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4/07/03 23:56:16수정됨
Name   데자뷰
Subject   커뮤니티 사용을 줄이는 방법이 있을까요??
학기중에는 너무 바쁜 나머지 커뮤니티를 좀 뒤로 하고 공부를 하니깐 그래도 정신이 많이 맑아지는 느낌이 났었는데...
지금 방학하고 인턴 시작하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돌아서 그런가 자꾸 '에브리타임'이라는 커뮤니티를 보게 됩니다.
글을 하루에 두세개정도만 쓰는 편이고 댓글도 두세개 정도만 쓰고 하루에 1시간 정도 눈팅을 하는 정도입니다.

예전 대1~2학년 때 디시, 에타도 했었는데 끊임없는 비교질에 부정적인 사고가 제 생각에 전염이 되어 만성이 우울해진 이후로 커뮤니티 때문에 우울증 걸릴 것 같다는 생각에 3학년 이후로 디시, 에타를 끊었었습니다.

디시는 그래도 한번 안들어가니깐 안봐지는데, 에타는 그래도 학교 소식을 봐야하고 뭔가 우리 학교 학생들이 이야기 하는거 보면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서 더 재밌어서 그런가 학기중에 에타는 거의 끊었다가 방학 되니깐 다시 시작하게 되네요...

문제는 저도 에타 글을 보면 정신이 피폐해지는 것 같고 부정적인 생각에, 끊임없는 비교질을 하게 되어서 안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자꾸만 하게 되네요...

물론 이제 4학년 1학기도 끝나고 곧 학교도 졸업할거라 나중에 에타도 슬슬 멀리할 것 같은데 지금 당장은 학교 소식도 봐야하니 에타를 쉽게 끊질 못하겠네요...
그렇다고 에타를 탈퇴하자니 시간표, 강의 정보, 강의 시험 정보, 족보 구하기가 에타에서밖에 할 수가 없어서 졸업하기 전까지 탈퇴를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진짜 어떻게 해야 커뮤니티 사용을 줄일 수 있을까요 ㅜㅜ
에타 죽돌이처럼 하루종일 있는 건 아니고 잠깐씩만 눈팅하는 편인데도 남녀 갈라치기, 학과 서열, 취업 서열, 연봉 서열, 키 얼굴 떡밥, 입결 이야기 등등... 대충 저런 글들은 클릭을 하지 않는 편인데 미리보기로 글을 클릭하지 않아도 제목과 내용이 그대로 나타나버리니 눈팅만 해도 너무 정신이 망가져가는 것 같아요...

죄송하지만 자랑아닌 자랑을 하자면.. 3학년때 디시와 에타를 끊고 나서 건설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대외활동, 동아리, 프로젝트, 전공공부 열심히 해서 이번에 전체평점 4도 넘겨보고 코딩테스트, 자격증, 어학도 취득하면서 여러 멘토분들에게 "이정도면 대기업 가기엔 무리없는 스펙이다."라는 말을 공통적으로 들을 정도로 열심히 학교생활을 했습니다. 근데 걱정이 되는게 이렇게 커뮤니티를 줄이지 못하면 아무리 대기업을 가더라도 커뮤니티를 끊지 못한다면 항상 또 비교를 하게 되면서 평생동안 정신이 망가져 살면서 행복하게 살 수가 없을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남과 비교를 하는 순간이 나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는 걸 잘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제가 너무 힘드네요.. ㅜㅜ 커뮤니티를 줄이시거나 끊으시는 분들,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 귀중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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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글을 올리셔서 영구차단되시는건 어떻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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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뷰
영구 차단... 괜찮네요... 비록 족보나 수강중인 교양강의에 대해서 일정이나 과제같은게 궁금증이 생겼을 때 익명으로 못물어보는 단점이 생기지만 이거는 어차피 이제 6학점밖에 안남았기도 했고.. 철판을 깔아서라도 옆사람에게 물어보는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실제로 비슷하게 게임끊으신분이 주변에 있읍니다
아케르나르
대신 다른 커뮤니티에 가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뭐, 눈팅은 어떻게 해도 못 끊죠.
폰을 피쳐로 바꾸시면....
전부 탈퇴하세요.

이 의견을 들었을 때 드는 거부감의 정도가 본심입니다.
파란아게하
일하시면 또 바빠서 시간 줄어들 거예요
니르바나
에타에 있는 정보가 그렇게 중요치 않습니다. 지금 눈에 보이니 중요하게 느끼는거지, 눈에서 치우면 생각안나요.
커뮤니티와 SNS를 각기 다른 사이비 종교집단들의 포교활동 공간으로 생각하시면 조금은 편해지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당부분 진실이고요. 넷은 이미 전도사/유통업자와 광신도들의 놀이터입니다.
박지운
갓생 사니까 커뮤할 틈이 없어서 줄이게 됨 ㅠㅠ 갓생 사십셔
귤잠수함잠수중수정됨
제가 실제로 하고 있는 건데
일단 탈퇴
한 떄는 피쳐폰 사용함
현재는 부득이 스마트폰 사용하는데 그래서
- 셀룰러 워치 사서 워치요금제 가입. 평소에는 휴대폰은 집 안 서랍에 봉인해두고 워치만 차고 다님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금지 사이트 등록(아이폰 스크린타임 기능, 컴퓨터는 hosts파일인가? 거기에 등록하는 방법 검색하면 나옵니다.)

이렇게 하고 훨씬 나아졌습니다.
저는 커뮤니티보다는 SNS를 좀 중독적으로 했었는데 (싸이월드 -> 페이스북) 지금은 SNS도 하나도 안하고
커뮤는 거의 홍차넷만 하고 ... 더 보기
제가 실제로 하고 있는 건데
일단 탈퇴
한 떄는 피쳐폰 사용함
현재는 부득이 스마트폰 사용하는데 그래서
- 셀룰러 워치 사서 워치요금제 가입. 평소에는 휴대폰은 집 안 서랍에 봉인해두고 워치만 차고 다님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금지 사이트 등록(아이폰 스크린타임 기능, 컴퓨터는 hosts파일인가? 거기에 등록하는 방법 검색하면 나옵니다.)

이렇게 하고 훨씬 나아졌습니다.
저는 커뮤니티보다는 SNS를 좀 중독적으로 했었는데 (싸이월드 -> 페이스북) 지금은 SNS도 하나도 안하고
커뮤는 거의 홍차넷만 하고 있습니다. 가끔 옆동네 눈팅하는 정도..

이거이것떄문에 아예 끊지는 못하겠다...라고 하면 좀 어렵습니다.
정보 같은 것도 다른 곳으로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차라리 친구한테 찾아서 알려달라고 한다던지)
아예 확 끊어버리는 게 좋습니다. 거기서 얻는 정보보다 끊어버리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판단된다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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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musa
오 워치는 생각도 못했는데 좋은 방법이군요.
커뮤끊고 싶어요를 커뮤에 질문을...!!ㅎㅎ 다른거 하는 시간을 많이 늘리고 특히 사람들과 대화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늘리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르니에
기질적으로 자극추구가 높으셔서 그럴 것 같은데 웹소설 같은걸로 방향을 틀어보시면 어떨까요?
아케르나르
대학때부터 햇수로 28년 커뮤질 했습니다. 컴퓨터와 폰이 강제적으로 삭제된 환경.. 이를테면 군대(요즘 군대는 근데 폰 사용이 돼서..) 있을 때 빼고는 계속 했습니다. 못 끊어요.
듣보잡
원론적인 얘기지만 어거지로 못 들어가게 하는 방법은 차선이고, 근본적으로는 스스로의 의지로 끊으셔야 합니다. 커뮤니티 볼 시간에 게임이라도 하세요.
이젠 게임이 치료제로 쓰이는 시대가 왔군요... 온갖 유해한 커뮤니티 영향을 생각하면 게임에서 이것저것 써는 편이 정서에 나아 보입니다 ㅠ
비슷한 이유로 자교 커뮤니티 끊으려 노력중이고 그 일환으로 요즘 사놓았던 e-book들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국 잉여 시간에 뭘 하고 보내느냐가 문제인 것 같아요. 조금만 심심해지면 나도 모르게 커뮤니티 글 훑고 있더라구요 ㅠㅠ
허락해주세요
말씀하신 이력을 보면 끊어야 할 때 잘 끊으시는 것으로 보이는데, 굳이 내가 끊어야겠다 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저도 비슷한 고민하고 있었는데..
휴대폰은 방금 스크린타임으로 pc는 크롬 웹사이트 블락으로 일단 걸어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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