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 조립 계획이 있으신가요?

요즘 컴퓨터 교체 주기가 길어져서 새 시스템 조립하기 전에 다시 공부할 것이 많더라구요.

CPU와 메인보드간 호환이 우선이니, 메인보드부터 새 것을 마련하시는 것이면, 최신 CPU나 최신 CPU와 호환되는 메인보드 규격으로 일단 정해두고 공부를 시작하시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최신일수록 코어와 쓰레드가 늘어나고, 성능이 좋습니다만, 더 미세 공정이 적용되었다고 전력소모도 반드시 동시에 줄어드는 것은 아니더군요.

인텔은 12세대가 최신이고, AMD는 라이젠4세대가 최신입니다.

인텔 12세대와 11세대는 CPU 소켓도 다르고, 쿨러 규격도 다르고, 메인보드가 호환되지 않습니다. 라이젠 4세대의 경우는 기존 세대 메인보드들도 바이오스 업데이트에 따라 지원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라이젠5, 라이젠 7 식의 구분은 쉽게 생각해서 최고 성능, 중급 성능, 보급형처럼 같은 세대 안에서도 대상 고객을 세분해 놓은 큰 분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라이젠 5보다 라이젠 7이, 라이젠7보다 라이젠 9이 특히 멀티코어 성능이 좋은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텔에서 i3, i5, i7, i9과 비슷한 구분이죠.

저는 CPU는 쭉 인텔에 충성하다가 몇 년 전에 AMD로 갈아탔습니다.

세대를 넘어가면, 앞서 언급한 메인보드도 바뀌어야 하는 경우가 많고, 메모리 규격, PCIe도 지원하는 것이 바뀌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공부를 좀 하셔야 할 겁니다. 아직은 DDR4 규격도 지원하지만, 다음 세대부터는 DDR5만 지원할 거라는 얘기나, 좀 더 업그래이드된 DDR5 스펙을 지원할 것이라는 얘기들도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