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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4/29 15:31:10
Name   뉴스테드
Subject   클레오파트라가 흑인이라는 다큐에… “오바마는 백인, 북극곰은 흑곰?”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60760

‘퀸 클레오파트라’의 감독 티나 가라비는 언론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백인)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클레오파트라를 연기한 영화를 본 기억이 있다. 나는 그때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 클레오파트라의 피부색이 그렇게 하얗던가?”라고 한 뒤, 수차례 클레오파트라가 흑인이었을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왜 클레오파트라가 흑인이어선 안 되나” “왜 어떤 사람들에겐 그녀가 백인이어야 하나” “확실하진 않지만 그녀는 엘리자베스 테일러 같은 백인은 아니었을 것” 등이다. 가라비는 새 작품의 의미에 대해 “할리우드가 그녀에게 가한 억압을 풀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클레오파트라는 백인이었다는 게 학계의 중론이다. 클레오파트라는 기원전 51년부터 기원전 30년까지 이집트를 통치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마지막 파라오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시조는 마케도니아 왕국 출신이다. 그리스계 백인 혈통인 데다, 근친혼을 한 왕조이기 때문에 흑인일 가능성은 낮다. 과거 일각에서 클레오파트라의 어머니가 이집트 출신이라고 주장하며 흑인 혈통이 섞였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지만, 이 역시 ‘이집트인은 무조건 흑인’이라는 편견을 반영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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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al Correctness' 도 적당히 해야 공감을 얻을 수 있을텐데
극단적인 PC에 반동이 커지면 정반합의 논리로 제자리를 찾아가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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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물있뉴

흑인배우를 조지워싱턴역으로 캐스팅하고 칭찬받았던 뮤지컬도 있고... 이건 흑인을 캐스팅한게 문제가 된게 아니고 pc가 문제인건 더더욱 아닙니다. 쓰잘데기없이 '클레오파트라는원래흑인이다'같은 개소리를 해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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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드
'클레오파트라는 원래 흑인이다.' 라는 말을 하거나 역사 다큐멘터리에 블랙워싱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 PC가 있었다고 보여져서... 아주 영향이 없다고는 볼수없지 않을까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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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물있뉴
클레오파트라가 흑인인게 왜 폴리티컬리 코렉트한지도 모르겠읍니다. ㅋㅋㅋㅋㅋ
'예수는 중동인이지 유럽 백인이 아니다'는 PC지만 '클레오파트라가 흑인이다.'는 걍 똥멍청 아닌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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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 있거나 역사물 픽션에 블랙워싱이 자주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역사 다큐에도 블랙워싱이 이루어지는 풍토를 만들어 줬다고 생각하면 단순히 멍청이로 받아들이기에는 저향감이 있습니다.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3041910204743689
'퀸 클레오파트라'는 윌 스미스와 그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설립한 제작사의 다큐멘터리다. 실제 제이다 핀켓 스미... 더 보기
원작이 있거나 역사물 픽션에 블랙워싱이 자주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역사 다큐에도 블랙워싱이 이루어지는 풍토를 만들어 줬다고 생각하면 단순히 멍청이로 받아들이기에는 저향감이 있습니다.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3041910204743689
'퀸 클레오파트라'는 윌 스미스와 그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설립한 제작사의 다큐멘터리다. 실제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퀸 클레오파트라'의 기획 의도를 통해 "우리는 흑인 여왕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보거나 듣지 않았다, 저와 제 딸, 그리고 흑인 커뮤니티가 그런 이야기를 알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중요했다"라며 클레오파트라가 흑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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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멍청이가 아니라 알면서도 우기는 경향을 느꼈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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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물있뉴
흑인 여왕이... 음...
솔로몬을 방문했다고 하는 남방여왕이, 아마도 에티오피아 출신이니까 흑인 여왕이지 않나...... ㅋㅋ
쓸데없는데 집착하는 사람들이로군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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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매니아
그런 걸 하고 싶으면 사실 아프리카 만사제국이나 에티오피아 왕조나 할 거 많은데 왜 굳이 이집트 역사를 타겟으로 삼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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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드
나무위키에서 찾아보니 이렇다고 합니다.

https://namu.wiki/w/%EC%95%84%ED%94%84%EB%A6%AC%EC%B9%B4%EC%A4%91%EC%8B%AC%EC%A3%BC%EC%9D%98

대응도 골치아프고, 인지도도 낮으며, 평생동안 공부해야 하는 진짜 역사 속에서 실존했고 번영했던 아프리카 제국들은 자연스럽게 "쓰기 어려우니까"란 이... 더 보기
나무위키에서 찾아보니 이렇다고 합니다.

https://namu.wiki/w/%EC%95%84%ED%94%84%EB%A6%AC%EC%B9%B4%EC%A4%91%EC%8B%AC%EC%A3%BC%EC%9D%98

대응도 골치아프고, 인지도도 낮으며, 평생동안 공부해야 하는 진짜 역사 속에서 실존했고 번영했던 아프리카 제국들은 자연스럽게 "쓰기 어려우니까"란 이유로 외면받고, 대신 고대 이집트인 흑인설 같은, 입만 교묘하게 털면 되는 역사왜곡은 너무나도 편리하다. 정리하자면 왜곡된 아프로센트리즘의 부상은 북미의 정치, 사회적 인종 갈등과 맞물린 상태에서 해소 방향을 제시해야 할 역사학적, 인문학적 연구가 현실 아프리카의 물리적 여건 때문에 해결 방안이 되지 못하자, '간편한 대안'으로서 튀어나왔고, 이런 인문학적 악조건 때문에 증폭되는 현상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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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political 하기만 하고 correct 하지 않은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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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드
픽션이면 몰라도 역사까지 건드리면 못참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듯해요.
그저그런

올바른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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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드
요건 저도 자주 사용하는 밈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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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보러 갑니다...
ㅋㅋㅋ I just want to say... Father and brother
영원한초보
은탄이라는 웹툰이 있는데
어느게 먼저 일까요
집에 가는 제로스
밈이 먼저입니다. 밈보고 쩔겠는데 내가 그린다 한 순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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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초보
웨슬리 스나입스 더 늙기전에 실사화 한번 갔으면 좋겠네요
이게 다큐라서 문제인 것 같긴한데..
근데 지구평평설 다큐도 만드려면 만들 수 있고, 창조론 다큐도 만들 수 있잖아요.
아마 그런 다큐가 지금도 어디엔가 있겠지만 그걸 사람들이 반발하지 않는 것에 비해
흑인 클레오파트라에 반감을 가지는 게 오히려 반pc아니냐? 이런 질문도 가능할 듯.
뉴스테드
PC에 극단적으로 매몰된 제작사 주인이 필요에 의해 의도적으로 왜곡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다키스트서클
드라마였으면 모를까 다큐니까 역사왜곡물인거죠 뭐.
걍 동북공정 이집트판.
뉴스테드
이집트는 죄가 없습니다. 죄가 있다면 제이다 핀켓 스미스에게 있겠지요.
tannenbaum
이거 구냥 환단고기 흑인버전 아닐까여?

수메르 문화도 우리꺼 메소포타미아도 우리꺼 젤나가도 우리꺼 하는거지 딱히 PC랑은 별로…

고기먹고 싶네..
뉴스테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저도 중학교때 환단고기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실베고정닉
미국이 망한다면 그 이유는 확실히 PC일겁니다

오늘도 PC에 대한 혐오감을 충전하고 가네요
뉴스테드
PC에 혐오감을 충전하시라고 기사를 올린게 아니구요...
PC든 뭐든 극단적인 케이스는 경계하자 이정도 생각으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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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트윈스
특) 오바마는 반반이라서 백인이 플레이해도 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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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드
PC주의 자체를 비판하는것이 아니라 PC를 주장하는 이들 중 일부 사람들이 저지르는, 자의적 규정을 타인에게 극단적으로 강요하는 패턴에 대한 비판이었는데 제가 글을 잘 못써서 그런지 이번 글도 망글이 된듯 합니다.
실베고정닉
백인이 오바마를 연기하면 진지하게 배우 살해협박 예상해봅니다 ㅋㅋ
기아트윈스
일단 오바마는 누가 플레이해도 피부색에 상관없이 살해협박을 받게 되어있는 캐릭터라는 걸 기억해야 하고...ㅋㅋ
오바마 백인 밈은 첫 대선 레이스때부터 유행하던 거라서 딱히 백인이 연기한다고해서 기본값에 해당하는 수준 이상의 살해협박을 받을 거 같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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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최근 나타난 것도 아니고 꽤 연식이 된 주장(?) 이군요. 94년도 기사에도 나와 있는걸 보면..
위엣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환빠 분류의 주장.
https://www.joongang.co.kr/article/2878700#home
『서구문명은 이집트군이 에게해를 정복해 탄생시켰다… 클레오파트라는 흑인이었다… 소크라테스도 흑인이었고,수학도 흑인에 의해 발명되었다… 베토벤의 직계선조가 스페인 군대에 속해있던 무어족의 군사였으므로 그 역시 흑인으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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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주신 기사를 보고 아프로센트리즘을 검색해 봤습니다. 사실 제 지식이 미천하여 처음 들어본 용어였는데 찾아보니 이번 경우는 PC주의의 문제점이라기 보다는 아프로센트리즘의 문제점으로 봐도 무방할것 같네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SrncCqtbv8&t=9s
KUDARA, THE MIDDLE KINGDOM AND LIGHT OF ASIA HISTORY, FOUNDING PEOPLE OF JAPAN (Japanese CC)

백제와 일본이 흑인들의 역사라고 주장하는 유튜브도 있는걸 보니 재미는 있습니다. 더 찾아봐야 할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자기 지능 모자란다고 자랑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진짜.....
아니 뭔 감독이란 작자가 자료조사 문헌조사 전문가 인터뷰도 안하고 다큐를 만든답니까??
뉴스테드

어느정도 이런 것도 영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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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아빠
이런 것은 위에 나무위키 댓글 링크 거신대로, pc보다는 아프리카중심주의에 해당할 것 같아요. 항상 진영의 일부는 극단적인 주장을 하니까 저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주장인지가 관건이겠네요.
이와 비슷한 반 과학적 진보주의자는 어디에나 있었거든요. 남성-여성의 생물학적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자연은 무조건 좋다, 비건이 무조건 좋다 등등.. 근데 그렇다고 보통은 그 진영 전체가 폐급 취급 받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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