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1/06/16 00:07:02수정됨
Name   망손꽝손
Subject   아이가 잠들 때까지 1시간 반이 걸립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일까요?
제가 홍차넷에 질문글을 올리는 날이 있을 거라 상상도 못했네요. 특히 의료넷 질문을 할 줄이야... 그런데 정말 너무 괴롭고 미칠 지경이라 아니 올릴 수 없었습니다.

곧 세 돌이 될 아이가 잠이 들 때까지 기본 1시간 반이 걸립니다.
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작년부터 잠자는 시간이 자꾸 늦어지더라고요. 유명 수면 컨설턴트에게 상담도 받고 했는데 개선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 아이 외에도 ㅠ ㅡ ㅠ 돌이 되지 않은 둥이가 두 명이 있습니다. 걔들 때문에 첫째 스트레스가 엄청 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최근에는 아이에게 만성 두드러기가 생겨 1달 넘게 고생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검사도 했는데 아주 깨끗합니다. 철분 부족하고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하여 치즈, 우유 다 끊어버렸습니다.. 그런데도 두드러기는 잘 잡히지 않아 스테로이드 복용을 시작했고, 그러면서 겨우 좋아졌는데- 그 뒤로 잠을 더 못 드는 것 같습니다. 11시반 지나서 간신히 잠들고 8시 전(보통 7시반)에 기상합니다.
낮잠은 1시간 미만 자고 길면 1시간 반입니다.

두드러기 이후에는 잠을 잘 때 옷을 무조건 다 벗고 잡니다. 자려고 암막 커튼 치고 누우면 완전 탈의 ㅠㅁ ㅠ 그러곤 한시간 반을 홀딱 벗고 캄캄한 방을 돌아다니고, 노래하고, 떠들고 별별 난리를 하다 잡니다. 그걸 버티고 지켜봐야 하는 저도 미칠 지경이라 폭언을 하기도 하고, 거칠게 아이를 다루게도 됩니다. 계속 이 상태가 지속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질문은 ㅠㅁ ㅠ
-세돌이 11시반 넘어 자서 7시반이면 기상하는 게 정상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 맞을까요? (아바아 알지요 알지요.. 근데 제 주위에는 이런 아이 없던데요?! 우리 애만 그러던데요?!)

-두드러기 때문에 복용하는 스테로이드가 수면장애를 주고 있는 걸까요? 아마 엄청 소량이라 의사들이 들으면 콧웃음 칠 양이겠지만 뭐든 연결 시키게 되네요.

-동생들 문제 혹은 저도 워킹이고 아이가 아침부터 6시까지 어린이집에 장시간 있습니다. 이런 것 때문에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수면장애가 온 걸까요? 아니면 호르몬 문제랄지..?

-이정도는 수면장애도 아닌데 제가 멘탈이 나가서 이러는 걸까요?! 제 멘탈이 나가면 육아가 안드로메다가 되는데 큰일이네요.

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죽을 것 같있는데 -_- 쏟아냈더니 고요가 찾아왔습니다.
내일을 위해 자겠습니다 ㅠㅠ 케이크님 기상 시간에 같이 칼기상을 해야 하기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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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죄송하지만 수면장애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계속 자다깨다 하는것도 아니고요...
애들이 열한시 반 넘어서 자는 거 의외로 흔합니다 우리 첫째도 평생에 걸쳐(현재 9살ㅋㅋㅋㅋ) 그렇고, 직장 동료 애도 신생아때부터 유치원생인 지금까지 자정에 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일곱시 반에 일어나면 괜찮네요 일찍 자는 애들은 여섯시쯤 일어나고 간혹 늦게 자는데도 여섯시에 일어나는 애들도 있어요.
체질적으로 야행성인 애들이 있고, 일찍 재우려고 해도 말씀하신대로 한두시간 안 자고 말똥말똥 버팁니다 ㅠㅠ
그리고 그런 애들은 커서도 그 체질 유지되더라고요. 아마 중고등학교 대학교 직장 갈때까지 야행성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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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좀 더 첨언하자면 스트레스나 스테로이드때문은 아니라 생각되고 애가 체력이 좋아지면서 잠자는 시간이 늦어지는 것 같아요
낮잠을 몇시에 자나요?
저녁에 더 기운을 빼 줘야 할 것 같고,
그렇더라도 막 9시 이렇게는 안 잘 수 있어요 ㅠㅠㅠ 체질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망손꽝손
체력이 좋아졌다는 설명이 명답이네요.. 오늘도 하원하고 9시까지 밖에서 돌아다니다 온 건데 ㅠㅁ ㅠ 어제도 그랬구요.. 그래서 제가 오늘 더 괴로웠나봐요. 그리고 여아인데 전신탈의를 하고 날마다 그러니.. 너무 걱정이 되고 ㅠㅠ
다람쥐
두드러기 낫고 나면 다시 옷 입을거에요 ㅠㅠ 여름이니 더 벗으려고 하겠네요
둥이 동생이 있어 부모님이 체력이 많이 달려서 힘드신거같아요 아이들이 부모 체력을 다 빨아먹나봅니다 ㅠㅠㅠㅠㅠㅠ
망손꽝손
젭알 그래주길 ㅠㅠㅠㅠ 사실 하는 것도 없는데 심리적으로 지쳤나봅니다.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망손꽝손
휴 역시 제 멘탈이 바사삭이었군요. 돌부터 두돌까진 무조건 8시 전에 잤거든요. 돌경엔 6-7시에 잤고 그 뒤로도 8시였는데.. 제가 그 기억에 너무 매몰되어 11시에 과한 반응을 했나봐요. 다람쥐님 첫째도 그랬다니 ㅠㅅ ㅠ.. 마음을 내려놔야겠네요..
다람쥐
에이 우리 첫째는 돌에도 두돌에도 세돌에도 열한시 넘어서 잤어요..... 애가 나이가 먹을수록 잠자는 시간이 늦어져요
아마 세 돌에 9시 전에 자는 애면 거의 여섯시에 깰거에요새벽같이 깨는 것도 많이 힘들더라고요 ㅠㅠㅠㅠㅠ
망손꽝손
퓨... 그랬군요.. 소나무 같은 친구;; 그렇게 꾸준히 11시를 넘기다니.. 전 차라리 새벽에 깨주는 게 지금은 좋거든요. 뀨 그렇지만 ㅎ 애는 저의 스케쥴과 늘 정반대죠 ㅋ
다람쥐
11시반~7시반 자면서 중간에 안 깨면 되는거같아요 ㅎㅎ
또 주변 언니들 얘기 들어보면 체질적으로 잠 많으면 애기때나 편하지 나중에는 환장한다고 하더라고요
중학교가도 시험기간에 자고 있고 학교 지각하고 대학교 가서는 막 1교시 결석으로 F맞고 한다고;;;
첫째가 야행성인 친구인가봅니다 ㅠㅠㅠ
망손꽝손
휴.. 네네 ㅠㅠ 나중에 환장한다는 말에 웃음이 뽜! 애비 닮아 야행성인가.. 나랑 피터지게 싸울 일만 남았네;_;
다람쥐
조금 지나면 엄마 먼저 자고 애들이 알아서 누워 잘거에요 ㅠㅠㅠ 그날을 위해!!
둥이엄마 화이팅입니다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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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잘 모르지만, 아이가 오전이나 낮에 한 시간이라도 햇볕을 쬐는 바깥 활동이 있나요? (세 살이니까 유모차 타고 산책이라도?)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아이들 바깥 활동이 많이 줄어든 경우도 있더라구요. 고생하십니다. ㅠㅠ
망손꽝손
바깥 활동을 적게 하지 않는데 미스테리입니다... 체력이 황소인가봐요 ㅠㅠ 정말 괴로웠는데 댓글을 읽으며 다시 정줄을 찾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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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
아이고 아마도 10년쯤 뒤에 밤을 지새우며 공부할 체력을 닦고 계시나 봅니다!!!
망손꽝손
헛 아니 그 긴긴 댓글을 어이 삭제하셨습니까 ㅠㅠ 엄청 위로가 되었는데 ㅠㅠ... 흑흑 답댓으로 감사를 표하지도 못했는데 ㅠㅠ 공부는 모르겠지만 체력을 너무 열심히 길러준 모양이네요. 유모차 못 타게 하고 자꾸 걷게 만든 과거의 나를 미워한다 ㅠㅁ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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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
위에서 바깥놀이!! ㄱㄱ !!! 이미 하고 있음 ㅠㅠ!!! 을 너무 많이 하셔서 힘드실까봐 ㅎㅎㅎ
투머치토커라서 좀 민망쓰도 합니다 평소 ㅎㅎ
화 화이팅입니다!!! 잘자라 우리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망손꽝손
ㅠㅅ ㅠ 이런 따뜻한 배려 무엇... 투머치토커를 환영합니다. 저도 그러고 싶은데 두서가 없어 말을 아껴야 하거든요 ㅋㅋㅋ
앞뜰과 뒷동산에서 더 놀아라!!!
1
11시반-7시면 적게 자는 거 아니에요.
낮에 잠안자고 뺑이치게 하심 좀 나을지도..
장담은 못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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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손꽝손
ㅠㅅ ㅠ 적게 자는 게 아니군요. 저의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봐요... 제 주위 애들은 다 9시면 꿈나라 간다고 해서... 하아 열심히 돌리는데;; 늙은 애미가 먼저 골로 갈 판...
그 정도 자면서 중간에 두 번이상 안깨기만해도..
망손꽝손
꺅! 상상하고 싶지 않습니다 ㄷㄷ
저희 애들은 아직도 깨어있..
망손꽝손
대.충.격!!!!!!! 멘탈 와장창!!!
에스트
머 머선129!!!!!! 아아 아가들 신속히 취침 취침 바랍니다..
머선12아니라 일상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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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애가 이래요...체력이 좋아서 그런거 같아요 ㅠㅠ 근데 아가가 셋이나 있는데, 수면시간 늦어지면 정말 너무 괴로우실 거 같아요 ㅠㅠ 전 하나였는데도 죽겠는데 ㅠㅠㅠㅠ 생활체육 이런 운동 시키거나 수영....같은 게 그래도 좀 힘빼는 거 같았어요(다만 크게 일찍 자는 것도 아닌데 종아리 주물주물에 더 큰 시간을 쓰게 될지도요...네..접니다..)
망손꽝손
그렇군요 ㅠㅠ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잠을 늦게 자네요. 맞습니다.. 첫 아이가 늦게 자니까 동생들도 자동 늦게 자서 육퇴가 너무 늦어요 절레절레. 안그래도 수영 꼭 시켜거 싶었어요 ㅋㅋ 아직은 수영에서 받아 주는 나이가 아니지만 되면 바로 등록!! 끙 종아리 주물주물은 어쩐다 ㅡ”ㅡ
빨리 재우시는게 목적이면 낮잠을 재우지 마시고, 조용한 음악을 트시던지 책을 읽어주시던지 하는 것도 좋읍니다. 낮에 활동량을 늘리시는 것도 한 방법이구요.
다만 빨리 자면 그만큼 빨리 일어납니다 (…)
망손꽝손
낮잠은 얼집에서 재우는 부분이라 선택을 할 수 없습니다. 분위기를 좀 더 조성해봐야겠네요.. 아침에 더 일찍 일어나도 참을 수 있으니 ㅠㅠ 더 일찍 자줬으면..
마술사
낮잠 자나요? 잔다면 정상범주인것같네요
낮에 뛰어놀게 해서 체력을 방전시켜 주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망손꽝손
네 낮잠을 잡니다. 안 자는 날은 좀 낫긴 해요. 더 열심히 굴려야겠네요 ㅠㅁ ㅠ
저희 아가들도 그맘때는 잠들때 힘들어해서.. 제가 재운다고 무릎 뼈가 다 닳았습니다...
안고서 위아래로 한시간씩 바운스를 태워줘야 겨우 잠들더라고요....
특히 저희 첫째는 잠드는거 자체를 병적으로 싫어해서 진짜 힘들었습니다. 잠투정도 심하고 한 번 울기 시작하면 주변 사람들 고막 다 박살내고.... 엉엉엉..

체력 방전시키고 + 낮잠 안재우면 좀 낫기도 하고요

음악도 애들 취향따라 달라서.. 저희 첫째는 김광석(....) 메들리 틀으니 잘자고 둘째는 제가 나지막히 부르는 학교 교가 + 군가 콤보에 잠들더라고요...

요새는 둘 다 유투브 수면 음악 틀어주면 기절합니다.
망손꽝손
아.. 읽으며 제 연골이 같이 시큰거렸습니다.. 위대하십니다.. 전 멘탈 바사삭 했을 거예요 ㅠㅠ
지금 둥이들이 잠투정이 심해서 고막 박살 중입니다. 첫째는 투정은 거의 없습니다 ㅠㅠ 안 잘 뿐...

둘째의 취향이 매우 매력적이네요 ㅋ
저도 노래를 불러주는데 아무도 제 노래에 잠들지 않습니다. 유투브의 힘을 빌어야겠네요.
행복한고독
저희 딸은 밤잠 자기 시작할 때부터 그랬어요.

11시 이전에 잔날은 전체의 10%로 안될 수준이고, 12시 넘기는 것도 흔합니다.

요즘엔 학교 다니느라 힘들텐데도 11시 전에 자는 일이 거의 없어요.

근데 체력이 여자애치고 매우 좋아요. 성격은 소심한데, 행동은 남자 아이들 같은...
(태권도 학원에서 유망주라고...꼭 데려오라고 했는데, 성격상 운동은 싫다네요.)

낮에 미친듯이 놀리면 일찍 자는 경우가(그래봐야 10시30분) 대부분이긴 합니다.
망손꽝손
Aㅏ.. 놀아도 10:30 저도 마음을 더 내려놔야겠어요 ㅠㅠ 아이가 크며 잠이 줄어드는데- 제가 그걸 못 받아들였나봐요. 문제로만 생각을 하고...
태권도 유망주 ㅎㅎㅎ 이야기만 들어도 너무 유쾌하고 매력적인 아이인 것 같아요. 잠을 더 자면 더 멋...지단... 아닙니다 ;;
저희집 아기도 38개월인데 9시쯤 자러 들어가면 10시반은 되야 잠듭니다 ㅋㅋㅋㅋㅋ
전혀 이상한게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나마 주말에는 낮잠 안재우고 밖에서 조금이라도 뛰어놀게 하니까 한시간안에 잠들긴 하더군요.
망손꽝손
황구도 그렇군요. 이노무 댕댕이들 똥꼬발랄 하기만 해서는!!!
할로윈차차
지극히 정상입니다ㅋㅋㅋ
망손꽝손
정상이라 기뻐야 하는데... 어깨가 츄욱 처지는 건 왜때문...?!
할로윈차차
저는 밤마다 동화책 10권 이상씩 읽어줍니다. 뒤질것같아요. 자라고!!!
망손꽝손
악 ㅋㅋㅋ 10권!!!! ㅠㅡ ㅠ 책을 좋아하는 아이!!! 할로윈차차님 크게 될 아이입니다...(토닥토닥)
곰곰이
ㅠㅠ 정말 고생 많으시네요.
남겨주신 글을 읽는 내내 큰 아이 수면 문제보다는 망손꽝손님 수면과 건강이 더 걱정되었습니다.
당분간 둥이들이 더 클 때 까지는 최대한 육아관련 도움 많이 받으셔서 (친인척과 도우미, 지자체 돌봄 지원 등등)
평소 많이 쉬시고 주무시고 체력도 비축하시면 큰 아이 재우는 시간이 좀 더 수월하게 지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망손꽝손
정말 어제는 재워놓고 완전 무너졌던 것 같아요. 분노와 극심한 좌절감이 동시에 와서 감정을 추스리기 힘들었어요. 아침이 밝고 댓글들 보며 안도도 하고 ^^ 힘을 얻었으니 ~ 오늘도 ㅠㅅ ㅠ 열심히 재워보겠습니다?! 흑흑.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지치지 않고 육아 로드 ㅠㅠ 완주하겠습니다.
문학소녀
토닥토닥.. 어머님 존경합니다.. 요것은 아이는 그대로 두고 다른 것들에 조금씩 변화를 주는 방법이 괜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열시에 소등하고 암막커튼 치실 적에 맴을 딱 묵으세요. 야는 한시간반을 뒹굴거릴 것이다! 야는 지금 절대 안잔다! 야는 열한시반에 자는 아다! 그러다가 기적같이 열한시에 잠들 때 있다? 그럼 오 씨 대박, 이럼서 기분 좋아요. 그대로 맨날천날 열한시반에 잔다? 오 씨 내 새끼 체력 대박, 감탄해도 좋아요.

그리고 두드러기를 잡아가는 와중이라면 세살 아기가 표현은 못해도 본인이 제일 괴로울거여요... 더 보기
토닥토닥.. 어머님 존경합니다.. 요것은 아이는 그대로 두고 다른 것들에 조금씩 변화를 주는 방법이 괜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열시에 소등하고 암막커튼 치실 적에 맴을 딱 묵으세요. 야는 한시간반을 뒹굴거릴 것이다! 야는 지금 절대 안잔다! 야는 열한시반에 자는 아다! 그러다가 기적같이 열한시에 잠들 때 있다? 그럼 오 씨 대박, 이럼서 기분 좋아요. 그대로 맨날천날 열한시반에 잔다? 오 씨 내 새끼 체력 대박, 감탄해도 좋아요.

그리고 두드러기를 잡아가는 와중이라면 세살 아기가 표현은 못해도 본인이 제일 괴로울거여요. 물론 제일 수고 허시는분은 우리 어머님이지만 아기도 지금 못지않게 심난허다는 동지의식을 가지게 된다면, 열한시반까지 버텨야 하는 어머님 마음이 조금은 덜 힘들 것이어요.

또 이미 그렇게 하고 계시겠지만, 혹시 호옥시 싶어서 얘기 드리는데, 소등 직전까지의 분위기랑 소등 후에 분위기가 너무 다른건 아닌지 초금 궁금합니다. 적어도 아홉시 반부터는 수면 분위기를 슬금슬금 잡아서 약간 나른하고 졸립고 어둡고 포근포근한 너낌이 들도록 무드를 쌔끈하게 잡아봐주세요.

저는 아이가 이러면 마음이 급해져서 더 지옥이 되더군요. 얘가 빨리 자야 산더미같이 쌓인 설거지하고 집도 조금이라도 치우고 그나마 몇시간 눈 붙이는데, 난 이미 몸은 천근만근 눈꺼풀은 너무 아프고 쉬고 싶은데, 애는 한시간째 쌩쌩하면 분노가 분노가! 정말 지옥이었어요. 그럴땐 그냥 애는 냅두고 할일 하세요. 아님 한시간후 알람 맞추고 그냥 냅다 주무세요. 한시간후에 일어나보면 애는 뒹굴거리다가 제 발치에서 뻗어있더라구요.

제가 지금 급한 일이 있어 요렇게만 지줄거리고 가봅니다. 죄송죄송. 어머님 참말 대단하십니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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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손꽝손
저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아는 셋어뭉님..
맞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그래서 열폭을 합니다. 할 일이 오억개인데 아이는 자지 않습니다. 동생 안 깨우면 다행입니다 ㅠㅠ 아이에게 폭언이나 거친 행동을 하고 싶지 않은데.. 제가 바껴야겠죠. 알려주신 방법 그리고 마인드 컨트롤 꼭 적용하겠습니다. 그게 저도 살고 애들도 사는 길 같아요.
아이들도 다 정말 힘들겠죠 ㅠㅠ 저도 애미로 성장 중이고 애들도 성장 중이니..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문학소녀님처럼 애들이랑 카페도 가고 베이킹도 얼릉 하고 싶어요.
천사의미소
제 세돌지난 둘째도 밤열시~열시반에 잠들어서(9시부터 불끄고 들어가게 지도함) 새벽 6시에 깹니다...
망손꽝손
앗ㅎㅎ 천사의소님 드디어 11시 전에 자는 아이가 등장했는데 다른 댓글에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ㅋㅋ 새벽 기상이군요. 일찍 일어나 벌레를 많이 잡을 겁니다!!! 크게 될 아이!!!
34개월 아이가 있습니다.
12시에 잠자리 잡으면 2시에서 3시쯤 잠들고 8시간 정도 잡니다.
고민하시는 글에 붙일 만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 아이도 자정 전에 좀 자면 좋겠다 싶어서 부럽습니다.
망손꽝손
아이고 ㅠ ㅠ 2시 3시라니!!! 게다가 누워서 잠이 들 때까지 2시간 정도 걸리다니.. 전 항상 금방 잠이 드는 편이라 이렇게 오래 걸린다는 걸 받아들이기가 정말 힘들더라고요. arch님 정말정말 화이팅입니다. 8시간 자면 정상이라고 한결같이 댓글에서 말씀들 해주니 괜찮은 것이겠지만.. 화아... 정말 쉽지 않으시겠어요. 오늘은 샘께서도 자정 전 육퇴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Coffee1
먼저 고생이 많으십니다.
1. 애는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2. 엄마가 육아 때문에 너무 지쳐 있습니다. 주변의 도움이 필요해 보입니다.
3. 스테로이드는 생각보다 부작용이 많은 약입니다.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망손꽝손
감사합니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시는데 ^^ 제가 요령이 없는 것 같아요.
스테로이드를 2주 넘게 쓰고 있어서 정말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weaning이 힘들다고 들어서 정말 시작하고 싶지 않았는데 ㅜㅜ.. 빨리 끊어야겠네요.
Coffee1
추가 답변 드리자면요, 보통 배우자와 엄마가 육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스테로이드는 의심하시는 것과 같이 아이의 수면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아마 이미 그러시겠지만 약은 아침에 주시도록 하고요, 2주 넘어가면 장기간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한번 생각해 봐야 되니까 의사와 다시 한번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람쥐
아!!! 하나 더 생각났는데, 바깥놀이를 너무 늦게까지 해줘도 또 흥분상태가 오래가더라고요
바깥놀이는 길게 노노 짧지만 기운 확 빼게!!
물론 저도 잘 못합니다 ㅠㅠ
망손꽝손
그 미묘한 경계를 찾아야 하는데!!! ㅠㅠ 짧고 굵게.. 참 어렵습니다 ㅋㅋㅋ
엄마곰도 귀엽다
안녕하세요 ㅎㅎㅎ
애기 재우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성 위궤양에 걸려 위 출혈까지 있었던 ㅋㅋ

저희 큰애는 잘때 3시간이 걸렸어요....
나중에는 제가 막 울면서 애기한테 사정했어요. 제발 제발 자라고... 살려달라고... 엄마 미칠 것 같다고 ....

근데 낮잠 안 재우니까.... 30분에서 1시간 정도 밖에 안걸리더라고요.
애기 만 세살쯤부터 낮잠을 안재웠어요.

그리고 이제 밖에서 좀 놀고 수면패턴 잡히고 학교도 다니다보니 9시 반쯤 자러 들어가면 거의 10-20분 안에 잠들어요.

근데 이제 둘째가 문제 ... 더 보기
안녕하세요 ㅎㅎㅎ
애기 재우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성 위궤양에 걸려 위 출혈까지 있었던 ㅋㅋ

저희 큰애는 잘때 3시간이 걸렸어요....
나중에는 제가 막 울면서 애기한테 사정했어요. 제발 제발 자라고... 살려달라고... 엄마 미칠 것 같다고 ....

근데 낮잠 안 재우니까.... 30분에서 1시간 정도 밖에 안걸리더라고요.
애기 만 세살쯤부터 낮잠을 안재웠어요.

그리고 이제 밖에서 좀 놀고 수면패턴 잡히고 학교도 다니다보니 9시 반쯤 자러 들어가면 거의 10-20분 안에 잠들어요.

근데 이제 둘째가 문제 ㅋㅋㅋㅋ

암튼 결론은
1. 낮잠을 재우지 않는다.
2. 햇볕을 받으며 놀게 해준다.
3. 재울때 일정한 수면의식을 만들어준다. (양치하고 물마시고 오늘 잘 자라고 얘기해주고 사랑한다고 꼭 안아주고 기타 등등)

평화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ㅠㅠ
망손꽝손
ㅠㅁ ㅠ 안 그래도 엄곰님 궁금했습니다. 엄곰님 두찌, 황구 그리고 저희 첫찌가 같은 나이로 기억이 되어...
3시간이라니...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정말 그 세월을 어떻게 견디셨죠!
그러니까 ㅠㅠ 위궤양까지 왔던 거겠죠? 그 슷흐레스를 견디느라..ㅜㅜ 토닥토닥 정말 욕보셨네요..
저도 울면서 사정하는데.. 주로 분노가 많아.. 요..욕을 합니다;;
낮잠을 안 재우고 싶은데 얼집을 가니 안 재울 수가 없네요. 내년 하반기부터는 얼집에서도 낮잠을 없애던데 그때까진 꼼짝없이 고통의 밤이 지속되겠군요.
수면의식도 다시... 더 보기
ㅠㅁ ㅠ 안 그래도 엄곰님 궁금했습니다. 엄곰님 두찌, 황구 그리고 저희 첫찌가 같은 나이로 기억이 되어...
3시간이라니...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정말 그 세월을 어떻게 견디셨죠!
그러니까 ㅠㅠ 위궤양까지 왔던 거겠죠? 그 슷흐레스를 견디느라..ㅜㅜ 토닥토닥 정말 욕보셨네요..
저도 울면서 사정하는데.. 주로 분노가 많아.. 요..욕을 합니다;;
낮잠을 안 재우고 싶은데 얼집을 가니 안 재울 수가 없네요. 내년 하반기부터는 얼집에서도 낮잠을 없애던데 그때까진 꼼짝없이 고통의 밤이 지속되겠군요.
수면의식도 다시 계속 해야겠네요. 사실 안 자니까 수면의식을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ㅜㅜ 그래도 아이 뇌에는 각인이 되고 있으니까 다시 해야겠쥬 ㅠㅠ

우와.. 첫째가 이제 다시 9시반에 자는군요! (그럼 첫째가 자면 두찌는 홀로 거실에서 노나요? 둘이 동시에 어떻게든 재우나요?)
육아는 가끔 모든 게 시간이 답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시간이 없는데 ㅜㅜ 어쩌란 말이냐...
ThisNess
지나고 보면 대부분 것들은 별거 아니더군요. 제 조카 때문에 걱정했던 것이 수두룩 했는데 시간이 해결해 줍디다...
물론 당장은 힘들어 죽을 것 같지만... 힘내시라는 말 뿐이..
망손꽝손
시간이 없는데 ㅋ 시간이 해결해 주니 참 아이러니하네요..
저도 부모님께서 그렇게 키우셨을텐데;; 내가 키울려니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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