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3/02/21 08:25:44수정됨
Name   Paraaaade
Subject   소매치기 질문
곧 스페인으로 여행갑니다.

소매치기에 대해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핸드폰이요.

주머니에 폰 넣고 다니지 말라는데, 그러면 어떤식이 가장 나을까요?

목에 걸면 배정도까지 오는 목걸이형 스트랩을 하나 샀는데 이걸 하려니 오히려 핸드폰을 다 보여주며 내가 표적이다라고 광고하는 너낌이 있습니다.

추가로 요즘 폰이 가볍지도 않은데 목에 걸고 다니려니... 길이도 애매하고 활동성도 별로일거 같단 생각입니다.

어떤 방법이 최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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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트벡터
말씀하신 목에 거는 방식은 말씀하신대로의 효과가 있어서 하시면 안됩니다. 보통 가위나 칼로 잘리는 줄은 표적이 됩니다.

저는 이탈리아에서 금속으로 된 와이어를 스마트폰과 가방에 체결하고 다녔습니다. 돼지꼬리처럼 말리는 녀석이 쓰기 편하더군요. 일단 저는 소매치기는 한번도 안 당했습니다.

참고로 요즘은 여행용으로 방검가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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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aaade
이거보고 당장 낚시용 스프링줄 주문했습니다. __(_ _)__
서포트벡터
꼭 가위에 안썰리는 걸로 하세요~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다가, 최근에 외국 여행용 저렴한 폰을 구했읍니다
필요에 따라 심 꼽아 쓰는 식으로 하고 한국 폰은 집에 두고 갑니다
가져가면 뭐 쓰읍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막폰이라 속이 크게 쓰리지 않을테니까요...
흑흑 여행간다고 산 폰이라... 고민을 해봐야겠네요
Aㅏ…
그리고 외국 나가실 때는 심카드도 조심하십시오
소매치기 일당들이 폰 훔쳐서 기계는 팔고 심 빼서 자기 폰에 넣어서 공짜로 전화 거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Paraaaade
심은 선불심 쓸 예정이긴합니다. 한국심 잘 지켜야겠네요
폰은 예전 폰으로 들고 갔고,
배낭이나 가방은 뒤가 아닌 앞으로 메고 다녔어요.
아이폰 14프로가 걱정되네요
dolmusa
여권 신용카드 핸드폰 등 귀중품은 복대가방을 앞으로 메고 옷으로 덮기.. 가 표준 프로토콜인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Paraaaade
복대...는 수납력이 딸릴거 같아 앞으로 메는 가방에 낚시용 스프링줄 샀읍니다 감사합니다
Dr.PepperZero
길에서 눈에 띄게 핸드폰을 오래 들여다봐서 주의력이 떨어진다던가, 통화를 길게 한다던가, 카페에서 테이블 위에 올려두신다던지 이정도만 조심하면 크게 타겟이 될 확률은 적습니다.

대중교통에서 가방에 넣지 않고 주머니에 넣고 손으로 잡고 있는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스페인/이탈리아가 그렇게 무법지대는 아닙니다.
Paraaaade
조금은 걱정이 덜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여행도 가는데 스마트폰하고는 멀어져서 살아보겠습니다...만 사진 찍는 것 만큼은 어떻게 안될거 같군요.
듣보잡
저도 여행경험이 짧고 스페인도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잠깐 가본게 전부라서 댓글 보기만 하고 있었는데 제가 스페인 갔을 때에는 소매치기 아예 의식도 안하고 편하게 다녀왔었읍니다... 10년도 더 된 얘기긴 하지만... 댓글을 보니 제가 너무 생각없이 편하게 갔다왔나 싶기도 하네요;
서포트벡터
제 친구가 스페인에서 손에 들고있던 폰을 쓸이당한 적이 있어서...

심지어 줄에 맸는데 줄을 몰래 끊고 손을 탁 쳐서 가져갔다더라구요.

빈도는 솔직히 많지 않지만 요즘 스마트폰은 쓸이당했을때가 워낙 노답인 상황이라 대비는 해야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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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PepperZero
말씀하신 바는 저도 충분히 동감합니다.
당장 저도 핸드폰 위에 종어 덮어서 가져가려는걸 겨우 막았던 기억이 있긴했습니다.
당연히 보이는 공간에서 너무 손에 들고 있다거나, 위험한 지역에 가지 않는 등 대비는 해야겠지만, 너무 겁먹고 사려서 여행의 재미가 반감되는 것은 경계하자는 의미였습니다.
햄볶는돼지
코로나 터지기 전에 스페인 3주간 다녀왔는데, 저는 슬링백에 핸드폰하고 현금 넣고 돌아다녔는데 편했네요..
제가 운이 좋았던 건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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