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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9/07 20:09:01
Name   April_fool
Subject   환경부장관은 왜 4대강 보 수문을 열지 못할까?



0


님니리님님
4대강 보의 수문은 판도라의 상자같은거군요. 열면 온갖 죄악이 튀어나온다는 점에서 말이죠.
어디에 녹조가 끼고 그 보에 갇힌 물이 어디에 사용되는지 알아봐야겠지만
보를 못 여는 이유는 저도 하나 정도 구성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태풍이 안 와 강수량이 평년의 70%수준이였고.. 여름에 고온이 지속됐던 올해은 물을 아낄 때입니다.
녹조가 끼건 어쩌건 사람이 못 마시건 말건 그 물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물을 소모하는 농업용수로 활용이 가능하거든요.
수요가 줄어드는 겨울까진 수문 열지말고 버텨야겠죠.
April_fool
그런 면도 있군요. 그런데 그런 거라면 정부에서는 왜 더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는 걸까요?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공무원이 왜 일을 안하는 가는 제 관심 밖이고
전문가라는 게 물을 흐르게 만들면 알아서 정화가 된다는 나이브한 예상을 하고 있는 게 엿같아서 하나 이유를 만들어 본 겁니다.
모르는 사람은 그럴 수 있지만 아는 사람이 그러면 안 되거든요.


그리고 하나만 더
이 것도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이지만
어떤 판타스틱한 사유, 우리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그런 빤따스틱한 사유가 있다고 가정하고 그걸 정부가 이야기한다고 가정해 보죠. 그럼 누군가 이런 지적을 할 겁니다. 네 그런 이유가 있군요. ... 더 보기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공무원이 왜 일을 안하는 가는 제 관심 밖이고
전문가라는 게 물을 흐르게 만들면 알아서 정화가 된다는 나이브한 예상을 하고 있는 게 엿같아서 하나 이유를 만들어 본 겁니다.
모르는 사람은 그럴 수 있지만 아는 사람이 그러면 안 되거든요.


그리고 하나만 더
이 것도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이지만
어떤 판타스틱한 사유, 우리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그런 빤따스틱한 사유가 있다고 가정하고 그걸 정부가 이야기한다고 가정해 보죠. 그럼 누군가 이런 지적을 할 겁니다. 네 그런 이유가 있군요. 그런데 그게 환경문제보다 중요한가요?
...
제가 남자 이과 공대 테크라서 그런지 이런 문제가 항상 어렵습니다.
전 그냥 입다물고 때리면 때리는대로 맞다가 결과를 내 놓는 게 유일한 해법이라고 생각해요.
April_fool
고인 물은 썩는다는 것은 상식 아니었습니까? 그게 나이브한 예상이라는 이유는 뭐죠?
먼저 유량이라는 건 흐르는 물의 량을 이야기합니다.
수량, 물이라는 단어와 대치해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만
유량은 다시 물의 량과 흐르는 물의 속도의 함수라 용도가 쪼금 다릅니다.


보문을 열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박교수의 예상에 반례를 하나만 만들어보면

하천의 오염도는 오염물질과 유량의 함수입니다.
낙동강의 주오염원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오염물질의 량은 인구수에 비례하며 주변 산업, 우오수처리시설 등에 영향을 받지 시기에 따른 영향은 적은 편입니다.
유량은 강우같은 자연적인 것과... 더 보기
먼저 유량이라는 건 흐르는 물의 량을 이야기합니다.
수량, 물이라는 단어와 대치해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만
유량은 다시 물의 량과 흐르는 물의 속도의 함수라 용도가 쪼금 다릅니다.


보문을 열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박교수의 예상에 반례를 하나만 만들어보면

하천의 오염도는 오염물질과 유량의 함수입니다.
낙동강의 주오염원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오염물질의 량은 인구수에 비례하며 주변 산업, 우오수처리시설 등에 영향을 받지 시기에 따른 영향은 적은 편입니다.
유량은 강우같은 자연적인 것과 오수, 하수처리수, 하천유지수 같은 인공적인 것으로 나뉘는데 여름을 지나 가을로 가는 지금은 자연적인 유량이 명백하게 줄어들기 시작할 때죠.
그래서 이 시기에 보를 비우는 건 그 동안 쌓인 오염물질과 물을 동시에 방출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오염원은 유지되는데 유량이 줄어들면서 더 고농도로 오염된 물이 흐르는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현상조사, 원인파악, 해결법, 미래예측 정도가 있어야 제가 전문가에게 원하는 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박교수의 해법으로 제가 원하는 답을 구성해보면
녹조의 원인과 낙동강수질에 대해서 우리가 조사해봤는데 낙동강의 오염원은 어떤 것들이 있고 그 결과 낙동강은 어떤 상태에 있다. 우리가 보를 열고 물을 흘려보냈을 때 가을로 접어드는 현 시점상 유량이 모자랄 우려가 있지만 XX의 유량을 낙동강으로 돌리면 해결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정도는 되야겠죠.
막연히 물이 흐르면 괜찮아 질거다 는 건 일반사람이 할 이야기지 전문가가 할 예상는 아닙니다.
까페레인
티타임에 올려주셔도 될 좋은 내용이네요. 전문가적인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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