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장애인이고 노인이고 다 떠나서 일반인도 사용하기 아주 힘들게 되어 있죠.

지금이야 익숙해져서 그렇지 처음에 썼을 때 보면 터치해도 반응도 느려, 뭐가 메뉴가 복잡해서 뭘 눌러야 되는지 모르겠고, 메뉴를 고르는데도 계속 뭘 추천한다면서 또 다른 메뉴를 띄우면 끄는 버튼도 밑에 작게 해놓고, 물건을 막상 골랐어도 바로 결제단계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장바구니에 들어가는데 처음 쓰는 입장에선 이게 내가 고른 메뉴가 사라져서 이게 뭐지? 고른게 사라졌네 하면서 다시 고르고 있고, 장바구니를 어디 구석에 조그마한 크기로 처 박아 둬서 그거 겨우 찾으면 엥? 왜 금액이 2만원에 육박하지? 하고 보니 여태 장바구니에 추가해 놓은 버거세트가 쌓여 있고, 뒤에서는 초초한 눈빛으로 발을 까딱이는 사람들이 5명씩 서 있어 식은땀 나고...
겨우 겨우 어찌어찌 처치해서 결제 들어가려고 하면 "손님 다른 것도 먹어보세요" 하면서 또 메뉴 추천하고 있고, 그 수많은 과정을 거쳐야 겨우 햄버거세트 하나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옛날 엑티브엑스급으로 악랄한게 요즘 패스트푸드 키오스크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