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2/03/01 15:12:52 |
Name | 활활태워라 |
Subject | 심리상담을 받아보려고 하는데 질문이 있어요. |
https://krcpa.or.kr/user/sub02_3.asp(한국상담심리학회)에서 1급 상담 자격증을 가지신 분 한테 상담보라는 옛날 댓글이 생각나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찾아보고 있는 중에 근처에 많은 심리상담 센터가 있고 센터 만큼 많은 선생님들이 계셔서 어디로 가야할지 잘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상담이란게 어떻게 하는건지 감이 안와서 질문을 남기는 것도 있습니다.' 1.거리가 다르고 상담영역이 곂치는 여러 심리센터가 있으면 나한테 맞는 곳을 찾기 위해 한번씩 방문해 본다? 2.심시상담센터에서 주는 답변이나 피드백?을 내가 수용하지 못하겠을 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런 경우에 괜찮다거나 아니라는 식으로 거부해도 하는게 맞나요? 아니면 무조건적으로 수용해서 일단 해보는게 맞나요? 3.상담은 심리 상담사 분과의 대화로 해결하는 건가요? 물음에 답변 받는 건가요? -질문이 이상하긴 하지만 제가 해결이 안돼는 제 문제에 관해 도움을 받으러 가는건데 제가 묻고 선생님이 답을 줘서 거기에 맞게 행동하는건지;; 아니면 제 생각은 이런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면 음... 저는 이러이러하게 생각합니다. 하면서 내 문제가 어서오고 왜 그렇고 그래서 이렇게 이렇게 해보자 하는건가요? 그냥 가서 상담 한번 받아보면 되는거긴한데 어째 한번 여쭤보고 싶어서요... 혹시 이 질문 말고도 심리상담센터 방문해보신 분들 계시면 다른 조언? 부탁드립니다 ㅜㅡㅜ. 첫 방문이라 겁이 많이 나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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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꼭 좋고 나쁨을 떠나 나와 맞는/안 맞는 치료자 유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몇 군데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먼저 정신치료 자체가 생경하고 거부감이 드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다고 옮기면 엄청나게 많은 곳에 가보셔야 될 거에요. 그러니 처음 드는 약간의 불편함은 받아들이되 치료를 진행하면서 다루어볼 수 있습니다.
2.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당연히 말하실 수 있고 오히려 거르지 말고 꼭 말씀하시도록 격려받을 겁니다.
3. 이건 사실 문제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뭐라고 꼭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정말 전통적인 정신분석적 치료들에서는 치료자는 그냥 내가 나의 생... 더 보기
2.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당연히 말하실 수 있고 오히려 거르지 말고 꼭 말씀하시도록 격려받을 겁니다.
3. 이건 사실 문제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뭐라고 꼭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정말 전통적인 정신분석적 치료들에서는 치료자는 그냥 내가 나의 생... 더 보기
1. 꼭 좋고 나쁨을 떠나 나와 맞는/안 맞는 치료자 유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몇 군데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먼저 정신치료 자체가 생경하고 거부감이 드는 치료법이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다고 옮기면 엄청나게 많은 곳에 가보셔야 될 거에요. 그러니 처음 드는 약간의 불편함은 받아들이되 치료를 진행하면서 다루어볼 수 있습니다.
2.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당연히 말하실 수 있고 오히려 거르지 말고 꼭 말씀하시도록 격려받을 겁니다.
3. 이건 사실 문제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뭐라고 꼭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정말 전통적인 정신분석적 치료들에서는 치료자는 그냥 내가 나의 생각을 들여다보도록 도와주는 길잡이일 뿐입니다. 말도 별로 안 하고 추임새만.... 그런데 어떤 치료들은 치료자가 적극적으로 뭐 해봐라, 이건 어떠냐 이렇게 제안하기도 하고요, 또 어떤 치료는 아예 치료자가 가르치고, 같이 실습해보고, 숙제 내주고 이런 경우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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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개인적인 의견인데요) 상담심리 하시는 분들은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서 이용자들에게 약간 혼란을 줄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문제가 중요하다면 저는 병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분석학회에서 활동하시는 선생님들 리스트를 첨부합니다. (https://www.freud.or.kr/analytics/analytics_05.php)
2.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당연히 말하실 수 있고 오히려 거르지 말고 꼭 말씀하시도록 격려받을 겁니다.
3. 이건 사실 문제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뭐라고 꼭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정말 전통적인 정신분석적 치료들에서는 치료자는 그냥 내가 나의 생각을 들여다보도록 도와주는 길잡이일 뿐입니다. 말도 별로 안 하고 추임새만.... 그런데 어떤 치료들은 치료자가 적극적으로 뭐 해봐라, 이건 어떠냐 이렇게 제안하기도 하고요, 또 어떤 치료는 아예 치료자가 가르치고, 같이 실습해보고, 숙제 내주고 이런 경우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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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개인적인 의견인데요) 상담심리 하시는 분들은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서 이용자들에게 약간 혼란을 줄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문제가 중요하다면 저는 병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분석학회에서 활동하시는 선생님들 리스트를 첨부합니다. (https://www.freud.or.kr/analytics/analytics_05.php)
1. 저도 1급 선생님에게 받으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주위에서 추천하는 곳을 갔습니다. 또 다른 기회로 '상담' 비슷한 걸 해주거나 받을 기회가 있으면 가리지 않고 신청을 해서 받아보며 대체 '나랑 맞는다'라는 게 무슨 의미인지에 대한 감을 잡아갔습니다. 상담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기저기 다니고, 또 안 나오다 다시 가고 해서 ^_^ 한참 안 가다 '거기가 제일 낫군..'하고 다시 가도 별 부담 없더라고요. 처음에는 저도 ㅋㅋㅋ 이런 것까지 막 걱정되고 그랬어요.
2. 상담이라는 게 답변이나 피드백을 딱 내려주는 곳은 아... 더 보기
2. 상담이라는 게 답변이나 피드백을 딱 내려주는 곳은 아... 더 보기
1. 저도 1급 선생님에게 받으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주위에서 추천하는 곳을 갔습니다. 또 다른 기회로 '상담' 비슷한 걸 해주거나 받을 기회가 있으면 가리지 않고 신청을 해서 받아보며 대체 '나랑 맞는다'라는 게 무슨 의미인지에 대한 감을 잡아갔습니다. 상담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기저기 다니고, 또 안 나오다 다시 가고 해서 ^_^ 한참 안 가다 '거기가 제일 낫군..'하고 다시 가도 별 부담 없더라고요. 처음에는 저도 ㅋㅋㅋ 이런 것까지 막 걱정되고 그랬어요.
2. 상담이라는 게 답변이나 피드백을 딱 내려주는 곳은 아닙니다. 심리테스트 같이 넌 이런 사람인데 이래서 그래!하고 명쾌한 건 없고요~ 계속 이야기를 하며 답을 본인이 이야기하게? 유도를 해주십니다(이렇게 해주는 사람이 잘하는 상담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로는 알려주시는 게 실천이 어려울 때도 있고, 제 이야기에서 선생님이 파악한 핵심이 제가 의도한 바랑 다를 수도 있는데 - 그렇다고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저는 심리상담을 받으면서도 ㅋㅋㅋ 개선에 대한 회의를 자주 드러냅니다. "아.. 이러이러한 걸 시도해 보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해봤는데 잘 모르겠어요.", 아니면 "음.. 처음에는 좀 먹히는 것 같던데 지금 다시 원점인데 원래 이런 거예요?" 솔직히 말씀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정말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받고 싶으면 본인도 진짜 들여다 보기 싫은 깊은 곳까지 마음을 들여다 보고 솔직히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제일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3. 음... 이건 사람마다 다 다를 것 같아요.
힘들고 문제가 있는 걸 알지만 정확히 무엇이 문제인지 모를 때, 그 문제를 같이 찾아주고 해결책을 내가 찾을 수 있게 해주기도 하고요...
내가 막연히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해결책이 있고, 실제 내 심리상태나 성향에 비춰보건데 해낼 수 있는 현실적인 해결책이 있으면 그 간극을 짚어주고... 이야기 해준 적도 있고... (이건 근데 내담자의 상태에 따라 2번에서 걱정하신 상황이 올 수도 있죠. 제 경우 일단 선생님 말을 들어보고, 제 안에서 숙성을 시켜보는데, 뭐 보통 내가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렇지 대부분은 옳은 소리하셨다는 결론이 나더라고요. 그러고 다음 시간에 지난 번 그 코멘트 나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같은 이야기를 솔직히 해보려고 노력합니다.)
일단 힘듬을 쏟아내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으니, 너무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활활태우고 오세요! ㅎㅎ
2. 상담이라는 게 답변이나 피드백을 딱 내려주는 곳은 아닙니다. 심리테스트 같이 넌 이런 사람인데 이래서 그래!하고 명쾌한 건 없고요~ 계속 이야기를 하며 답을 본인이 이야기하게? 유도를 해주십니다(이렇게 해주는 사람이 잘하는 상담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로는 알려주시는 게 실천이 어려울 때도 있고, 제 이야기에서 선생님이 파악한 핵심이 제가 의도한 바랑 다를 수도 있는데 - 그렇다고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저는 심리상담을 받으면서도 ㅋㅋㅋ 개선에 대한 회의를 자주 드러냅니다. "아.. 이러이러한 걸 시도해 보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해봤는데 잘 모르겠어요.", 아니면 "음.. 처음에는 좀 먹히는 것 같던데 지금 다시 원점인데 원래 이런 거예요?" 솔직히 말씀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정말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받고 싶으면 본인도 진짜 들여다 보기 싫은 깊은 곳까지 마음을 들여다 보고 솔직히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제일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3. 음... 이건 사람마다 다 다를 것 같아요.
힘들고 문제가 있는 걸 알지만 정확히 무엇이 문제인지 모를 때, 그 문제를 같이 찾아주고 해결책을 내가 찾을 수 있게 해주기도 하고요...
내가 막연히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해결책이 있고, 실제 내 심리상태나 성향에 비춰보건데 해낼 수 있는 현실적인 해결책이 있으면 그 간극을 짚어주고... 이야기 해준 적도 있고... (이건 근데 내담자의 상태에 따라 2번에서 걱정하신 상황이 올 수도 있죠. 제 경우 일단 선생님 말을 들어보고, 제 안에서 숙성을 시켜보는데, 뭐 보통 내가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렇지 대부분은 옳은 소리하셨다는 결론이 나더라고요. 그러고 다음 시간에 지난 번 그 코멘트 나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같은 이야기를 솔직히 해보려고 노력합니다.)
일단 힘듬을 쏟아내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으니, 너무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활활태우고 오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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