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오리지널 캡슐 정품 기준 커피가 5.5-6g 정도 들어있고 호환중에서는 대부분 7g, 카누 호환캡슐이 9g으로 어쨌든 캡슐에 커피양이 일반적인 커피머신 1샷 뽑을 때 쓰는 커피양에 못미치거나 근접한 수준입니다.

버츄오를 맛있게 느끼시는 분들은 어쨌든 그걸 샷으로 드시는 분들보다는 물이든 우유든 타 드시는 경우가 많은데(왜냐면 뻥크레마니까 에스프레소로 볼 수는 없으니까요?), 버츄오 캡슐은 그래도 7-12.5g 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커피양 차이에 따른 뉘앙스 차이를 느끼는 것에 가깝다고 봅니다.

놀랍게도 이렇게 커피양이 차이 나는데 두 머신 다 기본 세팅은 40ml 뽑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 차이가 나게 됩니다. 다만 어느쪽이든 간에 최근 유행하는 추출 비율인 1:2 (커피원두:추출양) 내외에는 한참 못 미치는 비율이 됩니다.

가급적 저울을 쓰셔서 추출비를 맞추시기를 추천드리며, 이미 버츄오를 사셨다고 하니 즐거운 캡슐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ㅎㅎ

아 추출비율은 추출 시간을 변경해서 맞추는 수 밖에 없고 아마 추출 버튼을 길게 눌러 추출을 시작하고 적절한 추출이 끝났다고 생각할 때 버튼을 떼면 그 시간으로 세팅이 바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