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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04/02 15:59:23
Name   구밀복검
Subject   윌 스미스 아카데미 회원 사퇴
https://www.npr.org/2022/04/01/1090425109/will-smith-resigns-from-the-academy-says-he-will-accept-additional-consequences
자격정지가 확실시 된 상황에서 자진 사퇴로 마무리하는 듯합니다.

https://variety.com/2022/film/news/will-packer-oscars-will-smith-lapd-chris-rock-slap-1235220517/
- LA경찰국은 사건 당시 스미스를 체포할 수 있었으나 락은 이를 거부
- 아카데미는 당시 스미스에게 퇴장을 요구했으나 스미스는 이를 거부하고 뒷풀이 파티에 참석

https://www.forbes.com/sites/alisondurkee/2022/04/01/will-smiths-popularity-plunges-30-after-oscars-slap-poll-finds/?sh=236adff778a5
- 설문에 따르면 50%만이 현재 스미스를 호의적으로 평가. 2020년 1월에는 80%, 2018년 9월에는 77%였음.
- 크리스 락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가 호의적으로 평가
- 66%가 오스카 시상식에서 스미스의 행동을 부적절하다고 평가
- 스미스가 사건 이후 아카데미에는 사과한 반면 락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하지 않은 것에 대해 50%가 부적절하다고 평가.
- 49%는 스미스가 곧바로 시상식에서 퇴장했어야 한다고 주장(락의 경우 23%)
- 스미스가 내년에 시상식에 다시 초대되어야 한다는 쪽은 42%, 40%는 그래서는 안 된다.



갠적인 평가로는 대중감정선에서는 뜨악하고 충격적이지만 본질적으로는 해프닝이며 윌 스미스라는 브랜드를 고려할 때 치명적이지는 않은 수준으로 마무리 되는 듯합니다. 하지만 없던 일처럼 지나가지는 않는 그런... '알고보니 유갈비는 실존하더라' if 시나리오 정도랄까.
그러나 절차적으로 보면 거의 모든 금기를 다 깬 수준이고 특히 사후대처가 형편없어서 엄격한 절차주의적 관점에 따라 일을 처리하면 처리할수록 생각 이상으로 스미스에게 상당한 댓가가 돌아갈 듯합니다.
여튼 한낱 일개인의 사건이 거대한 사회의 문화적인 특질, '국민감정'을 어떻게 단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지에 대해 아주 적절한 교보재.



5


그저그런
와이프에 대한 평판과 그에따른 영향도 흥미로운 부분인것 같습니다.
알료사
한국이랑 민심 전혀 다른게 재미있었읍니다 ㅋㅋ
갠적으로는 문화 차이보다는 보도 전달의 차이, 포지션의 차이가 더 큰 영향을 줬다 봅니다 ㅎㅎ
물론 오피셜한 공개석상에서의 '일탈', '규정위반'에 대한 미국의 경기가 극성스러운 데가 없는 건 또 아니지만 어쨌거나 공식 절차가 훼손되었을 때 엄중한 대처는 어느 문화권에서나 볼 수 있는 거기도 하고.
'항암으로 인한 탈모' 같은 가짜 뉴스가 아니었으면 과연 이랬을까 싶고
'윌 스미스'라는 한국인에게 있어 외국인들 사이의 국민배우 같은 배우가 아니었으면 또 과연 이랬을까 싶죠. 그야 미국에서도 윌 스미스는 국민배우지만 여러 국민배... 더 보기
갠적으로는 문화 차이보다는 보도 전달의 차이, 포지션의 차이가 더 큰 영향을 줬다 봅니다 ㅎㅎ
물론 오피셜한 공개석상에서의 '일탈', '규정위반'에 대한 미국의 경기가 극성스러운 데가 없는 건 또 아니지만 어쨌거나 공식 절차가 훼손되었을 때 엄중한 대처는 어느 문화권에서나 볼 수 있는 거기도 하고.
'항암으로 인한 탈모' 같은 가짜 뉴스가 아니었으면 과연 이랬을까 싶고
'윌 스미스'라는 한국인에게 있어 외국인들 사이의 국민배우 같은 배우가 아니었으면 또 과연 이랬을까 싶죠. 그야 미국에서도 윌 스미스는 국민배우지만 여러 국민배우 중에 원 오브 뎀일 뿐이니까. 한국에서야 '스미스의 아내를 모욕한 안티-스미스를 윌 스미스가 스미스 세계관의 주재자의 이름으로 정죄'한 거지만 미국에서는 '제이다와 크리스 사이 문제에 갑자기 배우자 자격으로 끼어든 제3자 윌'인 거죠.
예컨대 김광규에게 드래곤볼 실사판에 크리링으로 출연해보라는 정도의 말이 김광규 아내가 무대 위로 난입해서 사회자를 폭행할 만한 거리라고 다들 생각할지 사고실험해 보면 갸웃하지요. '김광규가 항암치료 중이었다' '김광규 아내가 국민 배우 급이었다' 정도의 양념이 더 붙어야 엄대엄 될까말까
9
수상 박탈 가능성도?
자공진
로만 폴란스키도 아카데미에서 제명했지만 수상 박탈은 안 했는데...ㅠㅠ
1
개인적으로,
윌 스미스의 행위에 대한 평가가 평가자의 가부장적 문화(상당히 가치 중립적인 의미로서 남성 우월주의와는 다른 의미로 사용한 표현입니다)에 대한 친화도를 나타낸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관찰해 보았읍니다.
개인이든 커뮤니티 분위기든, 대체로 짐작대로의 결과가 보여서 재밌읍니다.
구밀복검
그렇다면 여초 여론이 남초 여론보다 부권적이라는 결과가?
가부장에서 젠더의 맥락을 제거하고 보면 여성들 사이에서도 가부장제 구조는 종종 나타나죠.
그리고 저는 퐁퐁남 소리하는 친구들은 되게 탈 가부장적이라고 봅니다. 탈남성우월주의적이진 않지만요.

+
물론, 일원론적으로 따질 정도로 단순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실제로 패드립에 대한 감수성ㅋㅋ이나 여성혐오적 발언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도 영향을 미쳤을테고요.
3
헤트필드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자리에 앉아서 야유 정도로 끝냈으면 가장 깔끔했다 싶네요.
굳이 시상대 앞까지 나가서 따귀를 올려붙일것 까지야...
열한시육분
윌스미스를 주연에 올린 영화와 주변상황을 보니 승자는 없고 패자는 흑인 인종이더군요. 백인 우파들이 흑인들 까내릴 때 '너네 black on black 살인 비율이나 봐라 lol' 이렇게 조롱하는데 그대로 재현되었죠. 아내 스미스가 앓는 자가면역 탈모질환 역시 흑인계통에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라고 하는데 크리스 락은 그걸 또 조크라고 질질 끌어왔질 않나, 또 조용히 있었다면 그 자체로 주목받았겠지만 이제 폭행 사건에 가리워진 영화 역시 흑인 부모 및 성공스토리를 다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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