안할 것 같은데 당사자 맘은 그게 아닌가봐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바코•드
분위기를 살리려면 1. 정말 잘부르거나 2. 망가지면 됩니다.
저희같은 일반인들은 2번이 더 현실적인 선택지이지 않을까...

저는 이수근과 은지원의 160을 부르니 모두가 울더군요.
외면일기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나 난아직사랑을몰라 같은 노래가 고음불가인 저도 부를 수 있으면서 분위기 안처지는 노래였습니당.
알료사
패닉 달팽이... ㅎ
남자 노래를 한 두키 올려서 부르는게 편하실 수도 있어요.
아 그리고 음정 조절은
선곡하고 음정 조절먼저 한 이후에 예약을 누르면
처음부터 음정 조절되어서 시작하고 다른 사람들도 음정 바꾼거 잘 눈치 못 채요 ㅋㅋ
찬양자
이소라는 어떠신가요! 나의 하루 같은건 그렇게 높지 않았던것 같은데.
파란아게하
장기하의 싸구려커피를 부르시는 겁니다.
잘 불러도 재밌고, 못 불러도 재밌습니다.
사나남편
다들 노래고를줄 모르시네요...트와이스 시그널이나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 이런거 부르는게 회때 짱이에요...
ReachHigh
이효리의 미스코리아?
이효리 본인이 스스로 작곡한 이유가 편하게 낮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어서라고 밝혔죠 ㅋㅋㅋ
제 여동생은 랩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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