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5/02/07 14:52:37
Name   Leeka
Subject   "시어머니 주고 친정엄마는 안준다"…황당한 정부 지원금
산모가 출산 후 친정어머니를 산후 도우미로 고용할 경우 정부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시어머니는 지원이 가능하다. 직계 혈족인 친정어머니는 민법상 가족으로 분류돼서 벌어진 촌극이었다.

정부는 친정엄마가 산후도우미를 할 때에도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차상위 계층 등에 해당하는 산모가 산후 도우미를 고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지급하고 있다. 도우미는 건강관리사 자격증을 보유해야 하고, 민법상 가족이 아니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친정어머니는 자격증이 있더라도 산후 도우미로 고용할 수 없었다.

반면 생계를 달리하는 시어머니는 민법상 가족이 아니어서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불합리한 제도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보건복지부는 최근 관련 지침을 개정해 민법상 가족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이 규제는 국무조정실이 꼽은 ‘황당규제 국민 공모전’에서 1위로 선정됐다.

https://news.nate.com/view/20241220n01422?mid=n1006

-------

작년 말에 개선되었다고 하는데..
이런거 보면 정책 짤때 정말 고민을 안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




0


집에 가는 제로스
아빠가 장모를 고용하면 됬나..? 아님 아빠는 고용을 못하나??
3
맥주만땅
고용하는 산후도우미가 가족일 가능성이 없어서 나온 규정이지요.

산후도우미를 고용하는 사유가 시어머니는 오히려 신경쓰이고, 친정어머니가 도와주기에는 힘들 경우에 고용하는 것이어서...

사실 산후도우미 고용할 수 있으면, 친정어머니/시어머니 다 보고 싶지 않을 겁니다.
3
치즈케이크
애 낳고 키우는건 무조건 엄마 몫이라 이거죠. 친모 없이 친부만 있으면 출생신고 못하는것도 그렇고 다들 현실인식이 거기에 머물러 있는겁니다.
허락해주세요
그건 아닌 것 같구요...가족을 고용해서 지원금을 탄다는 생각을 못한것 같습니다.
오히려 시어머니는 가족이 아니니까 된다는 것이 구멍이지 반대가 구멍이 아닌 것 같습니다.

처음 제도의 구멍이 생기니까 이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었고, 그래서 이제 그 구멍이 정식 루트가 된 거지요.
2
맥주만땅
아마도 산후도우미를 쓰지 않고, 지원금만 타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규정인것 같기도 합니다.
3
집에 가는 제로스
그럴거 같긴 한데.. 그건 그냥 좀 줘라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ㅎㅎ 아무튼 애가 있으면 누군가는 애를 보고 있는게 분명하니까 안쓰면 안쓰는대로 본인이 더 고생하는거고..
7
수퍼스플랫
기사에 나온 건강관리사 자격이 무엇인가 보니 정확히는 '산모, 신생아 방문서비스 제공인력 교육과정' 을 수료한 사람이고 신규자의 경우 총 60시간(이론 28시간, 실기 32시간) 을 수강한 뒤 시험도 봐야 하는군요.
지원금만 타내려고 굳이 저 자격을 따는 시어머니/친정엄마가 얼마나 될까 싶고 교육을 받는다면 분명 손주 돌보는데 도움되는 교육이겠네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되는데 친정엄마는 자격이 있어도 가족이니까 지원금을 못받는다는건 명백히 황당한 구멍이긴 했네요.
1
당근매니아
규제라기보다는 그냥 경우의 수를 다 따져보지 못한 허점 정도로 보이네요
1
바다사자
모든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89 사회서울 지하철 2호선 외선순환 운행재개…9시간 넘게 시민 불편(종합) 다군 25/03/23 1229 0
1685 사회지하철 2호선 신도림서 탈선…홍대입구∼서울대 외선 운행 중단 9 다군 25/03/23 1922 0
1680 사회위기를 불러온 건 “엘리트 과잉생산” 3 메리메리 25/03/22 2362 1
1672 사회'시민덕희' 김성자씨 보이스피싱 피해재산 못 받는다 3 Leeka 25/03/21 1641 2
1668 사회시뮬하던 베테랑도 '절레절레'…"무안공항 착륙 자체가 기적" 3 Leeka 25/03/20 1991 2
1662 사회이젠 ‘죽은 사람’ 가는 곳 2 메리메리 25/03/20 1767 0
1660 사회"최고의 행복이었어"… 결혼 앞둔 어린이집 교사, 5명 살리고 하늘로 3 swear 25/03/20 1755 0
1653 사회치킨집 몰래 들어가 직접 통닭 2마리 튀겨 달아난 40대 23 하마소 25/03/19 2365 0
1641 사회양수 터진 임산부, 구급차에서 출산…"병원 40곳이 이송거부" 8 swear 25/03/18 1838 0
1638 사회"국공립어린이집을 들여와? 거지야?" 맞벌이 부모 눈물 짓게 한 '혐오 공화국' 20 swear 25/03/18 2185 0
1625 사회"암 투병 자녀 먹이려고"…마트서 소고기 훔친 50대 엄마 3 swear 25/03/17 1790 0
1617 사회양양 앞바다 실종 다이버, 7시간 사투 끝 극적 구조 3 the 25/03/16 1869 0
1616 사회중국산 콩으로 한국서 재배한 콩나물 원산지는…중국산? 국내산? 11 다군 25/03/16 1802 0
1614 사회학생 80%가 사교육 받고 月60만원 써…빨라지는 저출생 시계 메리메리 25/03/15 1835 2
1612 사회머니투데이 기자, 국회 설선물 절도 후 퇴사 “상식 밖 일탈” 10 삼유인생 25/03/15 2273 0
1610 사회현대제철 20대 인턴, 100도 ‘쇳물 찌꺼기’ 용기에 추락사 17 삼유인생 25/03/14 2541 0
1606 사회‘하늘양’ 언급하며 “나도 너희 해칠 수 있다” 한 교사 입건 13 Leeka 25/03/14 2081 0
1601 사회'전입신고 안하는 조건' 세입자가 동의했어도 계약은 무효 8 오디너리안 25/03/14 1929 0
1600 사회모바일신분증 시대 활짝 28일부터 4 오디너리안 25/03/14 1592 0
1587 사회반도체법 막히자…정부, 특별연장근로 6개월로 늘린다 19 dolmusa 25/03/13 1797 0
1576 사회3m 올라가자 "내려달라"…지병 없던 고교생 돌연 사망 23 Leeka 25/03/12 2590 0
1570 사회수원 일가족 4명 사망… “40대 가장, 빌려준 3억 못 받아 생활고” 6 swear 25/03/11 1884 0
1565 사회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채 발견…“사망 원인 조사 중” 23 Cascade 25/03/10 2573 0
1553 사회화성시민의 힘으로 억울한 중소기업 살리자 2 Leeka 25/03/09 2647 1
1535 사회정부, 의대생 3월 복귀시 내년 의대 모집인원 '3천58명' 수용(종합) 13 다군 25/03/07 2143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