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3/05/29 17:08:26
Name   컴퓨터청년
Subject   수학은 어떻게 보면 철학이나 예술과 닮았다는데, 정말인가요?
예전에 위키에서 봤는데, 수학과는 과 특성상 어찌 보면 인문계열 학과(국문과라든가...)와도 비스무리한 분위기가 난다고 하더군요. 대부분의 중고생들이 문과와 이과를 선택하는 가장 큰 요인이 수학이라는 걸 감안하면 참 아이러니하다고....

수학은 엄밀히 따지면 자연과학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형식과학이라네요). 과학보다는 오히려 철학에 가까운 면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수학과가 이공계 학과치고는 여학생들이 좀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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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봄
수학은 제가 볼땐 언어학입니다.
일상 언어로 표기하거나 말하기 복잡한것을 풀어낼 수 있는 전문언어.
수학자는 언어학자이고 물리학자는 언어를 이용해 자연을 이론으로 풀어내며 공학자는 언어와 이론으로 실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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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무시하지마
ㅇㅇ 저도 문돌이 출신으로 최근에 통계데이터를 공부하면서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수학자, 과학자들은 자기들만의 언어로 이렇게 대화하고 있었구나....라고 ㅎㅎ
결국 한국에서 말하는 국영수는 모두 언어 공부였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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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봄
그러네요 ㅋㅋ 국영수 모두 언어였다니 또ㅈ신기하네요ㅎㅎ
수 라는 것이 실존하기 보다는 세상을 해석하는 관념이라고 생각하면 그리 볼 여지도 있겠네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예술이라고는 보기 힘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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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도 소통의 도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뜬금없지만 아래의 영상 재밌게 봤었습니다. 현대에 수학을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우리같은 일반인들도 추상적으로라도 생각해볼 수 있도록 알려주는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ippSXvxUlw
당신이 수학을 모르는 이유. (feat. 불완전성의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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ㅢㅘㅞ
세계관을 창조할 수 있으니 하나의 예술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수학은 물리를 표현하는 언어라는 말이 있죠
그리고 과학 철학 쪽이 정말 심오합니다
철학 > 수학 > 물리 > 전자전기 > 컴공 > AI
이렇게 파생되어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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