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12/18 22:53:19
Name   Toby
Subject   어렸을 때 수지침을 많이 맞았었는데...
갑자기 문득 생각나서 질문해봅니다.

예전 만큼은 아니겠지만 요즘도 수지침 하는 사람들이 좀 있나요?

어렸을 때 아버지가 수지침을 배워서 가족들 침 놔주고 아는 사람 놔주고 그랬었습니다.
당시에는 꽤 유행이었던거 같기도 해요.

근데 언젠가 이후부터는 전혀 못본 것 같네요.

그런 유행이 어떤 부작용을 만들었는지...
수지침이라는게 효과는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1


수지침이 혹시 스티커침 같은 것인가요?
한의원에서 맞아봤습니다. 10여년 전에(...) 그땐 많이들 했던 것 같습니다.
굳이 스티커침이 아니더라도 수지침 놓는 자리들은 지압을 해주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들었습니다.
요런겁니다.
저는 스티커침은 본적이 없어서 뭔지 모르겠네요. ㅋ
저희 아버지가 그거 배워서 침이랑 수지침 가족들한테 놔주시는데..
기분적인 느낌으로 좋아지는 느낌이에요
진짜 효과가 있는지 맞는동안 가만히 쉬고 뭔가 했다는 기분+쉰 시간의 효과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양웬리
의학적 효과는 이론적으로 아예 없습니다.
어라? 효과가 있어서 통증 등이 완화 되었다는 결론도 있다 수준이지

일단 어떻게 작용하는지 메커니즘 자체가 지금의 규명 수준에서는 환타지에 가까워서
개인적으로는 좀 폄하하자면 레인메이커와 실제 우천효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게 더 유익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Beer Inside
1. 수지침 자체가 유행이 지났습니다.
과거 비의료인 사이에서 유행했었는데, 침구사 부활을 꿈꾸면서 공부했었지요.
하지만, 침구사 부활은....

2. 이제 침은 가까운 한의원에서 건강보험적용이 됩니다.
그러니 굳이 수지침같은 녀석을 찾아 다닐 필요가 없죠.
Darwin4078
아직도 유태우씨를 중심으로 해서 수지침의 부활을 꿈꾸는 양반들이 있긴 하죠.

인체는 소우주, 손바닥에 인체의 장기가 모여있으며, 이 반응점을 자극하면 인체의 만병이 낫는다... 뭐 이런 식의 구라였는데요. 배우기 쉽고, 크게 아프지 않고, 그럴싸해보인다는게 장점이었는데, 실제로 해보니 들었던것만큼의 효과는 안나타나고 진입장벽이 낮아서 이것만 가지고서는 웬만한 말빨로는 운영이 안된다는 점 때문에 조용히 인기가 없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에서 환타지...라고 하셨는데, 그건 좀 심한 말씀인 것 같고, 통증게이트 이론이나 근... 더 보기
아직도 유태우씨를 중심으로 해서 수지침의 부활을 꿈꾸는 양반들이 있긴 하죠.

인체는 소우주, 손바닥에 인체의 장기가 모여있으며, 이 반응점을 자극하면 인체의 만병이 낫는다... 뭐 이런 식의 구라였는데요. 배우기 쉽고, 크게 아프지 않고, 그럴싸해보인다는게 장점이었는데, 실제로 해보니 들었던것만큼의 효과는 안나타나고 진입장벽이 낮아서 이것만 가지고서는 웬만한 말빨로는 운영이 안된다는 점 때문에 조용히 인기가 없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에서 환타지...라고 하셨는데, 그건 좀 심한 말씀인 것 같고, 통증게이트 이론이나 근막경선 이론, 신경척수반사 등의 개념으로 해석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의 흐름이라고 하는 것은 해부학적 지식이 부족했던 과거에 혈류순환+신경통로+림프순환 등을 한꺼번에 아우르려는 개념의 시도였었고, 그게 동양학 특유의 요순시대 짱짱맨, 요순시대 본받자는 성리학 중심의 학문풍토와 결부되어 고민없이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다보니 지금 와서 겁나 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문적인 치열함 없이 윗대에서 쌓아놓은 것만으로도 잘 먹고 살다가 요즘 들어 한무당이라고 대차게 까이고 있어서 할 말은 없습니다만, 까더라도 무당, 환타지... 막 이렇게 하시지 말고 조금만 순화시켜서 까주셨으면 합니다.
공감합니다.
많은 분들이 답변을 주셔서 충분히 정보를 얻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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