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그런 소독을 하고 필터를 쓰는건 자유인데
그렇게 소독을 하고 필터를 쓴 물을 생수(mineral water, 광천수)라고 기재해서 팔 순 없습니다.
그런 물은 정수(purified water)라고 기재해서 팔아야지요.
정수를 생수라고 기재해서 팔았으니 당연히 불법..
먹는샘물도 상품화를 위해 기본적으로 여과와 자외선 살균과정이 있는데 그 정도가 지나쳤나보네요.
에비앙같은 석회암기반 생수는 우리나라사람들과 잘 안맞다고합니다. 미끌거리고 목넘김이 부드럽지 않아요.
삼다수같은 화산수가 경도가 낮아서 한국사람들이 선호하는 물이죠.
그래서 저도 삼다수, 피지워터, 하와이안워터, 볼빅같은 화산수 계열이 좋더라고요.
삼다수같이 좋은 질의 생수를 일반 생수가격으로 마실 수 있는것도 복이죠.
백산수도 백두산 화산수라고 강조하지만 취수원이 용천수 지역이라 순수하게 화산수라 보기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예전에 유럽 여행하면서 나라별/브랜드별로 물 마셔보니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이게 찬물로 마실 때는 오히려 차이가 덜 느껴지고, 여행길에 들고 다니면서 좀 미지근해진 애들이 차이가 확 나더라구요.
에비앙은 너무 미끌거리고 느끼해서 별로였고, 벨기에 브랜드였던 걸로 기억하는 스파가 꽤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