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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5/18 22:56:29
Name   뉴스테드
Subject   “살인보다 더한 낙인…근거 없이 나를 죄인몰이 한 방식 똑같아”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224435?cds=news_media_pc

조선일보는 그해 5월10일자 신문 3면에 사설란에 ‘박홍 총장의 경고’를 싣고 “자살과 시신을 이용해서 목적을 달성하려는 죽음의 세력이 있다면 생명의 존엄성을 유린한다는 점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썼다.

당시 서강대 총장인 박홍 루카 신부가 “죽음의 블랙리스트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우리 사회에는 죽음을 선동하고 이용하려는 반생명적인 죽음의 세력, 어둠의 세력이 존재한다. 이 세력의 실상을 반드시 폭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힘을 실어준 글이었다.

강씨는 조선일보가 ‘자살 방관’ 의혹을 제기하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거기에 편승하는 모습을 보인 데 대해 “과거가 자꾸 현재화된다”고 했다.

그는 “당시 언론 보도 이후 수사기관이 큰 힘을 얻었다. 서로 받쳐주면서 나를 (죄인으로) 몰아갔다”며 “1991년으로 다시 나를 데리고 가는 것 같다. 당시에도 언론은 사실을 왜곡해 사람들의 생각을 조종했다. 매년 4~5월만 되면 연례행사처럼 몸이 아픈데, 최근 일까지 겹쳐서 정말 괴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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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으로 불리는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 사건’의 피해자 강기훈씨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조선일보의 왜곡에 대해 생각할 꺼리가 될것 같아 가져왔어요.

아래 기사는 유서대필사건을 모르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https://www.joongang.co.kr/article/13894499#home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일지
1991. 5. 8 김기설씨 서강대서 분신자살
5. 16 검찰, 강씨 유서대필 용의자로 지목
12. 20 서울형사지법, 강씨에게 징역 3년
1992. 7. 24 대법원, 강씨 상고 기각
1994. 8. 17 강씨 출소
2007. 11. 13 과거사 위원회, 국과수 필적감정 결과 토대로 강씨가 유서 대필하지 않았다며 재심 권고
2008. 1. 31 강씨, 법원에 재심 청구
2014. 2. 13 서울고법, 무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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