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서는 조기경보지수라는 게 2021. 5. 까지 발표되고 의도적으로 누락된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한 10분 동안 페이지를 해메고 다녀도 그 지수를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어떤 화면에서 확인 가능했던 정보인지도 잘 모르겠군요. 뭐 이게 해외곡물 가격 급등 사실을 정부가 숨기려고 한거다! 라고 하시는 분들은 계속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당장 위에 링크한 해외 곡물가격 정보만 봐도 밀 가격 등등이 올라가는 건 빤히 보이는 판에 굳이 2차 가공된 정보를 숨길 필요가 있을런지요.
그냥 6년 전 즈음에 자체 개발해서 그 뒤로 사용했던 마이너한 지표가 있었는데, 별로 보는 사람도 없고 품은 많이 드니까 업데이트 중단했다 라고 보는 게 합리적인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3. 없앤 이유는 혹시 이 이유 아닐까요? [심각 단계에 들어가면 밀,콩,옥수수 등의 해외곡물을 국내로 반입]해야 합니다.
실제로 반입해야하지만 반입하고싶지 않아서 그냥 경보를 없앤거죠. 이게 맞다면 안일하다고 비판이 나올법 합니다.
애초에 일반인에게 필요한 경보가 아닌데 일반인이 찾아보기 힘들고 마이너하니 없앴다는건 납득이 어렵네요. 특히 지금처럼 마지막 심각단계 직전인 상황에선 더욱이요.
https://m.khan.co.kr/economy/economy-general/article/202005181104021/?med_id=khan#c2b 농식품부는 경보시스템이 ‘안정’ 단계인 경우에는 국제곡물시장 동향 및 전망을 모니터링하는데 중점을 두지만, 경보시스템이 ‘주의’ 단계로 집입하게 되면 해외 곡물을 반입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이 단계에서는 농식품부 국제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반입협의회를 구성하고 해외재고를 파악한다.
경보시스템이 3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가 되면 반입 명령을 내려야 할 것인지를 판단하고 가격 등 세부사항을 검토하게 된다. 마지막 단계인 ‘심각’ 단계에서는 실제 반입에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