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2/05/18 10:53:19
Name   Profit
Subject   “외국 여자랑 결혼해 짜증나게 하네” 공무원 황당 막말
https://m.kmib.co.kr/view.asp?arcid=0017084850&code=61121211

키르기스스탄 아내와 결혼한 A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은평구의 한 주민센터에 전화를 했다가 귀를 의심케 하는 말을 들었다.

A씨는 외국인인 아내의 주민등록 절차와 관련해 문의를 했다. A씨가 문의를 마치고 전화를 끊으려는 찰나 A씨의 귀에 여성 공무원 B씨의 막말이 고스란히 들렸다.

B씨는 “사람 짜증 나게 하네. 자기가 부끄러우니까 안 데리고 오고 싶어하는 거잖아요. 거지 같은 XX가 다 있어. 꼭 찌질이 같아. 가면 바로 돼요? 아유, 지금 왔었겠다, XX야”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중략) 당일 A씨는 퇴근 후 B씨 및 B씨의 공무원 선배와 함께 만났다. A씨는 사과를 하러 온 B씨가 또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씨에게 “선생님한테 하는 말이 아니고 뭔가 정말 막 늦게까지 장가를 못 가서 결혼하고 그냥 약간 애 낳는 그런 수단으로 쓰는 것 같았거든요. 매체에서 보고”라고 말했다.

A씨는 “B씨가 잘못을 시인하는 게 아니고 변명만 했다. 제 아내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그냥 제 아내를 ‘씨받이’로 취급한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

인식도 인식인데... 사과하러 간 자리에서 더 막말을 했다는 게 신기하네요. 이런 능지가 더 천박한데.

개인적으론 징계감이라고 봅니다. 맘 같아선 진짜 뭐라고 하고 싶네요.

***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 9개월이 지났는데 주민센터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가 없었다면서 지난 6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A씨는 “정식으로 주민센터 동장님이 사과 전화를 한다든지 이런 사후 절차가 있을 줄 알았는데 전화 한번 안 하고 그냥 사건을 없었던 일로 하려는 것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

조직 전체의 의식 수준도 문제가 있어 보이고... 일반적인 개도국 국민과의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이 매매혼으로 남아 있으니 결혼한 사람을 일종의 한국에서 결혼이 힘든 결함있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무시한 게 아닌가 싶네요.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464 IT/컴퓨터테슬라 '1조7천억' 총알장전 '대량생산 채비!' 7 Dr.Pepper 17/08/09 2605 0
27004 정치尹 "공식 사과가 따로 있나…국민이 미흡하다면 겸허히 받아들여야" 16 과학상자 21/12/16 2605 0
18577 국제밀폐공간에서 함께 파티..'감염 온상'된 크루즈 7 BLACK 20/02/09 2605 0
26521 정치국민 10명 중 5명,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반대' [한경 여론조사] 18 moqq 21/11/12 2605 0
32426 기타버터도 안 들어간 ‘버터맥주’, 왜 이렇게 비싼가 봤더니… 23 비어-도슨트 22/11/30 2605 2
13758 사회'괴물 위탁모' 검사 "아기 물고문 동영상 발견하고 경악" 11 April_fool 18/12/07 2605 0
8648 사회흙수저 20대의 여혐? 2 알겠슘돠 18/03/15 2605 0
5598 기타[고대훈의 시시각각] 우분투를 아시나요 20 CONTAXS2 17/10/01 2605 0
21475 정치남양주시장 "커피상품권 지급 직원 중징계 요구는 보복행정" 6 맥주만땅 20/08/24 2605 0
15629 경제철강업계 '10일 조업중지'에 "사실상 운영중단 처분" 초비상 13 알겠슘돠 19/06/04 2604 0
16919 사회일베, 국대떡볶이 인증.."먹어서 응원하자" 24 The xian 19/09/25 2604 0
29749 사회"택배 왔어요" 두세 걸음에…'주거침입' 조사 받았다 2 swear 22/06/07 2604 0
6456 과학/기술4천만원대 '푸조 5008 SUV'의 8가지 주요 특징들 3 Dr.Pepper 17/11/21 2604 0
29011 사회피해자 "보복 무섭다" 증언 포기.. '권총협박' 조양은 무죄 확정 4 私律 22/04/12 2604 0
29555 스포츠‘공동 4위 도약’ KIA, 톱니바퀴 맞물린 타이거즈 시간 온다 11 Darwin4078 22/05/21 2604 0
12957 과학/기술러시아 ‘소유즈’ 로켓 발사 직후 고장… 우주비행사 무사 탈출 April_fool 18/10/12 2604 0
22446 국제"이거 좀 빼주세요"..생방송 중 나타난 플라스틱에 목 졸린 펭귄 1 swear 20/12/01 2604 2
22213 경제서울 전셋값 0.7% 상승…11년 만에 '최고' 기록 5 Leeka 20/11/05 2604 0
26065 의료/건강정은경 "11월 9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얀센 추가접종은 12월 이후 6 구글 고랭이 21/10/07 2604 0
17116 방송/연예김원효, 오늘(14일) 부친상…깊은 슬픔 2 swear 19/10/14 2604 0
27114 경제국민간식 치킨 가격구조 뜯어보니.. 4 대법관 21/12/22 2604 0
17655 사회시각장애인 안내견의 '반전', 가슴줄 풀자마자.. 9 먹이 19/12/01 2604 18
504 기타이정현 대표, 최순실 존재 10년전 독일에서 알았다 7 Credit 16/10/31 2604 0
29726 스포츠칠레 2진급 멤버 방한… 벤투호, 반쪽짜리 평가전 우려 9 swear 22/06/04 2603 0
12833 과학/기술DGIST 태양광을 이용한 수소 대량 생산의 길을 열었다 3 김우라만 18/09/27 2603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