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03/29 13:10:08
Name   오호라
Subject   ‘침략역사 지우기’ 변함없이 착착…윤 정부 ‘성의’ 기대가 무리수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33380?sid=104

일본의 교과서 기술이 이렇게 악화된 원인은 아베 신조 2차 정권 초기에 이뤄진 개악 조처 때문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014년 1월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로 표기하도록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해, 모든 초중고 교과서에 관련 기술이 포함되게 했다.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다.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배상을 명한 2018년 10월 대법원 판결 전까진 ‘징용공’이란 표현을 쓰다가, 이후 강제성을 제거한 ‘옛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로 용어를 바꿨다. 2021년 4월에는 ‘강제노동’이라고 하면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며 이 표현을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내용을 각의 결정했다. 일본의 교과서 기술이 후퇴해왔고, 앞으로도 후퇴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자국의 부끄러운 역사를 손바닥으로 가리려는 일본의 태도가 가장 명확히 드러난 것은, 윤석열 정부가 6일 양국 간 최대 현안이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일방적 ‘양보안’을 내놓은 뒤였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후 “1998년 10월 발표된 일-한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고 말했다. 겉으로는 한국의 양보에 호응하는 태도를 보이면서도, 한-일 공동선언에 담긴 지난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와 반성의 어구는 생략한 것이다. “우리 아이들과 손자들에게 계속 사죄의 숙명을 지게 해선 안 된다”는 2015년 8월 아베 담화의 노선에 충실한 대응이자, “과거는 직시하고 기억해야 한다”(지난 21일 국무회의 모두발언)는 윤석열 대통령의 요청에 일본이 냉담할 수밖에 없는 이유기도 하다.

-----------

윤석열 대통령만 빼고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024 사회"화장실서 담배 피우지 마세요" 듣고 격분…주먹 휘두른 조폭들 2 덕후나이트 23/03/29 1387 0
34023 정치"尹, 방일 접견시 '오염수 방류 한국민 이해 구해나가겠다'" 9 퓨질리어 23/03/29 1614 0
34022 스포츠'은퇴 논란' 김민재 공식 사과 "죄송하다…힘들다는 의미 잘못 전달돼" 8 매뉴물있뉴 23/03/29 1697 0
34021 국제네덜란드 '정자 기증 왕' 피소…"근친상간 초래할 위험" 2 다군 23/03/29 1472 0
34020 스포츠피해자인 프로축구계는 결사반대하는데…협회는 굳이 승부조작범까지 사면해야 했나 1 매뉴물있뉴 23/03/29 1576 0
34019 정치"계엄령 문건 작성 혐의"…전 기무사 간부 유죄 1 퓨질리어 23/03/29 1417 0
34018 스포츠축구협회 '16강 사면' 헛발질로 끝나나…체육회 "사면규정 없어"(종합) 1 다군 23/03/29 1640 0
34017 정치외신도 꼬집은 '일중독'…"한국 노동시간, 출산율에 영향" 2 swear 23/03/29 1802 0
34016 경제대형마트 서두르지 않으면 문 닫는다…"1시간 단축" 1 swear 23/03/29 1482 0
34015 스포츠SSG 민경삼 사장님, SK 단장 때 '신인 계약금 절반' 왜 안주셨나요? 1 danielbard 23/03/29 1702 0
34014 정치'무혐의' 자신 조현천의 입…문재인 정부 겨누나 3 뉴스테드 23/03/29 1442 0
34013 과학/기술머스크 등 CEO·전문가들 "첨단 AI 위험…개발 일시 중단하자" 5 다군 23/03/29 1603 0
34012 정치국가안보실장 사의…김성한 “국정에 부담되지 않겠다” 14 과학상자 23/03/29 1751 0
34011 정치민주당, 대법원장 임기 종료 6개월 앞두고 ‘대통령 임명권 제한법’ 발의 3 Beer Inside 23/03/29 1840 1
34010 사회방울토마토 먹은 후 구토 환자 잇따라 1 체리 23/03/29 1835 0
34009 과학/기술동물 세계에도 가짜 뉴스가 있을까? 2 뉴스테드 23/03/29 1410 1
34008 사회"오늘 소아과 간판 내린다" 울먹인 의사회장…무슨 이유? 8 강세린 23/03/29 1690 0
34007 정치대통령실 외교·안보라인에 번지는 ‘이상 기류’ 7 뉴스테드 23/03/29 1645 0
34006 사회성매매 미끼로 40대 폭행, 수천만원 갈취 10대들 구속 "도주 우려" 9 강세린 23/03/29 1691 0
34005 국제‘침략역사 지우기’ 변함없이 착착…윤 정부 ‘성의’ 기대가 무리수 11 오호라 23/03/29 1905 0
34004 스포츠“소속팀만 집중할 것” 한계 다다른 김민재 ‘폭탄 발언’…무거워진 클린스만 감독 어깨 26 그저그런 23/03/29 1744 0
34003 사회기득권 눈치만 보다 결국…발목 잡힌 기업들 '최후의 결단' 내렸다. 2 dolmusa 23/03/29 1368 0
34002 경제진보의 경제노선, ‘4번째 국면’ 준비해야 2 카르스 23/03/29 1916 3
34001 스포츠박동원에 FA 뒷돈 요구 녹취파일 신고...장정석 KIA 단장 사의 표명 13 the 23/03/29 1627 0
34000 정치'국회의원 정수 확대 반대' 언론 보도가 가리고 있는 것들 7 뉴스테드 23/03/29 1806 1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