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03/22 12:38:52
Name   Homo_Skeptic
Subject   임진왜란 이후 조선의 농토가 황폐화되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임진왜란을 다룬 많은 책들에서 제목과 같은 이야기는 다들 보셨겠죠.
임진왜란 전후의 인구조사는 없었지만, 국가가 경작지 면적이나 상태를 조사한 자료는 남아있어
최소 1/3, 많게는 2/3 이상의 농경지가 황폐화되어 제대로 농사를 지을 수 없었고
당연히 세수가 줄어들어 공명책 등속의 허술한 세수 증대 조치가 필요했다는 것도 모두들 아시는 사실일 겁니다.

그런데 궁금한 부분은 왜군의 침략이 어떻게 농경지의 황폐화를 불러왔느냐는 점입니다.

제가 생각한 가능성은
1. 왜군이 의도적으로 농토를 망쳐놓거나(만약 이게 답이라면 방법이 궁금합니다..), 관개시설 등을 파괴했다.
2. 긴 전란 기간과 백성의 죽음으로 오랫동안 농경지를 관리하지 못해 농토가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야지가 되었다.
정도인데.. 둘 모두 사실에 가까운 답은 아닐 것 같습니다.

정확한 내용을 아시는 분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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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경신대기근 말씀하시는거 아니죠?
관리 못 했고 정유재란 때 약탈 크게 했고 궁은 물론 곳곳의 관청이 털려서 문서 다 날아갔고 등등이죠 '-'
기아트윈스
눈시님 답변에 조금 더 보태자면 가장 중요한 건 토지대장이 많이 유실됐다는 걸 거예요. 농지의 2/3이 황페화됐다는 건 과장이고, 실제로는 서류상의 농지가 2/3 사라진 거지요.
Homo_Skeptic
하긴 조세행정의 기초자료가 되는 건 실제 땅이 아니라 문서였을테니, 정부 입장에서 토지문서의 유실=농토의 유실 이었겠군요. 전란 후라 토지조사를 새롭게 할 여력도 없었을테구요. 잘 알겠습니다.
겨울삼각형
인적손실이 제일크지요.
7년동안 병력손실만 7만정도였고,

민간인 피해는 추산도 안될정도로 많았습니다.

임진년에는 그나마 약탈도 덜했고, 빠른진격이 목표여서 민간피해가 크지 않았는데,

정유재란때는... 일본지휘관들도 이미 전쟁이기기 글렀다고 생각해서인지, 민간인 약탈, 납치가 심각했죠.

그렇게 삼남지방이 털리니 생산량이 급감한것이죠.


그리고 이어지는 호란에 이번엔 북쪽이 털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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