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킨들은 정말 좋긴 좋고 아마존에서 파는 영문 책 사서 넣어 볼 때는 정말 이만한 기기가 없습니다. 최근 제품들은 정말 인쇄물 읽는 기분이 들 정도지요. 하지만 아마존 컨텐츠가 아니면 사용하기 많이 귀찮으실겁니다. 물론 txt나 pdf 이런 파일은 비교적 쉽습니다만 만화책부터는 조금 귀찮아집니다.
2. 국내에서 이북 시장이 확 튀게 된 계기가 리디 페이퍼랑 크레마 카르타의 경쟁이었는데 둘 다 성능에서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화면에 해당하는 e잉크 패널이 같은 계열이라... 킨들 최신형들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전자책으로 써먹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리디 페이퍼는 리디 컨텐츠만 보실 수 있습니다. 리디 페이퍼 라이트가 가성비로는 너무 좋아서 처음 이북 입문하시는 분들께 가장 많이 추천합니다만, 만화책 주로 보시려면 고해상도인 리디 페이퍼쪽이 낫다고들 합니다
크레마의 경우 예스24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에서 파는 책들을 보실 수 있고, 열린서재를 지원해서 리디 앱도 설치가 가능합니다
다른 국내 대형 서점들도 자체 이북 플랫폼을 갖고는 있는데 암튼 저 둘이 메이저입니다. 결국은 내가 어디 컨텐츠 많이 들고 있느냐로 고르시면 됩니다. 리디에서 파는 이북 많이 들고 있으면 리디 페이퍼로, 예스24/알라딘 쪽에 이북을 많이 샀다면 크레마로.
3. 전자잉크에 안드로이드 얹은 범용 기기들도 있습니다. 여러 이북 업체 앱을 깔아서 보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입문용으로는 조금 버거우실 수도 있습니다. 정발된 기기가 몇 없어서 대부분은 중고로 구하시거나 해외 직구를 하시지요. 성능 면에서는 전용기기들을 앞서는 부분도 있지만, 중고가 아닌 신품으로 사기에는 신제품들은 가격이 좀 있습니다.
4. 만화책은 온라인 이북 서점에서 만화책을 직접 파는 경우도 있고 (리디 https://ridibooks.com/?genre=comic 알라딘 http://ebook.aladin.co.kr/shop/wbrowse.aspx?CID=38416 등등) 아니면 불법이지만 스캔받은 파일을 해상도 맞춰서 이북리더기에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 번도 이북을 사본 적이 없는 분이 처음으로 전자책 사서 입문하시겠다고 하면 일단 2번에 명시한 두 기기 중 하나로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하고, 판매처도 전부 다 처음 이용한다면 리디나 알라딘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