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심신이 좀 안좋아 보여서 그랬는지 아내가 저 몰래 제 건강검진을 신청하면서 PET-CT도 신청했습니다.
저는 당장 PET-CT를 취소하자고 아내와 대치 중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PET-CT는 이미 암에 걸린 사람이 전이된 흔적이 있는지, 치료과정에서 경과 등을 볼 때는 유용하지만, 암을 최초로 발견하는 용도로는 부적합하고 방사선 피폭 등의 문제 (+ 비용 문제)도 있다..라는 것인데요.
아내는 그래도 혹시 있는 종양을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냐. 지금 몸이 너무 안 좋아 보인다. 라고 합니다.
(아내가 보기에, 얼굴도 까매지고, 기운도 없고, 손발도 차고, 온몸에 여기저기 염증을 호소하고, 누워서 잘 못 일어나고.. 등등 누가 봐도 안 좋아 보인다고 합니다만..)

일단 대장내시경을 1년반 전쯤 받았고 (작은 선종? 하나 제거했다고 들었습니다), 뇌 MRI, 위내시경과 복부초음파도 그때 받았는데 이상 없었고, 작년에 복부 CT(소장에 염증이 있다는 이야기 정도..)도 받았는데 특별한 이상 없었으니 몸에 문제가 있어도 종양 쪽은 덜 의심되고, PET-CT는 이런 데 쓰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제목처럼, 건강검진시 PET-CT를 하는 것이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