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모닝2017 타다가 작년 9월에 중고로 팔았습니다.

그 이유가 경차이기 때문인데..

일단 경차 무시가 생각보다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위험한 상황에도 좀 자주 노출되구요.
(아내차는 투싼으로 바꿔줬는데, 이전에는 무리하게 끼어들거나 이유 없이 경적을 받은 경우가 많았는데, 현재 약 5개월 동안 경적을 1회 받은적 있으나 이것도 본인 잘못(신호 못보고 출발 안해서...) 때문이고, 무리한 끼어들기도 거의 없어졌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경차의 한계가 명확해서입니다. 차 좋아하시는 분들이 모닝 vs 스파크 가지고 스파크 기본기(핸들링이나 가속 능력 등)가 더 좋다 모닝이 정비비용 등 경제성이 좋다 하는데, 아반떼/k3 급이랑만 비교해도 의미가 없어지는 논쟁 수준입니다.

경차와 준중형 가격차는 어느정도 감내할 수준이라 생각되는데, 중고면 더 메리트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네요.
(승차감, 출력, 연비, 공간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아반떼/k3가 유리합니다. 경차가 유리한 점은 자동차세와 주차의 편리함 정도? 물론 세대당 1대일 경우 경차 혜택을 받기 때문에 추가 이점이 있긴 합니다.

그외 정비비용이나 보험료 등 별 차이 없거나 경차가 비싼 경우도 있고, 연비도 경차가 더 않좋습니다.)

지방이시면 시내주행이라도 어느정도 속도감 있게 주행할 텐데 저는 경차 비추합니다.

캐스퍼도 타봤는데, 가격대가 있어서인지 모닝보다는 확실히 더 신경쓴 면은 있지만, 그래도 경차는 경차입니다.
(소카에서 현재 5시간 무료 체험 가능합니다. 보험료와 주유비는 내야하긴 하는데, 캐스퍼 생각 있으시면 시승 한번 해보세요.)

만약 캐스퍼 생각하시면 무조건 터보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