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07/22 17:25:44
Name   오호라
Subject   미호강 범람이 환경단체 탓?…지자체·보수언론의 물타기
https://m.hani.co.kr/arti/area/chungcheong/1101052.html

하지만 <한겨레> 확인 결과 환경단체 때문에 준설을 못 해 강이 범람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달랐다. 조선일보 등이 언급한 2021년 미호강 준설 계획은 그해 9월14일 충청북도가 내놓은 ‘미호강 프로젝트’ 11쪽에 나온다. 보강천·성암천 등 지방하천 5곳, 수석천·여천천 등 소하천 10곳의 오염된 퇴적토를 제거하고, 인공습지 5곳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다음날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배 띄우고 놀이공원 짓겠다는 미호강 프로젝트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성명을 낸 건 맞지만, 여기엔 ‘준설 반대’ 같은 내용이 어디에도 없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오히려 “미호강 수질 개선 다음으로 추진해야 할 것은 수량·친수공간 확보가 아니라 홍수 완화를 위한 저류 공간 확보”라고 적시했다. 이성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성명·기자회견 등에서 단 한번도 미호강 준설을 반대한 적은 없다. 괜한 트집”이라고 했다. 이근홍 충청북도 하천정비팀장도 “2020년 이후 미호강 준설 관련 환경단체 등의 민원은 단 한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 미호강에서도 홍수 예방을 위해 병목 지점인 미호천교 일대의 강폭을 350m에서 610m로 확장하려던 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이 사업은 오송-청주 도로 확장 공사, 충북선 개량 공사에 밀려 중단됐다. 이 공사들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주관했는데, 행복청은 이번 미호강 범람의 가장 직접적 원인인 임시 제방 축조도 함께 했다.

-----------

참고로 지천지류 정비는 환경단체도 반대하지 않습니다.
친수시설을 만드는 것을 반대하고 강폭을 넓히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요.



3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526 정치미호강 범람이 환경단체 탓?…지자체·보수언론의 물타기 3 오호라 23/07/22 2189 3
14023 경제세계 부채 위험수위…곧 뇌관 터질 수 있다 3 오호라 18/12/24 2640 0
16071 국제"클린턴, 크게 떠들고 행동으론 못 옮겨" 英외교전문 공개 3 오호라 19/07/19 2509 0
31943 경제삼성·SK·LG도 놀랐다...기업들 ‘돈 가뭄’ 해법찾기 골몰 1 오호라 22/10/24 2511 0
38087 사회“여학생 1년 조기입학 시켜 출산율 높이자”… 정부기관 ‘황당’ 제안 22 오호라 24/06/02 1858 0
16328 국제中, 희토류 전격 무기화...“관세 물리면 美에 고스란히 비용 전가하겠다” 4 오호라 19/08/08 2618 0
33480 국제EU, 폴란드 ‘조약 무시’에 강경 대응…지원금 48조원도 ‘꽁꽁’ 2 오호라 23/02/19 1788 0
36040 정치국방장관 교체 검토… 후임 신원식 유력 17 오호라 23/09/05 2134 0
33481 정치문제가 생길 때마다 ‘문’ 뒤에 숨는 윤 정부 5 오호라 23/02/19 2087 2
34761 정치경찰, 법원 판결 뒤집고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 무혐의' 8 오호라 23/05/23 1788 0
15050 국제백악관 "트럼프 '멕시코국경 폐쇄' 엄포에 그치지 않을 것" 2 오호라 19/04/02 2049 0
33738 정치‘친일파 자처’ 논란 김영환…“조국에 대한 단심 확고” 반박 7 오호라 23/03/12 1957 0
33994 정치국민의힘, 일본 교과서 왜곡 강화 “한·일정상회담과 무관” 9 오호라 23/03/28 1475 0
34250 정치태영호, 日 외교청서 실언 논란에 "친일 프레임에 가둬" 반발 3 오호라 23/04/14 1791 0
36042 정치정부 "日오염수 관련 설문조사, 문항 객관적으로 구성해야" 4 오호라 23/09/05 2159 0
36554 국제푸틴 "가자지구서 피흘리며 죽은 아이들 보면 눈물난다" 10 오호라 23/11/09 2123 0
15051 국제이스라엘 네타냐후, 골란고원 겨냥 "방어전에서 점령한 땅은 우리 것" 1 오호라 19/04/02 2136 0
32715 정치나경원 "요즘 제일 많이 듣는 말 '당 대표 되세요'" 9 오호라 22/12/25 1591 0
36811 정치노동부 장관, "'산재 나이롱 환자' '산재 카르텔' 등 부조리 발본색원" 9 오호라 23/12/20 1786 0
38347 정치‘탄핵은 무모한 도박’ 이재명도 용산도 알지만… 7 오호라 24/07/08 1257 0
16588 사회식민지 근대화론은 '불편한 진실' 아닌 '불편한 허구'다 3 오호라 19/08/28 3184 1
14541 국제재협상 요구 성토한 EU “英의회, 제발 일 좀 하라” 3 오호라 19/02/06 2352 0
32461 정치안철수, “대통령, 전대 시기 말 안했을 것...했다면 ‘이준석 갈등’처럼 다 망한다” 4 오호라 22/12/03 1944 0
34253 정치대통령실, 미국 도청 의혹 보도에 “언론은 국익 먼저 생각하는 게 옳은 길” 7 오호라 23/04/15 1904 0
34509 정치기시다 총리 사죄할까?‥일본 언론들 '윤 대통령 걱정' 7 오호라 23/05/04 1738 1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