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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4/10/30 09:01:13
Name   삼유인생
Subject   "승진 거부한다, 만년과장이 꿈"…요즘 회사에 뜬 '정년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7802

대기업, 공공기관에서 나타난지, 혹은 예고된지 수년 된 현상인데...이걸 언론사 데스크는 물론이고 조직 내부에서 조차 리더들이 잘 받아들이지를 못했죠.

대충 정신승리 취급하던데, 그게 절대 아니라고 말해도...

가치관 변화, 길어진 인생에서 불확실성의 증대, 늦은 출산 등이 다 맞물린 문제이거늘....

새벽부터 나와 사실상 가짜노동에 시달리고 감정노동 대박인 임원이 뭐 한 세후 10억 20억 주면 모를까 그렇게 땡기지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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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
공무원들에게선 특히 더 많이 @.@ 예전에는 책임감이니 사명감이니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 하는 식으로 돌리던 정서가 사라지고 남는 건 오로지 돈인데 공무원 조직은 열심히 한다고 돈 더 줄 수 있는 구조가 아니잖아? 흠흠 사무관 그거 해서 무엇하리 ~
2
허윤진남편
어차피 50대 넘어도 지금 처럼 일한다 생각하고 있읍니다.
4
전문가
정년 75세까지 연장
허윤진남편
만 60에 퇴직입니다.
전문가
선생님 퇴직할때쯤은 그러지 않을까요
꿀래디에이터
황희 : 나도 퇴직 할 수 있을줄 알았지..
귤잠수함잠수중
10년 전에도 저런 사람들 많았는데...ㅎㅎㅎ 올라가봐야 책임감만 많아지고 월급은 쥐꼬리만큼 오르고...ㅋㅋ
3
자공진
정년이는 무슨 죄냐... 드라마도 원작 무시하고 만들어지고 이상한 패러디나 당하고 급기야 이런 기사 제목에도 쓰이고...
5
삼유인생
기사제목은 그냥 그러려니 하십시오. 감떨어진 언론사 종업원들끼리 자기들끼리 '오 센스있네'할 제목. 그냥 비웃어주면 됩니다.
2
보상체계가 망가진 사회의 단면이죠. 몇년 된거 같은데.
8
임원이나 달아주고 내보내면 몰라도..
태반은 임원 전에 나가니 ㅠㅠㅠ

------------- 본문 읽고 다시 왔습니다 --------------

차부장급 - 흔히 말하는 사측/노조탈퇴되는 - 을 거부하는 건 그러려니 하는데,
임원이 되는 것도 거부하는 세상이군요?

신기하네요.. 연예인 걱정이랑 임원 걱정은 하는 거 아니랬는데...
(임원 퇴직금 체계도 어마어마하고.. 재계약 안되도 다른 데 가서 나보다 잘 사시는 거 같던데..)
2
삼유인생
'거부'까지는 아니더라도 '굳이....;라는 생각들은 많이 하는 거 같습니다.
회색사과
예전에 (특히 삼전) 임원을 향해 달려가는 경주마 같이 산다고 하던 시절이 있었으니,
느긋하게 회사다니시는 분들의 마인드셋은 이해가 갑니다 흐흐

임원을 '거부' 할 만한 분들은 이미 임원 못 달면 알아서 나가야하는 압박을 받을텐데 싶어 적어봤습니다 ㅎㅎㅎ
1
당근매니아
그것도 뭐 경기가 좋아야 가능한 얘기인데, 지금 임원 달아서 오히려 손해 보는 케이스 많이 보고 있습니다.
40대 임원이 결코 부러워할 일이 아닌 시대가 되어가네요.
1
저 같이 성취지향적 인간도 애 낳고 완전 변해서 4시 퇴근이 진리라 외치는데...제가 살아오며 이런 성향은 반에 한두명정도였으니 더 와닿더라구요.

근데 임원은 힐 거 같은데? 연봉 단위가 아예 다르잖아요.
2
삼유인생
음...이게 초급임원은 연차 꽉찬 부장급하고 확 차이가 안나서요. 상무-전무-부사장-사장-부회장(대기업 기준) 계속 갈아넣다보면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부사장 정도부터 대우가 확 바뀌는데, 그 전까지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감에 성격파탄 혹은 건강악화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요.
Paraaaade
파트장 팀장같은거면 몰라도 임원급은 보상은 있는거 같긴한데... 안시켜줘서 그렇지.

+ 임원하려면 파트장을 잘해야 하는데 잘한다고 다는건 또 아니라
2
귤잠수함잠수중
거기까지 올라가려면 인생을 갈아 넣어야할텐데 아마...
그러고 싶지 않은거겠죠. 가족이랑도 충분히 시간 보내고싶고....그런 세상이니까요.
침묵의공처가
임원은 감정노동 가짜노동 정치싸움 이런게 심하긴 하죠.
돈을 더 받고 그걸 하고 싶냐 하면...하면 좋겠지만 임원을 하기 위해서 스트레스와 더불어 희생해야하는 인간성과 사생활 생각하면 마냥 반갑기만한 기분은 아니네요.
4
dolmusa
말이 임원이지 회장아들 똥 닦아주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니..
6
듣보잡
이거 제가 (대/중기업) 직장생활하면서 한번도 생각이 바뀐 적이 없는 건데... 이걸 정신승리 취급한다고요? 저는 지금 당장 임원 시켜줘도 안 합니다 할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읍니다 옆에서 임원들 받는 스트레스를 직접 본 분들이 많지 않아서 못 믿는 분들이 많은건가 싶네요.
제목은 만년과장이고 제 꿈은 만년부장이니 약간 다르긴 하네요 ㅋ
4
야망 or 충성심을 가진 선임들의 말로를 꾸준히 봐온 결과지요.
능력보다도 더 비굴해져야 하는데, 나이 많다는 이유로 더 빨리 내쳐지는걸 보면,
적당히 가늘고 길게 살면서 다른 인생을 준비하는게 낫다는...
2
켈로그김
승진이 제일 무서운 정년이..
4
즐거운인생
하승진 : (시무룩)
당근매니아
제가 하는 업무상 퇴직 당한 임원들이 불복해서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하는 거 많이 봤습니다. 회사에서야 이런저런 이유를 끼워맞추지만, 제3자인 대리인 입장에서 보기에는 사실 파벌싸움 내지는 라인 갈리면서 실적에 관계없이 같이 갈려나가는 게 부지기수고... 물론 임금 수준이 일반 직원보다야 높겠지만, 진짜 눈 돌아가는 수준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구요. 하다못해 임원으로 개같이 일해서 조직의 탑이라도 점할 수 있으면 모르겠는데, 로-얄패밀리들이 죄다 꿰차고 있는 걸 어떻게 뚫고 들어가겠습니까. 밖에 나가서 바로 사무실 차릴 수 있는 라이센스 있는 거 아닌 이상, 그런 모험을 감행할 필요가 없어 보이더군요.
6

세상이 급격히 변하니까 어쩌고 혁신 이런건
임원들을 포함한 기성세대의 단골대사 아니었나요...;
본인부터 좀 시대에 맞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1
카츠카레
일본은 과장은 커녕 계장조차 거부하니 뭐니 해서 시끄럽읍니다.
5
cheerful
여윽시 선진국이다 ㄷㄷㄷ
그래서 선생님
삼성 부사장은 언제 하십니까?
삼유인생
그러려면 이직부터...? ㅎㅎ
겨울삼각형
아니
육아휴직 갔다오니까
진급을 안시켜주는데요
1
귤잠수함잠수중
전 진급할 계급이 없는 회사라서
맘 놓고 육아휴직 2년 떄릴겁니다. ㅎㅎㅎ
줄 수 있는 불이익은 해고밖에 없는 회사....ㅋㅋㅋㅋㅋ
치즈케이크
일단 팀장으로 성과를 내야 임원승진경쟁이 가능한데 팀장다는거 자체를 거부하는거죠.
팀장이랑 과장이랑 연봉차이 얼마 나지도 않고 팀장되고 거기서 성과를 내려면 워라밸 포기하고 갈아넣어야 하는데 그게 싫은거겠죠.
1
원금복구제발ㅠㅠ
저희회사도.. 팀장이 가져가는 보상이 팀내 시니어급이랑 별 차이가 없기도 하고, 심지어 팀원보다 낮은팀장도 있습니다.. 더 많이 받아도.. 몇천 차이 나려나?
세금 떼면 한달에 꼴랑 얼마 안되는거 받자고 위에 임원에게 가스라이팅 당하고 그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좀 덜받아도 수명대로 오래사는게 낫지....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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