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2/08/21 08:52:38
Name   CheesyCheese
Subject   [제보는Y] 폐암 환자에 "예비군 훈련 연기 불가"...뒤늦게 잘못 인지 / YTN
https://www.youtube.com/watch?v=WOjWG7Bq3nc


저도 올해 초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올해 초 모 질병때문에 수술을 했는데, 7월달에 예비군 훈련이 나와서 미룰려고 알아보니 제 질병은 신체등위 5급(전시근로역)에 해당하여 예비군 편제자체에 안들어가도 되는 질병이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현재 이거에 대해서 일선 예비군 부대에서 판단 및 의사결정을 할 권한이 전혀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지방병무청을 찾아가서 신체검사(...)를 받고 신체등위 재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예비군 부대에 전화로 문의하니 부대 소속 군무원분께서 '예비군 연기는 병무청에서 하는 것이지 예비군부대에서 자체결정이 불가능하니 지방병무청에 문의하세요' 라고 알려주어서, 그 후 지방병무청에 문의하여 위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거동이 가능한 경우는 훈련 당일에 일단 소집에 응한 뒤(...)해당 부대 소속 군의관이 눈으로 보고 판단하여 귀가조치를 시킬 수 있다고는 합니다만 그렇게 되면  거동이 불가능한 경우는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꽤 복잡한데, 신체검사 받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진단서 한장 딸랑 가지고 가면 바로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미 해당 질병으로 수술을 마친 후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CT MRI 등등 수술전에 시행했던 검사영상기록 및 수술기록지 등 의료기록사본을 떼가서 제출하여 그걸로 신체등위 재판정을 비교적 쉽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만, 링크와 같이 아직 수술은 커녕 치료판단을 위한 추가검사도 시행하지 않은 사람은 병무청에서 신체검사 판정을 위해 필요한 자료 자체가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참 웃긴 게, 미필의 경우 추가검사를 시행해서 병무청에서 요구하는 각종 자료들을 완비할 때까지 신체검사를 연기하면 됩니다만 군필의 경우 예비군 훈련 날짜는 이미 정해져버린 상황이라 이렇게 되면 예비군 훈련을 그냥 참석하고 자료 완비된 후 신체등위를 변경하거나 혹은 무단 불참할수밖에 없다는거죠.

저는 다행히도 지방병무청에 물어봐서 각종 자료를 모두 완비해 간 터라, 병무청 방문한 당일날 신체등위 재판정이 완료되어 예비군 훈련을 1주일 앞두고 신체등위가 5급으로 변경되어 올해 부과된 예비군 훈련을 받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만 위 링크같은 경우는 참..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고밖에는 볼 수가 없네요.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267 국제프랑스 파리에 왜 '빈대'가?…내년 올림픽 앞두고 비상 3 danielbard 23/10/04 4546 0
14508 경제맥도날드, 햄버거 등 23개 제품 가격 1~3% 인상 11 Darker-circle 19/01/31 4546 0
19628 경제마켓컬리, 1850억 투자 유치 성공 11 감자 20/04/04 4546 2
16304 국제"일본 이번엔 바다 핵재앙" 방사성 오염수 방출 8 The xian 19/08/07 4546 0
31664 정치"'윤석열차' 아이디어, 좌석에 발 올린 모습에서 착안" 4 Picard 22/10/06 4546 5
25009 과학/기술돈 못버는 골칫덩이됐다… AI 선구자 ‘왓슨’의 몰락 12 봄과여름 21/07/20 4546 0
26033 경제중국 홍수로 27개 탄광 폐쇄+호주산 석탄 하역 시작. 10 moqq 21/10/05 4546 0
10162 경제대한항공 13년만에 격려금 지급..직원들 반응은 '싸늘' 12 알겠슘돠 18/05/16 4546 0
23474 사회한국, 21년간 'OECD 산재 사망' 최악? 통계가 틀렸다 14 샨르우르파 21/03/04 4546 0
21171 외신[블룸버그] 베트남은 어떻게 방역강국이 되었나 12 기아트윈스 20/07/30 4546 3
14516 기타"K2 흑표전차 54대 3차 양산" 8 라피요탄 19/01/31 4546 0
25525 사회부산•경남에서 이어지는 자영업자 차량 시위 4 빛새 21/08/28 4546 1
30389 사회“방송작가, 프리랜서 아닌 노동자” 법원 첫 판결 2 늘쩡 22/07/15 4546 9
14264 스포츠신유용 "고1부터 유도 코치가 성폭행..실명으로 고발합니다" 8 tannenbaum 19/01/14 4546 0
12730 의료/건강나는 일흔에 운동을 시작했다 출간, 이순국 前신호그릅 회장 4 기쁨평안 18/09/18 4546 2
35771 IT/컴퓨터"아이폰 인기는 10대들 막연한 선망" 삼성전자 임원진 위기 진단 두고 회사 내부 비판 커져 27 swear 23/08/11 4546 1
36540 사회홀로 '30층'까지 간 36개월 아이…엄마 "내 책임 가장 크지만 서운해" 16 swear 23/11/07 4546 1
5569 사회'여직원에 호감'…변기에 스마트폰 설치 몰래 촬영 5 하트필드 17/09/28 4546 0
12481 정치'4대강 22조원' 비판하던 文대통령, 37조원 쏟아붓고도 취업률 '폭락'… R&D에 20조 또 투자 15 보내라 18/08/31 4546 1
20929 경제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협동조합 협의회 출범 메오라시 20/07/07 4546 3
21953 국제"모든 일본인 코로나 면역 보유…이달 종식" 8 T.Robin 20/10/06 4546 0
16067 스포츠'최하위' 롯데, 양상문 감독 이윤원 단장 동반 사임 3 알겠슘돠 19/07/19 4546 0
21700 사회국방부, 추미애 아들 병가 적법하다 판단…"전화 연장 가능" 43 맥주만땅 20/09/10 4546 0
25029 사회코로나 진료 군의관들도 백신접종 못받아 24 주식하는 제로스 21/07/21 4546 3
30406 경제[사설] 공무원·은행원 “임금 7% 인상” 요구, 집단 이기심으론 모두가 피해 23 카리나남편 22/07/18 4546 1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