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01/14 15:28:00
Name   헤칼트
Subject   간짜장에 계란후라이.
간짜장에는 원래 계란 후라이가 들어가는 거 아닌가요?? 안 그런 지역이 있어요?? 부산만 그렇다는 이야기 듣고 충격 먹어서...
계란 후라이가 안 들어가면 간짜장과 일반 짜장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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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BAya
면과 소스가 따로 나온다? 계란은 구경해본 기억이 없고 먹으면서도 유의미한 차이를 느껴본 적은 없네요.
은머리
일반짜장은 면 위에 소스가 이미 부어져 있고 일반짜장의 양파는 푸악 익었는데 간짜장의 양파는 좀 파릇파릇하고 양파의 양이 많아요. 계란은 보통 안 넣어준다고 하는데 넣어주는 곳 있으면 개이득.
간짜장은 주문 받으면 야채 썰어서 짜장을 볶아요.
짜장면은 원래 만든 짜장을 부어서 나오구요.
저희는 계란프라이는 없슴다.
볶음밥엔 주던데..
캡틴아메리카
제가 부산에서 18년 살고 서울에서 10년 넘게 살았으며, 중간에 논산에서 2년 정도 있었는데,

(다른 지역은 모르겠고)

부산에서는 계란 후라이를 주는데, 서울에서는 계란 후라이를 안 주는 거 보고 문화컬쳐을 먹었습니다.(논산에서도 안 줬던 걸로 기억하네요.)

이런거 비슷한게 또 있는데, 부산 목욕탕에는 때밀이 기계가 있는데, 서울 목욕탕에는 때밀이 기계가 없었던 게 충격쇼크...
NF140416
수도권 중에서도 인천지역은 간짜장에 계란 후라이가 나오는 곳이 많았습니다.
캡틴아메리카
네, 저도 들어서 알고 있는 사실이죠. ㅎㅎ 근데 아직 인천 간짜장을 먹어보질 못했네요.
April_fool
간짜장의 “간”은 마를 건(乾)자가 바뀐 것으로, 간짜장이란 건 춘장을 볶아서 [불맛]을 낸 짜장면입니다.
저는 불맛을 좋아해서 중국집 가면 간짜장을 잘 시키지요.
전 솔직히 단한번도 계란프라이를 간짜장에서 본적이 없습니다.
나방맨
넹 위의 에이프릴 풀님 말대로 간짜장은 짬뽕과 간짬뽕(라면)의 차이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죠. 물전분 안 넣고 기름으로 볶은 짜장을 면 위에 얹지 않고 따로 내오는 게 스탠다드한 간짜장입니다. 부산은 500원 더 냈다고 계란 후라이 튀겨서 올려주는 모양이더라구여. [계란 후라이가 안 들어가면 짜장이랑 간짜장이 뭐가 다름 ?]은 결국 짜장과 간짜장의 본질적인 차이를 간과한 얘기인 것이죠.
헤칼트
그렇다면 타지역에서 간짜장의 +500원은 인건비고, 부산의 +500원은 인건비+계란 후라이군요..
나방맨
그런 셈이지요. 보통 일반 짜장은 대량을 잔뜩 만들어놓고 파는 반면에 간짜장 같은 경우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새로 볶아 내는게 보통이니까요. 그리고 간짜장이 양파가 많이 들어가 원재료 값 자체가 더 높을 수도 있습니다.
영화 극비수사에 보면 부산사람이 서울가서 간짜장 시키고는 왜 계란후라이 안 주냐고 하는 장면이 있죠ㅋㅋ
헤칼트
ㅋㅋㅋ 꽤 흥미로운(...) 차이인지 영화 장면도 있군요 ㅋㅋㅋㅋ 극비수사면 한석규인가요...?
김윤석 유해진이 나오는 영화입니다 1978년, 부산이 배경이에요
Darwin4078
광주도 간짜장에 계란후라이 줍니다.
헤칼트
부산과 광주는 친구!!
Morpheus
간짜장과 짜장은 만드는법이 다릅니다
가정식 카레로 비교하면
짜장은 일반적인 묽은 가정식 카레라고 보시면되고
간짜장은 카레볶음 이라고 보심됩니다

물론 실제 중국집에서는 저 차이 외에도
간짜장에 재료가 더 들어가죠. 야채나 고기가요
짜장은 물과 전분이 양을 커버쳐주지만
간짜장은 볶음이라서요

그리고 이 부분은 중국집에서 일을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짜장은 대량으로 끓여서
면 삶고 뿌려주지만 간짜장은 주문 즉시 볶을겁니다
춘장만 튀겨놓겠죠... 더 보기
간짜장과 짜장은 만드는법이 다릅니다
가정식 카레로 비교하면
짜장은 일반적인 묽은 가정식 카레라고 보시면되고
간짜장은 카레볶음 이라고 보심됩니다

물론 실제 중국집에서는 저 차이 외에도
간짜장에 재료가 더 들어가죠. 야채나 고기가요
짜장은 물과 전분이 양을 커버쳐주지만
간짜장은 볶음이라서요

그리고 이 부분은 중국집에서 일을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짜장은 대량으로 끓여서
면 삶고 뿌려주지만 간짜장은 주문 즉시 볶을겁니다
춘장만 튀겨놓겠죠
화공유체역학
어렸을때 전주 살았고 지금은 서울사는데 간짜장에 계란후라이는 처음듣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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