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권씨 치하에선 400명 증원 꺼냈다가 언론의 뭇매를 맞고 국정 지지율이 떨어졌었죠. 의사 파업도 정부가 만들었으니 정부 책임이 되었었는데... 근데 가카께서 총선 앞두고 2000명 증원 꺼냈더니 지지율이 오릅니다. 전정권씨는 때려잡을 힘도 없는데 파업을 만들었으니 무능한 거고, 가카께는 사직해도 뚜까패서 의사들 붙잡아올 믿음이 있어서 그런 걸까요.
유구한 역사동안 정치적 분쟁이란 것이 흔히 네거티브.. 라고 하는 상대방 흠집내기가 효과적이다보니.. 그래서 보통 막말이 정 필요한 경우라도 주변인들이 하고 메인 이벤터들은 점잖은 척이라도 해야 하는데, 의협 등 단체 수장들이 저러고 나서면 안 달라들수가 없지요. 저도 왠만하면 이번 의료논쟁에서 가급적 입장을 취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긴 한데.. 이런 류의 건은 참 안타깝습니다.
의대생 휴학 관련해서 몇 가지 변수가 있는데
1. 일단 전국 모든 의과대학이 학사 일정을 미뤘읍니다. 개강을 늦췄다는 이야기입니다
2. 그리고 신입생은 반수를 어렵게 하기 위해 단대/단과 불문하고 (질병, 군입대 제외하고) 휴학을 막아놓은 대학들이 많읍니다
3. 지금 재학생도 휴학계 다 제출한 것도 아닙니다. 어떤 학생들은 했고 어떤 학생들은 안 하고 그렇읍니다. 몇 번 말씀드렸지만 점조직화되는 양상이 여기서도 보이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