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6/09/30 07:27:12
Name   기쁨평안
Subject   최근 김미경 강사가 TV에 다시 많이 등장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녕하세요.

최근에 김미경 강사가 TV에 다시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주로 케이블과 종편)

제가 보기엔 말도 시원시원하게 잘하는 것 같고 좋긴 한데,
이 사람이 몇년 전에 학위위조로 문제가 됐었습니다.

그래서 강호동이 진행하는 무르팍 도사에서도 2회분 방영이 준비되었다가 1회만 하고
중단됐었죠. 그당시 분위기만 해도 방송 및 강연활동 모두 접는 분위기였는데요

다시 활발히 활동하는 걸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가르치는 능력과 학벌은 크게 연관이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게다가 김미경씨는 강연 실력(말발?)으로 명성을 쌓다가 tv로 진출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더욱더 연관이 없구요.

그러면 그당시 문제가 되었던 부분이 이해가 안가기도 하고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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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사랑
사람을 속였다는 거니까요.
뭐 때문에 문제가 되었는가? 보다 문제가 되었다는 것 자체로 내쫓겼던(?) 것 같아요.
이젠 대중이 그 문제를 잊기도 했고, 그거 갖고 안 붙들고 늘어지니까 또 나오는 거겠죠..
말씀하신대로 학벌이랑 능력에 큰 상관이 없는 것도 어느정도 있겠지요.
로오서
학벌과 가르치는 능력이 다른부분이긴 합니다만, 둘다 가지고 있는게 더 좋은 강연을 만들것 같다고 생각이 되네요.
방송관련이야 학위가 없어서 문제가 된게 아니라 위조를 했으니 문제가 된 부분일테니 도덕적인 부분이 문제가 되는게 아닐까 합니다.
도박/마약하는 연예인들도 자숙기간을 거쳐 다시 나오는것처럼.. 비슷한부분이지 않을까요?
파란아게하
친근한 언어사용, 말빨좋은 수다아줌마 포지션에서
경쟁자가 별로 없는 거 같아요.
되게 지적인 이미지가 아니어서 학력이 별 문제되는 거 같지 않고요
불타는밀밭
대중들이 김미경 같은 부류를 한 분야의 스폐셜리스트(전문가) 가 아닌 일종의 엔터테이너로 인식하고 있다는 증명이 아닐까 하네요.
눈부심
아.. 김미경이란 분이 제가 며칠 전에 티비에서 봤던 그 분이군요. 제게는 정말 시시하기 짝이 없는 내용이었어요. 전혀 영감을 제공해주지 않았던.. 이왕 이렇게 된 것 특별하지 않은 학벌로 지금만큼 대중을 사로잡는 능력을 키워온 것을 강점으로 어필하면...(이런 단면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니까요). 어떤 능력은 학벌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걸 반증하는 면에서는 어쩌면 학벌무용론에 힘을 실어주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거예요. 다만 강연내용이 제게는 실속없는 내용에 유창함과 친근감으로 꿀만 잔뜩 발라놓은 '말의 사기'란 느낌이 들어서 그 분의 강연에 빠져드는 대중이 이해가 잘 안 간..
Beer Inside
대중강연이라는 것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학생때 대중강연을 많이 하시는 교수님이 수업을 했는데, 첫 시간은 재미있었지만 이후는 내용없는 농담의 연속이였죠.

하지만 대중들은 그런 강의를 좋아하니까요...........
뭔가 이래저래 인생을 가르치려드는 사람치고는 인간과 세상을 잘 모르는 거 같아서 흥미가 가지 않는 정도, 입니다. 가치관 면에서 저와 대립되는 사람이더라도 깊이가 있으면 듣는 보람은 있던데, 그 분의 경우 그런 게 안 느껴졌습니다. 저보다 현저히 지혜로운 분이라 그런 걸수도 있겠죠.
아 그리고 원래 질문 취지대로 학력위조에 관해서라면 기본적으로 'A는 B하니까 학력위조해도 괜찮다'라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줄리아
예전에 배우 손숙 씨도 이대나온 여자로 어필하다가 학력 속인 걸로 밝혀져서 여러가지로 문제가 됐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김미경씨도 그런 맥락 아닌가 싶네요.
근데 정말 학벌하고 전혀 상관없으신 분들이 학벌을 왜 굳이 속이는지 이해가 안되긴 해요.
그 쓰잘떼기 없는 걸로 거짓말하는 사람한테 배울 거리가 있을까 싶습니다.
다른건 잘 모르겠고, 말하기 만큼은 배울만 합니다.
아트스피치는 상당히 괜찮아요. 나머지 책은 돈주고 사서 읽을건 못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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