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3/08/30 01:36:43 |
Name | 김바다 |
Subject | 불경력 사기업vs물경력 소규모 협회 주니어는 어떤 게 나을까요? |
안녕하세요 현재 고민이 많은 2년차 주니어입니다 2년차이지만 문과 석사를 졸업하고 취직을 해서 30살이라 주니어치고 나이가 좀 있습니다.. ㅜㅜ 여성이에요 저의 장래에 대해 고민이 많지만 시원하게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홍차넷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현재 마케팅 대행 사기업에 다니고 있고요, 월급 300 초반,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야근(9시 출근~밤 11시 퇴근이 기본적... 심하면 새벽 5시 퇴근 후 씻고 바로 출근), 출장 한달에 한번 정도는 꼭 있고, 회사내 상사와의 관계는 썩 좋지 않은 편입니다.. 동기들과는 괜찮아요 (부서장님 팀장님 동료분들 모두 일은 매우 잘하시지만 빡세기로 업계에서도 유명한 팀이었고, 말이 직설적인 편이시라 소심한 제가 상처를 종종 받아서 피하다 보니 좀 멀어졌어요) 제가 하고 싶었던 마케팅이기는 한데 사회생활도 쉽지 않고, 대행사다 보니 알지도 못하는 거 계속 아는 척하는 처세술도 어렵고, 야근도 체력이 안 따라주네요 여기서 대리, 과장급 되면 더 좋은 회사로 점프할 수 있다는 희망 하나로 다니기엔....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던 찰나에 집 근처에 정부산하 소규모 협회 공고가 떴어요 하는 내용은 마케팅과는 전혀 상관 없고, 단순한 행정 업무가 주된 업무일 것 같습니다 대신에 9to6 확실하고 월급은 모르겠지만 협회 특성상 많아야 200 정도일 것 같아요 단점은 여길 나가면 이직처가 없다는 점.....정도 ... 홍차넷 여러분의 동생이 이런 고민을 햔다면 어떤 선택을 추천하실 건가요? 짧고 굵게 가는 게 좋을꺼요? 가늘고 길게 가는 게 좋을까요?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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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서 도저히 못 버티겠다 느껴지만 가늘고 길게....
버틸 수 있고 대리 달고 점프할 욕망이 강하고 돈도 좀 벌고싶다 짧고 굵게....
일단 남자분이라면 무조건 버티라고 하겠는데 여성분이시고 확실히 업무량 자체가 빡세보입니다. 심신이 병들면 돈 경력 아무 쓸모가 없어서 일단은 고민해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이직하라고 하고 싶네요.
버틸 수 있고 대리 달고 점프할 욕망이 강하고 돈도 좀 벌고싶다 짧고 굵게....
일단 남자분이라면 무조건 버티라고 하겠는데 여성분이시고 확실히 업무량 자체가 빡세보입니다. 심신이 병들면 돈 경력 아무 쓸모가 없어서 일단은 고민해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이직하라고 하고 싶네요.
제가 소규모 학회 근무중인데....솔직히 급여 짠 만큼 일은 널널한데요
저는 제가 돈 욕심 없고 워라벨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고 업무 스트레스 업무 압박 싫어서 옮긴거라서...
일에서 성취감을 찾고 싶고, 급여가 중요하고 커리어가 중요하다면 정말 오면 안됩니다.
저 처럼 야망 없고 욕심 없고 적당히 얇고 길게 살고싶은 사람에게는 좋은 곳입니다.
저는 제가 돈 욕심 없고 워라벨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고 업무 스트레스 업무 압박 싫어서 옮긴거라서...
일에서 성취감을 찾고 싶고, 급여가 중요하고 커리어가 중요하다면 정말 오면 안됩니다.
저 처럼 야망 없고 욕심 없고 적당히 얇고 길게 살고싶은 사람에게는 좋은 곳입니다.
김바다님 많이 힘드시군요.
제가 사회 초년생일때와 상황이 똑같아서 놀랐어요.
결론적으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대행사에서 나오시는 것은 좋으나 미지근한 곳에는 웬만하면 가시지 마세요.
저는 김바다님처럼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어요.
월화수목금금금, 일주일에 한두번은 밤새는 그런 곳이었어요. 채용형 인턴으로 들어갔는데 글로벌 경제 위기로 무기한 채용이 연장되어서 관둔 케이스입니다. 정직원과 똑같이 일하는데 백만원 받는 상황이 스트레스였어요. 일은 저에게 잘 맞았습니다. 회사 내 인간관계도 좋았구요. ... 더 보기
제가 사회 초년생일때와 상황이 똑같아서 놀랐어요.
결론적으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대행사에서 나오시는 것은 좋으나 미지근한 곳에는 웬만하면 가시지 마세요.
저는 김바다님처럼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어요.
월화수목금금금, 일주일에 한두번은 밤새는 그런 곳이었어요. 채용형 인턴으로 들어갔는데 글로벌 경제 위기로 무기한 채용이 연장되어서 관둔 케이스입니다. 정직원과 똑같이 일하는데 백만원 받는 상황이 스트레스였어요. 일은 저에게 잘 맞았습니다. 회사 내 인간관계도 좋았구요. ... 더 보기
김바다님 많이 힘드시군요.
제가 사회 초년생일때와 상황이 똑같아서 놀랐어요.
결론적으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대행사에서 나오시는 것은 좋으나 미지근한 곳에는 웬만하면 가시지 마세요.
저는 김바다님처럼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어요.
월화수목금금금, 일주일에 한두번은 밤새는 그런 곳이었어요. 채용형 인턴으로 들어갔는데 글로벌 경제 위기로 무기한 채용이 연장되어서 관둔 케이스입니다. 정직원과 똑같이 일하는데 백만원 받는 상황이 스트레스였어요. 일은 저에게 잘 맞았습니다. 회사 내 인간관계도 좋았구요. 하지만 체력적으로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퇴사 후 대기업 영업을 했는데 전 회사와 달리 다이나믹함이 적어서 한동안은 돌아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복지, 연봉에서 큰 차이가 나서 결국 포기했지요. 그래서 선택한게 외국계 영업이었는데 결국 거기서 병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공기업에 다니고 있지요.
지금 와서 돌아보면 에이전시 퇴사 후 바로 공공기관 같은 널널한 곳에 들어갔으면 마음의 병이 생겼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제 성격상 절차상 정해진 일, 똑같은 일은 참지 못하거든요. 지금 공공기관에 들어와 잘 지낼 수 있는 것은 몸이 아파서, 사회생활을 통해 좀 동글동글해져서에요.
지금 소속된 공공기관은 저의 공식적인 커리어의 마지막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곳에 이직하기 쉽지 않거든요.
하지만 이전에 소속되었던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은 언제나 이직의 문이 활짝 열려있었습니다.
사회생활 첫 시작으로 에이전시를 택하신 이상 어떤 회사에 가시더라도 적응하기 쉬우실거에요.
그러니 바로 커리어의 길이 막히는 곳을 선택하지 마시고 다른 곳으로의 문이 열린 회사로 지원해보세요.
어떤 선택을 하시던 김바다님의 앞길을 응원드립니다.
참고로 같이 에이전시에 있었던 사람들의 커리어 패스를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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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 팀장 - 광고회사 팀장 - 홍보 에이전시 이사
B: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 주임~과장 - 광고회사 차석 - 대기업 인하우스 마케팅 팀장
C: 대기업 광고팀 - 대기업 광고 에이전시 -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 과장 - 대기업 광고 자회사 차장~이사
D: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 주임~과장 - 외국계 하드디스크 홍보팀 - 핸드폰 제조사 홍보팀 - 프리랜서
E: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 - 대기업 영업 - 외국계기업 영업 - 공기업 마케팅~경영기획(사이시옷)
F: 사기업 마케팅팀 -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 - 외국계 주류회사 마케팅
G: 대기업 소속 광고 회사 -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 이사 -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 사장
제가 사회 초년생일때와 상황이 똑같아서 놀랐어요.
결론적으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대행사에서 나오시는 것은 좋으나 미지근한 곳에는 웬만하면 가시지 마세요.
저는 김바다님처럼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어요.
월화수목금금금, 일주일에 한두번은 밤새는 그런 곳이었어요. 채용형 인턴으로 들어갔는데 글로벌 경제 위기로 무기한 채용이 연장되어서 관둔 케이스입니다. 정직원과 똑같이 일하는데 백만원 받는 상황이 스트레스였어요. 일은 저에게 잘 맞았습니다. 회사 내 인간관계도 좋았구요. 하지만 체력적으로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퇴사 후 대기업 영업을 했는데 전 회사와 달리 다이나믹함이 적어서 한동안은 돌아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복지, 연봉에서 큰 차이가 나서 결국 포기했지요. 그래서 선택한게 외국계 영업이었는데 결국 거기서 병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공기업에 다니고 있지요.
지금 와서 돌아보면 에이전시 퇴사 후 바로 공공기관 같은 널널한 곳에 들어갔으면 마음의 병이 생겼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제 성격상 절차상 정해진 일, 똑같은 일은 참지 못하거든요. 지금 공공기관에 들어와 잘 지낼 수 있는 것은 몸이 아파서, 사회생활을 통해 좀 동글동글해져서에요.
지금 소속된 공공기관은 저의 공식적인 커리어의 마지막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곳에 이직하기 쉽지 않거든요.
하지만 이전에 소속되었던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은 언제나 이직의 문이 활짝 열려있었습니다.
사회생활 첫 시작으로 에이전시를 택하신 이상 어떤 회사에 가시더라도 적응하기 쉬우실거에요.
그러니 바로 커리어의 길이 막히는 곳을 선택하지 마시고 다른 곳으로의 문이 열린 회사로 지원해보세요.
어떤 선택을 하시던 김바다님의 앞길을 응원드립니다.
참고로 같이 에이전시에 있었던 사람들의 커리어 패스를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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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 팀장 - 광고회사 팀장 - 홍보 에이전시 이사
B: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 주임~과장 - 광고회사 차석 - 대기업 인하우스 마케팅 팀장
C: 대기업 광고팀 - 대기업 광고 에이전시 -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 과장 - 대기업 광고 자회사 차장~이사
D: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 주임~과장 - 외국계 하드디스크 홍보팀 - 핸드폰 제조사 홍보팀 - 프리랜서
E: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 - 대기업 영업 - 외국계기업 영업 - 공기업 마케팅~경영기획(사이시옷)
F: 사기업 마케팅팀 -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 - 외국계 주류회사 마케팅
G: 대기업 소속 광고 회사 -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 이사 - 홍보 마케팅 에이전시 사장
근데 저도 김바다님 같은 상황이었으면 똑같은 감정이었을거에요.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 가장 큰 고통은 회사내 상사와의 관계였습니다. 화이팅!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 가장 큰 고통은 회사내 상사와의 관계였습니다. 화이팅!
소규모 협회는 진짜 아닙니다. 이후 커리어 너무 꼬여요. 가늘고 길게 갈 수 있는 장점도 확실하지 않은 게, 그런 협회(물론 어느 협회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의 존속 자체가 안정적이라고 보기도 힘들 것 같아요.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시다면 모르겠지만 평생 소득에 미치는 영향도 클 거에요.
많이 힘드신 상황이라면 억지로 참지 않고 이직을 알아보는 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한번에 닫으려고 하지 마시고 비슷하지만 다른 곳을 좀 더 찾아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많이 힘드신 상황이라면 억지로 참지 않고 이직을 알아보는 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한번에 닫으려고 하지 마시고 비슷하지만 다른 곳을 좀 더 찾아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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