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e | 25/04/30 23:50:55 |
| Name | 메존일각 |
| Subject | "지자체 예산 많던데유" 더본코리아, 행사용역 1건에 5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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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648/0000035779 더본코리아에서 행하고 있는 지역 축제 등 지역개발사업들에 대한 기사입니다. [충남 예산군 계약정보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더본코리아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유튜브 제작업체 티엠씨엔터는 제2회 예산 글로벌푸드 챔피언십 요리대회 홍보영상 제작 대가로 2100만원을 받았다.] 백종원씨에 대해 무한 신뢰감을 갖던 제가 어쩌다 이렇게 까?처럼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아직 저는 백종원씨에게 어느 정도 온정의 시선은 갖고 있습니다만, 그런 온정의 시선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사라지고 있는데요. 지역 축제 용역비도 절대 작게 받은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거기까지는 잘 모르기도 하고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아래가 2100만원짜리 영상입니다. https://youtu.be/i1zsjfJJNL0 2100만원이면 딱 수의 계약으로 받을 수 있는 상한치를 받은 거죠. 저는 이 영상을 만들기 위해 들어간 2100만원도 작은 비용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거기까지는 더 트집 잡지 않겠습니다. 다만, 일전에 올린 기사. https://kongcha.net/news2/2037 백종원에게 간 '혈세 5억'? 국민신문고 민원 폭주에 결국... 그런데 아래의 5.5억짜리 영상 두 편과 위의 2100만원짜리 영상 한 편의 퀄리티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https://youtu.be/o65eZHDptaw https://youtu.be/qaPsk77sGso 들어간 장비 거의 같습니다. 편집 방식도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촬영 기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런 스케치 영상들이 한 번 촬영할 때마다 대규모 인원이 동원되어야 하는 게 아닙니다. 최대한 너그럽게 봐줘도 촬영 때마다 한 차로 이동할 수 있는 몇 명의 소규모 인원만 들어가면 됩니다. 심지어 스케치 촬영 때 촬영 감독들의 단가도 어느 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심지어 5.5억짜리는 같은 소스를 바탕으로 편집만 두 편으로 한 겁니다. 그런데 어떤 영상은 2100만원이고, 어떤 영상은 한 편이 2.7억이 넘습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제가 대체로 관이나 공공 기관의 용역을 받아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정도 금액이면 대략 어느 정도 퀄리티는 나와야 되겠다고 하는 감은 있습니다. 그런데 더본코리아는 제대로 선을 넘은 것 같습니다. 적당히 해드셨어야죠. 해도해도 너무한 거 아닙니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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