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01/22 21:54:15
Name   헤칼트
Subject   아프리카 여행이 정말 그렇게 위험한가요?
인터넷에 찾아보면 동행자가 총 맞아 죽었다는 말이 너무 많네요;;;
물론 저는 갈 생각이 없고 가보고 싶은 건 남미 정도지만..
혹시 주변에서 들으신 바 없으신지 궁금해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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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r Inside
안전한 곳은 안전하고, 이름이 알려진 관광지는 다닐만 합니다.

하지만, 권할 곳은 못됩니다.
헤칼트
국경 없는 의사회!
헤칼트
그러고보니 어디서 그런 말 들은 적 있네요.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면 가장 쉬운 방법은 의사가 되는 것인데 바로 소말리아로 가니 문제라고;;
레지엔
관광지 개발이 된 곳은 다닐만 하지만 차로 이동해가면서 다니기엔 상당히 부담이 있고(안전지역과 불안한 지역이 교차 배치되어 있다고 해야 되나... 아무튼 안전한 지역만 따라서 쭉 다닐 방법이 없습니다) 동양인 여행객은 쉽게 타겟이 됩니다. 사막 여행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걔네도 몇 년 전부터는 안가거나 원 포인트로만 다녀오거나 그러고 있더군요.
그리고 치안은 둘째치고 손쓰기 어려운 전염병을 옮아올 가능성도 낮지 않습니다. 치명률로는 동남아시아 비도시권 여행보다 높을 거에요.
헤칼트
안 가는 게 답인 곳이구뇽.
다람쥐
제 주변에 아프리카갔다온사람들은 다 신체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근데 사기수준으로 돈뜯는 사람이 정말 많대요
이집트에서는 경찰이 사진찍어준다고 디카 가져간다음에 사진 찍어준 값 달라고 안주면 카메라 안돌려준대서 돈뜯겼다고 하고
모로코에서는 낙타타고 사막가기 체험해서 돈 선불내고 탔는데 사막 한가운데 가서는 그건 편도 요금이니 갈때 요금 지금 달라 안그러면 두고간다 해서 또 돈냈다 하고
알제리에서는 엄청예쁜여자가 자기가 모로코 대학생인데 구경시켜준다고 해서 데려가는 가게마다 입장료 짱비쌈+식사 짱비쌈+여자가 자기꺼내달라 함 (... 더 보기
제 주변에 아프리카갔다온사람들은 다 신체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근데 사기수준으로 돈뜯는 사람이 정말 많대요
이집트에서는 경찰이 사진찍어준다고 디카 가져간다음에 사진 찍어준 값 달라고 안주면 카메라 안돌려준대서 돈뜯겼다고 하고
모로코에서는 낙타타고 사막가기 체험해서 돈 선불내고 탔는데 사막 한가운데 가서는 그건 편도 요금이니 갈때 요금 지금 달라 안그러면 두고간다 해서 또 돈냈다 하고
알제리에서는 엄청예쁜여자가 자기가 모로코 대학생인데 구경시켜준다고 해서 데려가는 가게마다 입장료 짱비쌈+식사 짱비쌈+여자가 자기꺼내달라 함 (여자가 삐끼인거죠) 등등해서 돈을 엄청 쓰게 되었다고 해요
아프리카 자주 다니는 친구말로는 말라리아 예방접종약 먹고 가는거보다 가서 걸리면 치료하는게 덜 아프다고 하더군요....
헤칼트
들어도 들어도 안 가야겠..
이집트가 그 수준이면...
다람쥐
북아프리카 알제리 모로코 이집트 3국은 그나마 잘사는 나라라 더 그런거같아요
원샷원킬
제가 알제리 일때문에 가봤는데....
일단 딸라가 안통하는 나라를 처음봄
Beer Inside
말라리아 관련은 라리암이 먹고 나면 하루 종일 나른해서 그런이야기를 합니다.

예방약은 1주일에 한번, 치료약은 매일이니.....
다시갑시다
음 에티오피아 수도인 아디스 아바바에 열흘정도 다녀온 경험이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다시 가라면 선뜻 갈법한 경험이였습니다. 상황이랑 지역에 따라서 크게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아프리카가 워낙에 큰 대륙이니까요
나방맨
아는 사람이 아프리카에 출장을 길게 다녀왔었는데 거기서 총기로 무장한 경호원(현지인)을 동행하지 않으면 낮에도 밖에 잘 안 나갔었다고 했습니다.
길고양이
제 친구는 납치될뻔한 경험이있다고 하더라구요 놀러간것도 아니고 해외봉사로 간거였는데...그래서 그 소리를 듣고난 이후로는 아프리카쪽은 가면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Rosinante
아프리카는 미국, 중국, 일본, 인도,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동유럽을 합친 것 보다 더 큽니다. 이슬람 문화권인 사하라 이북 아프리카와 비이슬람 문화권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완전히 다른 대륙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문화가 다르구요. 흔히들 가는 나라인 이집트, 모로코, 짐바브웨, 탄자니아, 남아공 등의 여행지는 치안이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는 아프리카 종단여행을 차로 내전지역을 경험하며 가겠다, 이런 한비야같은 마인드면 죽으러 가는거나 다름 없죠.
+1 저도 딱 이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너무 넓어서 무 자르듯 정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유럽도 동서남북 다 사정이 다르듯이
예를 들어 사하라 이남에서도 모리셔스 이런 곳은 정치가 안정되어있고 소득도 높고 치안도 좋죠
Dr.Pepper
아프리카에 몇 년째 살고 있는 지인 왈,
아프리카가 위험하다는 말은 북한이 있으니 아시아가 위험하단 말과 다른게 하나 없다고 하더라구요.

탄자니아 쪽에서 다큐 찍는 사람인데, 자원이 좀 부족하고 음식이 살짝 맛있진 않아서 그렇지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탄자니아에 동물보러 놀러오라고 매번 꼬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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