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11/23 09:08:58
Name   마투잘렘
Subject   클래식 음악 추천받고 싶습니다.
탐라에 여쭤볼까 하다가 탐라 이용권도 하나 아끼고 - 거의 다 못쓰는게 일상이지만 - 요렇게 흔적을 남겨보고 싶어서 질문 드립니다.

일단 내츄럴 본 클래식 덕후입니다. 클래식 없는 삶을 살아본 기억이 없습니다. 훈련소때에도 제일 힘들었던게 책을 읽지 못하는것과 클래식을 듣지 못하는 일이었습니다.

선호하는 작곡가는 바흐, 베토벤, 모짜르트, 차이코프스키, 슈베르트, 라흐마니노프 순입니다. 낭만파 친구들하고는 별로 안 친해지더라고요.

추천은 그냥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2번, 이렇게 해주셔도 되고  BWV 1004 요렇게 해주셔도 상관없습니다. 둘 다 알아듣습니다ㅎㅎ유튭 링크를 주셔도 괜찮고 제목만 딱딱 추천해주셔도 상관없습니다. 이제 슬슬 클래식을 넓게 들어봐야 할 때가 된거 같네요 :)

능력자분들의 많은 제보?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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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폴로
https://youtu.be/eEriVUYyLeU


제발 한국인이면 조성진 연주 들읍시다!?!

드뷔시, 달빛
마투잘렘
ㅋㅋㅋㅋㅋ제한조인가요?ㅎㅎㅎ
조성진 연주는 예외적으로 좀 찾아 듣고 있어요:)
좋아합니다 그 단아하고 조용한 연주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마투잘렘
오오 이거 가격만 좀 별로지 마음에 드는 책이네요. 이번주 지름으로 고려해 보겠습니다ㅎㅎㅎ
Ben사랑
혹시 이 책 읽으시면 평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도 살까말까 고민중이거든요 ㅠㅠ 클래식 음악에 갑자기 관심이 생겨서..
마투잘렘
사서 읽게되면 후기 남겨드리겠습니다ㅎㅎㅎ
Ben사랑
정말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피아노 덕후입니다.
교향곡은 저보다 훨씬 잘 아실테니 넘어가고 스탠다드한 피아노 곡 위주로 추천드리겠습니다.
바흐 - 골드베르그 변주곡, 이탈리안 콘체르토, 프랑스 조곡
모차르트 - 피아노협주곡 20,21번
베토벤 - 피아노협주곡3,4,5번, 피아노 소나타 8번, 14번, 17번, 23번, 29번, 31번, 32번
차이코프스키 - 피아노협주곡 1번, 사계
슈베르트 - 즉흥곡, 방랑자환상곡, 네손을 위한 환상곡, 소나타 - 16,19,20,21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협주곡 2,3번, 소나타 2번
마투잘렘
ㅎㅎㅎ저도 피아노 덕후라서...아이폰에 온통 피아노곡뿐입니다. 물론 교향곡이나 콘체르토도 듣긴 하지만요...
추천해주신 곡중에서는 슈베르트 곡 빼고는 다 들어봤네요:) 모피협 같은 경우에는 지휘자별, 연주자별로 나눠서 듣습니다ㅎㅎㅎ바흐는 무조건 글렌굴드로 대동단결!
날도 쌀쌀하니 슈베르트 피아노곡들 찾아 들어야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아이고 피아노 좋아하는 분이셨군요.. 슈피소 13,14,18번도 많이들 듣는 것 같습니다.
클래식이라고 우기고 싶은 노래입니다.
https://youtu.be/-66dfME1q0U
N.EX.T '먼 훗날 언젠가' 피아노 독주곡
마투잘렘
클래식이라고 우기고 싶은 노래입니다ㅎㅎㅎ아니 반쯤은 클래식이죠
https://youtu.be/jtjtLnp6uyY
Minuet / 유재하
클래식 취향이 저랑 딱 반대시네요 ㅠㅠ.. 나열하신 작곡가분들의 피아노곡들 다 넘나 치기 어려운 것.....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낭만파 곡들이 저랑 제일 잘 맞았거든요 ㅋㅋ

꼭 피아노곡만 고집하시는 것이 아니면 다른 악기나 오케스트라 곡들로 봐도 많이 넓어지지요...
암튼 저는 이야기 하신 작곡가중엔 그나마 베토벤인데 베토벤의 첼로+피아노 소나타 5곡 있는데 얘네들도 좋아요 8ㅅ8
그 중에 제 페이보릿은 저번에 글 올린 것에도 추천했었지만 저는 첼로 소나타 3번 A 장조, Op.69 이에요 ㅠㅠ 넘나 좋은 것.
... 더 보기
클래식 취향이 저랑 딱 반대시네요 ㅠㅠ.. 나열하신 작곡가분들의 피아노곡들 다 넘나 치기 어려운 것.....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낭만파 곡들이 저랑 제일 잘 맞았거든요 ㅋㅋ

꼭 피아노곡만 고집하시는 것이 아니면 다른 악기나 오케스트라 곡들로 봐도 많이 넓어지지요...
암튼 저는 이야기 하신 작곡가중엔 그나마 베토벤인데 베토벤의 첼로+피아노 소나타 5곡 있는데 얘네들도 좋아요 8ㅅ8
그 중에 제 페이보릿은 저번에 글 올린 것에도 추천했었지만 저는 첼로 소나타 3번 A 장조, Op.69 이에요 ㅠㅠ 넘나 좋은 것.
심포니중에선 symphony no. 3 in E-flat major, Op. 55 에로이카/영웅 교향곡도 좋구요.. 넘나 유명한가요 ㅠㅠㅋㅋㅋ..
그 외에 5번 운명교향곡, 6번 pastoral, 9번 choral이 유명하지요;; ㅋㅋ 다른 교향곡들도 좋은데 공부하거나 다른데 집중할때 백그라운드로 틀어놔서 딱히 기억은 안나네요 ㅠㅠㅋㅋㅋ
마투잘렘
원래 연주하기 어려운 곡들이 듣기에는 좋은 법 아니겠습니까?ㅎㅎㅎ특히 라흐마니노프 같은건...초견해보고서 바로 포기했습니다ㅎㅎㅎ
추천해주신 곡들은 모두 한번씩 들어보겠습니다:) 베토벤 교향곡은...한번 날잡고 들은 적이 있어요ㅋㅋㅋㅋ아니 아홉 개 밖에 안되는데 이걸 왜 내가 안 듣고 있었지? 했는데....다 듣는데 두달인가 걸린 거 같네요ㅎㅎㅎ에로이카-영웅은 저도 좋아하는 교향곡예요! 5번 9번은 뭐....그냥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니까요ㅎㅎㅎ

가을이니까 첼로소나타도 좋겠네요!
궁디스테이크
포니포니 심포니 ㅎㅎ
마투잘렘
포니포니라고 하시니까 엄한게 떠오르는데요...
(마이리틀포니라던가...)
F minor
바흐 bwv807, bwv903, bwv831
라벨 라발스
모차르트 k.466, k.576, k.397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그림
리스트 순례의해 1년 샘가에서, 오베르만의골짜기

추천이요
마투잘렘
바흐하고 모짜르트는 들어본 친구네요 :)
나머지는 완전히 생소한 그런 느낌이라...추천 감사합니다. 오늘 들어봐야겠어요!
새의선물
이런건 어떤가요?

Steve Reich - Different Trains https://www.youtube.com/watch?v=1E4Bjt_zVJc
Steve Reich - Different Trains (Part 1).mp4

Karlheinz Stockhausen - Klavierstück IX https://www.youtube.com/watch?v=wqzZ
Pollini - Stockhausen - Klavierstück IX (Live 2002)
... 더 보기
이런건 어떤가요?

Steve Reich - Different Trains https://www.youtube.com/watch?v=1E4Bjt_zVJc
Steve Reich - Different Trains (Part 1).mp4

Karlheinz Stockhausen - Klavierstück IX https://www.youtube.com/watch?v=wqzZfMzba5I
Pollini - Stockhausen - Klavierstück IX (Live 2002)

Edgard Varèse - Ionisation https://www.youtube.com/watch?v=TStutMsLX2s

Philip Glass - Knee Play 5, Einstein on the Beach https://www.youtube.com/watch?v=afW7RGY-CQw
Knee Play 5 (live) - Philip Glass, "Einstein on the Beach"

Luigi Nono - Prometheus Suite https://www.youtube.com/watch?v=5n-JuMnzVgA
Luigi Nono, Prometheus Suite, Abbado, Luzerun

Erik Satie - Vexations https://www.youtube.com/watch?v=vTgoVcP3YDs
Erik Satie "Vexations" 1893 (Excerpt)

Arvo Pärt - Trisagion https://www.youtube.com/watch?v=EJQdAajNgVA
Arvo Pärt - Trisagion - Estonian National Symphony Orchestra - Dir. Paavo Järvi (2002)
마투잘렘
오 이거 완전 신선하네요???저장해놓고 들어봐야겠습니다. 처음 거 하나만 들어봤는데 완전히 재미있어요!ㅎㅎㅎ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의선물
현대음악이 난해한것도 있지만 흥미로운것들도 꽤 있는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바흐, 베토벤듣고나면 그 다음에는 현대음악으로 넘어와서 음악을 듣는 편이어서요. 이런게 제 귀에는 더 잘 맞더라고요.
까페레인
파가니니곡들 , 바흐 조곡, 라흐마니노프 2번, 쇼팽 폴로네이즈 등등...

연주자별로 들어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좋아하시는 연주자가 있으면 그 분 곡들 따라서...어이작 펄먼, 키씬, 랑랑, 호로비츠처럼 연주자마다 곡 해석이 다르구요. 좋아하시는 감독마다도 다르고...
마투잘렘
그래서 클래식이 더 어려운 거 같아요. 연주자별 지휘자별 느낌이 완전히 다르니까요...
쇼팽을 좀 공략해봐야겠습니다. 친숙하면서도 친해지지 않는 친구예요 쇼팽은.
https://youtu.be/7a4e_IyLZEY
Sokolov - Chopin Preludes op.28.wmv


음, 비교적 취향에 부합할까 싶어 사색적인 쇼팽 연주 소개합니다
https://youtu.be/JwP5dkfGmlI
Siegfried- Nothung! (Siegfried forges his sword)


이제 오페라 들으시면 되겠네요. 남자라면 바그너죠.
피아노곡 좋아하시면 전람회의 그림 들어보시길. 피아노라는 악기에 대해 이만큼 잘 표현한 곡도 없지 않을까 싶네요. 결정반이라고 할만한 연주가 있다면 근년에 하이피리온에서 나온 스티븐 오스본의 음반입니다. 그라마폰도 받았죠. 유튜브에 맛보기로 좀 있을 겁니다. 전통적으로 추천되는 건 리히터의 소피아 실황이고요. 키예프의 대문이 지리죠. 다만 음질이 좀...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곡들도 좋습니다. 6, 7, 8번은 워낙 유명해서 좋은 연주들이 많으니 취향 따라 골라들으시면 될 겁니다. 리히터, 폴리니, 소콜로프 등이 유명하죠. 굴드의 연주도 꽤 독특한 유머가 있으니 들어보실만 할 겁니다. 전집으로는 코롤료프의 음반이 좋고요. 협주곡 음반은 토라제와 크라이네프면 충분할 겁니다. 최근 연주자들 중에선 유자 왕이 프로코피에프 협주곡을 잘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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