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5/11/13 22:31:59
Name   매뉴물있뉴
Subject   “사기 떨어지면 안 돼. 계속 해” 임성근, 철수 지침에도 수색 강요
[단독] “사기 떨어지면 안 돼. 계속 해” 임성근, 철수 지침에도 수색 강요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815

시사인에서 임성근 공소장을 확보한 모양입니다.
임성근 해벙1사단장은 최근 채해병 특검이 업무상 과실치사상혐의로 구속기소되었는데
여기에 임성근 사단장이 어떻게 부하들을 재촉했는지에 대한 상세한 상황이 담겼습니다.



당시 임 사단장에게는 호우 지역 작전통제권이 없었습니다.
7월 17일 합참은 육군제2작사령관에게 해병대1사단을 작전통제하라고 명령하고
제2작전사령부는 육군 50사단에게 해병1사단을 작전통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수색작전 1일차인 7월18일 오후 한시반경, 해병1사단 포병여단 포7대대, 포3대대, 포11대대는 수색구역에 폭우가 내려
수색작전을 중단하고 폭우를 피해 대기중이었으며
작전통제권을 가진 육군 50사단장은 2시59분,
'기상상황을 고려해 육군 부대는 오후 3시경 전면 철수하니 해병대도 철수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지침을 내렸으나
임성근 전 사단장은 해당 철수지침을 보고받았으나 거부하고
'첫날부터 사기 떨어지게 중단하면 안 된다. 종료 예정 시각인 오후 4시30분까지 계속 수색하라'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실제 이날 해병대 포병대대 인원들은 임사단장의 지시에 따라 수색작전을 지속했습니다.

또, 이날 오후 4시30분, 임사단장은 포병부대 숙영지를 방문해
"오늘 7여단에서 실종자를 찾았는데 포병도 찾았으면 좋겠다. 실종자를 찾으면 14박15일 휴가를 줄테니 대원들을 독려하라"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밤 8시 15분에는 화상회의를 열고
"실종자 수색 정찰 시 실종 지점에서부터의 확대 수색이 필요하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은 수색 정찰이 아니다. 내려가서 수풀을 헤치고 찔러 보면서 찾아야 한다"
라며 사실상 수중수색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앞에 언급된 '위에서 내려다보는것은 수색정찰이 아니다'라고 발언한것은
정확하게 당일 포병대대원들이 시행한 수색정찰이었습니다.
당일 작전 지역에 비가 내렸고 또 수위가 높아 물살이 거세서 안전상의 위험을 염려한 지휘관들이
물에 들어가지 않고 땅 위에서 육안으로 밑을 내려다보는 수색을 시행중이었는데
임사단장은 정확하게 그 행동을 지적하며, 병사들에게 물 안으로 들어가라고 매우 구체적으로 지시한것입니다.
이어 임사단장은 가슴장화 확보 등 수중 수색을 염두에 둔 지시를 연달아 내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2023년 7월19일 수색 작전에 투입된 해병1사단 포병여단 포7대대 소속 채수근 상병은
오전 9시5분경 경북 예천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습니다.

==============================

꽤 오랫동안 '언론에 나온것만으로는 임성근에게 저거 불기소가 맞지않냐'하는 의견이었읍니다만
지금 저 해병 특검의 수사 결과가 담긴 공소장 보도를 보면
경북경찰청이 수사를 하나도 안하고 사실상 뭉갰다고 볼수밖에..
그동안 안알려졌던 많은 디테일들을 해병특검이 꼼꼼히 잘 찾아낸것 같습니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017 사회"홍천 유일 변호사 5년, 스트레스 줄고 삶의 만족도는 올랐어요" 2 dolmusa 25/11/29 1098 3
4016 국제에어버스 A320 '급강하 우려' 소프트웨어 리콜…항공대란 우려도 8 다군 25/11/29 736 0
4015 정치신천지를 “사이비”라고 했다고... 국힘, 한동훈 이어 친한계 징계 절차 착수 11 메리메리 25/11/29 906 2
4014 사회충북대 총학생회 선거에 윤어게인 침투 구밀복검 25/11/28 783 0
4013 정치"장경태와 함께 하겠다, 그럴 사람 아냐" 민주당내 장경태 의원 지지 모여 14 danielbard 25/11/28 1039 0
4012 정치[칼럼] 서울중앙지법 영장 4인방, 그들은 과연 정치적인가? 10 과학상자 25/11/28 763 0
4011 정치'특급 대우' 받은 김성태... 184회 검찰 출정, 압도적 1위 9 과학상자 25/11/28 804 2
4010 정치법원, YTN 매각 승인 취소…“방통위 2인 체제 의결 위법” 9 dolmusa 25/11/28 750 1
4009 과학/기술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전환점…“누리호 매년 1회 이상 쏜다” 12 그런데 25/11/28 1073 3
4008 정치국힘 초선 “장동혁 대표 사과 안하면 20여명 집단행동할 것” 15 Cascade 25/11/28 941 0
4007 국제관세 낮추려 트럼프에 金 안긴 스위스 기업인들, 뇌물 혐의 피소 4 오호라 25/11/28 815 1
4006 방송/연예홍콩 화재 참사 속 강행…'2025 MAMA', 레드카펫 취소·생중계 예정대로 1 이이일공이구 25/11/28 726 0
4005 사회"전동킥보드 사고 줄인다"…김정호, 안전운행 3법 '개정안' 발의 11 소셜포비아 25/11/27 985 0
4004 사회전남대 대학원생 갑질 사망사건 조사결과 6 조홍 25/11/27 1021 1
4003 정치한은 총재 "금리인하·동결 모두 열어둬…인상 논의는 안 해"(종합) 11 매뉴물있뉴 25/11/27 807 0
4002 정치검찰, 국힘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1심 벌금형에 항소 포기 19 Omnic 25/11/27 1002 1
4001 정치'내란 주요임무 종사 혐의' 추경호 체포동의안 가결 5 dolmusa 25/11/27 643 0
4000 국제AI발 메모리칩 공급난 경고음…PC·폰 가격인상 도미노 오나 7 다군 25/11/27 843 0
3999 사회'초코파이 절도' 무죄 선고에…검찰 "판결문 검토 후 상고 여부 결정" 4 swear 25/11/27 859 0
3998 정치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성 성추행 의혹...경찰, 수사 착수 12 danielbard 25/11/27 914 0
3997 정치김건희의 수사지휘 10 kien 25/11/27 946 0
3996 국제홍콩 아파트단지 대형화재…당국 "36명 사망·279명 실종"(종합2보) 10 다군 25/11/27 1059 0
3995 경제폴란드 8조원 잠수함 사업, 韓 대신 스웨덴 택했다 8 Groot 25/11/27 1066 0
3994 사회자녀 결혼식에 직원 동원한 카카오 임원 공식 사과 17 Leeka 25/11/27 1095 0
3993 사회 불법주차 차량 99대 신고한 시민‥"모두 과태료" 10 먹이 25/11/26 1041 1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