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2/01/06 20:03:50
Name   syzygii
Subject   제가 너무 호구일까요?
오늘 골목길에서 길가다가 작은 횡단보도에서 택시에 아주 살짝 치였는데..(고양이가 부딪힌거보다 약간 세게 다치진 않은 수준)
택시기사는 그냥 손만 올리고 나와보지도 않고 가려고 하더군요. 순간적으로 귀찮아서 그냥 가긴 했는데
단톡방에 이런얘길 하니까 뺑소니로 신고하라는겁니다. 사과도 안하는게 말이 되냐고.
제가 운전할때는 보행자가 반응하면 스치지도 않아도 일단 나와서 괜찮냐고 물어봤었는데 좀 괘씸하기도 하지만 뭐..암튼 제가 좀 호구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체감상 다치진 않은거같지만 자동차에 살짝 치였는데 운전자가 상황파악도 안하고 가려고 하면 어떻게 할것 같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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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그상황에선 상황파악 안되고 어버버 하다가 시간 좀 지나면서 어 이거 뭔가 좀 아닌가...? 싶은게 보통인거같아요 ㅠㅠ
저라도 나중에 정신차리고 이거 뺑소니 신고할까말까 고민할거같아요
아무 생각없습니다... 그 순간은 좀 화가 날 수 있긴하지만, 좀 지나서 생각해보면 안다쳤으면 됐지 뭐. 정도 입니다.
다만, 이건 상대방이 나와 비슷한 수준으로 서로를 존중한다고 생각할 떄의 얘기고, 그게 아니라면....! 그래서 오히려 내려서 뭐라 하는것보다 그냥 지나가는게 편합니다. 아, 그냥 당황하셔서 잠시 뇌정지가 오셨나보다.. 정도로 생각할 수 있어서요.
알료사
내가 진짜 하나도 안아프다 그러면 상관 없는데 대충 아야 아파 하는 느낌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넘어가기 좀 그렇죠.. 호구까지는 아니고 요런 습관들이 쌓였을때 나중에 더 큰 건들에도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수 있습니다.. 뭔가 인생이 알게모르게 계속 억울해지는 그런.. 관대해질거면 진짜 찐 호구가 되어야 하고 내가 부처님은 아니다 싶으면 단호박 능력좀 키우셔야..
택시가 아니라 조깅하는 사람이나 자전거가 툭 치고 갔다하면 뭐 그냥 넘어가지 않을까요?
뺑소니로 신고하신다는 분께서 글쓴분 편을 많이 들어주려했나봐요.
파란아게하
제가 같은 상황이라면
번호판 정도는 찍어둡니다
옆에서 뭐라해도 지금 내가 괜찮으면 괜찮은 건데
혹시 안 괜찮아질 수도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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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 네자리, 차종, 현재시간 폰에 적어놓고, 천천히 생각해보다 뺑소니 신고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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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이불
뺑소니 맞습니다 즉시 신고라도 하세요
주식하는 제로스
번호판 찍거나 이미 지나갔으면 주변 사진/cctv/날짜시간 기록해서 차종색깔 사고내용등 메세지로 메모하고 지인에게 얘기해둡니다.

신고할지는 몸상태보고 기분/상황따라 이럴수도있고 저럴수도 있는데 아무튼 신고가 하고싶어졌을때 할수있을 자료는 준비해둡니다..
3
저도 똑같습니다 물론 남들은 말로 호구다 뺑소니다 할 수 있는데 저같은 사람은 바로 컴플레인같은 대처하기가 ..ㅜㅜ
대체로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욕 하면서 보내주고 조금 지나서 여러 생각이 드는게
일단아무거나
귀찮아서 넘어갑니다 저는
SoSickFunFun
선생님은 그냥 선한 심성을 가지신 거라고 생각되구요.
그 택시 기사가 이해가 안되네요. 초보운전자도 아니고 말이죠.
당연히 연락처는 줘야할텐데....
저도 제 경우라고 생각해보면...신고 안하겠다고 확신은 못하겠네요. 굉장히 괘씸하게 느낄듯.
침묵의공처가
저도 번호판 정도 찍어놓고 나에게 문제가 생겼을때 대처할듯 싶습니다. 그런거 하나하나 신고하면 내가 피곤해져서요. 상대방 괴롭히고 싶지도 않고.
하지만 아프다 싶으면 잡아야죠.
안아프면 지나갑니다.
윤지호
본문처럼이라도 교통사고를 당한적이 없어서 저도 처음당하면 본문처럼 어버버하고 지나갈수밖에 없을것 같아요.
다만 다음부터는 똑같은일 당하면 바로 신고하도록 마음의 준비를...ㅎㅎ
다니엘
시간지나도 안 아프면 패스
아프다면 뺑소니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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