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패턴이 약간 틀어져도 스트레스를 받는게 사람인데 너무 짧은 시간내에 너무 많은 변화들이 있었네요.
궁극적으로 필요한 건 역시 시간..입니다만 시간만 믿고 있기에는 지금 겪으시는 고통이 너무 클텐데요..
가능하시다면 심리상담가 한번 찾아가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그저 말만 들어주는 사람일 수도 있지만 멘탈케어에 확실한 도움이 됩니다.
빠른 체력소진도 한가지 방법이 되겠지만 그 역시나 익숙해지면 도돌이표가 되기 쉽거든요..
시간이 약이고, 다른 사람으로 잊는게 최선이긴 한데..
사랑하는 사람을 하루 아침에 잊기란 정말 힘들죠. 힘들땐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심이 편합니다. 그 사람과 함께 나눈 추억과 여운들을 10분~20분 고요하게 떠올려보고 잠에 드는 건 어떨까요? 물론 제가 말한대로 쉽게 그렇게 되는게 아니겠지만 저같은 경우 매일 잠들기 전에 헤어진 사람과의 기억들을 곰곰이 회상해나가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고 포근했었습니다. 중겸삼림의 금성무가 하는 의식처럼 저는 잠들기 전에 담배를 피며 그 사람 생각에 오롯이 몰두하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그러다 며칠만에 피곤해서 그냥 잠드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그 후 점점 거의 잊혀지더라구요. 뭐라 위로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느끼는 감정과 시간들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