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환경의 산성도 수온 수압 따위를 전부 씹어먹으면서 저런 속도로 빠르게 퍼져나가는데 다양성 따위 필요없이 그냥 단일 유전자...
1990년대 독일 관상어 매장에서 처음 발견된, 미국가재의 변종이라는 정도밖에 추측할 수 없는 신종...
비슷한 분류군 내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고효율 처녀생식... (한번에 알 500개)
염색체가 3쌍 있는데 (정상은 2쌍), 아마도 모종의 이유(급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추정)로 인해 정자/난자 쪽의 염색체가 카피되어 2쌍이 되었고, 이것이 다른 한 쌍과 수정되어 총 3쌍의 염색체를 갖게 되었을 것으로 추정 중이라네요.
식물이 아닌 다음에야 염섹체 세트가 저모양이면 뭔가 문제가 생기는 것이 일반적인데, 멀쩡한 걸 넘어 잘 살고 있다니 묘한 일입니다.
사실 하다못해 식물도 배수체(2쌍->4쌍(토마토 등)->6쌍(밀 등) 짝수 개수의 염색체)로 가지 홀수로 가면 생식능력이 없어지거든요. 씨가 없는 바나나가...더 보기
염색체가 3쌍 있는데 (정상은 2쌍), 아마도 모종의 이유(급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추정)로 인해 정자/난자 쪽의 염색체가 카피되어 2쌍이 되었고, 이것이 다른 한 쌍과 수정되어 총 3쌍의 염색체를 갖게 되었을 것으로 추정 중이라네요.
식물이 아닌 다음에야 염섹체 세트가 저모양이면 뭔가 문제가 생기는 것이 일반적인데, 멀쩡한 걸 넘어 잘 살고 있다니 묘한 일입니다.
사실 하다못해 식물도 배수체(2쌍->4쌍(토마토 등)->6쌍(밀 등) 짝수 개수의 염색체)로 가지 홀수로 가면 생식능력이 없어지거든요. 씨가 없는 바나나가 3배체의 대표주자입니다. 우장춘 박사의 씨없는 수박 역시 같은 원리고요. 짝수면 감수분열이 일어날 수 있어서 일단 살아남는다는 전제 하에 생식이 가능한데, 홀수면 그게 안되거든요.
같은 논리라면 이놈도 3배체인 걸 볼 때, 생식능력이 없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그걸 감수분열이 필요없는 처녀생식으로 극복을 하고 잘 살고 있다니 놀라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