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1/10/26 17:57:45
Name   cummings
Subject   "아파트 100년 고쳐 쓰면 어떠냐"…김헌동 SH사장 후보 '구설'
https://news.nate.com/view/20211026n15897

그는 특히 9500여 가구로 단일 아파트 중 국내 최대 규모인 송파구 '헬리오시티' 재건축과 관련 "81년 전두환 정권 시기에 1500만원에 분양한 가락시영 아파트인데 재건축하면서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8억원에 분양(전용 84㎡)돼 지금 시세가 20억원에 육박한다"며 "6000가구 아파트가 9000가구 이상으로 늘어났는데 가격이 떨어졌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차라리 그냥 가락시영으로 놔뒀으면 그만큼 오르지 않았는데, 박원순 전 시장이 토지 용지를 3종 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면서 재건축이 진행돼 엄청난 거품이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본부장은 당시 토론 상대였던 이종원 아포유 대표가 "헬리오시티 입주 시기 대규모 공급으로 주변 전셋값이 안정됐고, 이런 규모의 공급이 지속됐다면 지금처럼 서울 시내 집값이 급등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이해가 안된다"고 반박했다.

김 전 본부장은 정부도 인정한 도심 주택공급 부족 현상에 대해서도 "거짓 논리"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1인 가구가 많아져 수요가 늘었다고 핑계를 대는데 그게 다 숫자 놀음"이라며 "지금보다 공급량이 적고 20년 동안 서울 1000만 인구에 큰 변화가 없고 주택물량은 많아졌는데 무슨 공급이 부족한가. 이명박 정부 때는 도심에 공급해도 미분양이 많았다"고 했다.

김 전 본부장은 최근 서울 아파트값 불안 심리가 새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지금과 서울 인구가 큰 차이가 나지 않았고, 새아파트 비중도 비슷했던 2010년~2015에는 아파트값이 오히려 떨어졌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2010년은 지금보다 서울에 아파트 숫자가 적었는데 왜 직전에 14억원이 넘었던 은마 아파트가 한때 8억원으로 떨어졌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2010년~2015년 주택 가격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선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고, 분양원가를 상세히 공개하고 강남에 공공이 30평대 아파트를 3억원대에 분양하니 2015년까지 다른 수요자들이 가격이 떨어질까봐 겁이 나서 안샀기 때문"이라며 "노무현 정부 때 강남 30평 아파트를 7억원대 산 사람들이 반값으로 분양하니 손해를 본 사람이 100만명이 되니 집을 안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본부장은 지금도 강남에 20평대 아파트를 2억원대에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평(3.3㎡)당 100만원으로 확보한 땅에 건축비 400만원을 들이면 20평짜리 임대아파트를 1억원에 지을 수 있다"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이런 토지수용 특혜를 준 것은 이렇게 싸게 많이 공급하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 "노후 아파트 침수 물펌프 빼내면 된다", "3베이면 방이 세개냐" 주거 트렌드 변화 인식 떨어져

김 전 본부장은 토지임대부 주택을 수요자가 원하지 않고, 건물이 노후화된 40~50년 이후 재건축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토지임대부 주택은 건물이 노후화된 40~50년 이후 잔존 가치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며 "낙원상가, 세운상가 등 준공 50년이 넘은 주상복합 건물도 바로 부수지 않고 개별 수리해 잘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파트를 처음부터 잘 지으면 100년~200년 수리하고 살아도 무슨 문제"냐고 강조했다. 노후 아파트들이 집중 호우 시 침수 피해가 적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선 "물펌프로 (물을) 빼내고 쓰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 전 본부장은 압구정 등 강남권 노후 단지들이 주차장 등 주거 인프라 여건을 이유로 재건축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렇게 돈 많은 사람들의 주차장 문제까지 왜 신경쓰고 재건축이 필요하다고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현재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에 거주 중으로 알려진 김 전 본부장은 해당 단지도 아직 살기에 불편하지 않아 재건축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

서울 전역에 100년된 녹물나오고 벌레나오는 곳에서 살수밖에 없게 만들면 집값이야 덜오르겠지만
그거 언제까지 그러고 살건데요...

언젠간 해야할 일을 미루기만 하는꼴이고, 그게 쌓이면 더 문제가 된다는걸 박원순이 증명하고 가셨다고 생각했는데;;;


중산층과 서민주거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양질의 주택을 계속 공급해야
상위층이 새 주택으로 이사가고 중위층이 그 빈자리를 채우고, 하위층이 중위층 빈자리를 메꾸는 식으로 이사를 가면서
전체적인 주거의 질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데

새집 지으면 집값 올라간다고 새집 짓는걸 중지해버리면
모두가 점점 낡아가는 헌 주택에서 평생 살아야겠죠.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살만한 주택을 충분하게 공급하는것 Vs 집값을 유지시키는것
둘중에 뭐가 더 중요한지를 잘 모르는 분 같네요;;

심지어 공급을 충분하게 하면 집값도 유지될 수 있는것을...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963 의료/건강홍성 돼지열병 의심신고는 도축장서.."19마리 폐사" 5 알겠슘돠 19/09/29 4409 0
4934 스포츠KBO 심판에게 돈 뜯긴 구단은 총 4곳…삼성·넥센·두산·KIA 4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7/08/30 4409 0
18759 정치미래통합당은 봉준호에게 사과했나? 5 CONTAXND 20/02/20 4409 8
14154 사회통계청 새 가계동향조사…"응답거부 땐 과태료" 통보 논란 16 Ren`Py 19/01/06 4409 0
4684 IT/컴퓨터오라클, 더이상 자바 EE 이끌 생각없다 3 수성펜 17/08/19 4409 0
19022 사회삼일절 실검에 등장한 `차이나게이트`, 내용에는 국권침탈이… 32 YNGWIE 20/03/01 4409 0
8527 경제'아마존이 부른 참극'..美 오프라인 매장의 몰락 4 이울 18/03/10 4409 0
23376 정치文대통령, 위안부·징용문제에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에 달려" 4 empier 21/02/19 4409 2
26193 의료/건강MRI촬영중 산소통 날아와 환자 숨져 13 알겠슘돠 21/10/17 4409 0
36177 정치불체포 특권 포기한다더니...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 호소 18 매뉴물있뉴 23/09/20 4409 1
22356 경제"5개월에 4억 올랐다" 서울보다 뛴 전주 '미친 아파트 값' 왜 14 Schweigen 20/11/21 4409 1
21849 정치"입 틀어막느라고"…윤 총장 장모 대책회의 정황 '육성파일' 3 과학상자 20/09/23 4409 0
14428 과학/기술고순도·고효율 수소 생산 '차세대 수전해전지' 개발 8 Dr.Pepper 19/01/23 4409 0
22621 국제산타 다녀간 벨기에 요양원서 최소 75명 코로나 집단감염 6 다군 20/12/15 4409 1
17248 경제이마트, 창사 후 처음으로 외부 출신 CEO 영입 8 감자 19/10/25 4409 0
28517 의료/건강[이진구 기자의 對話]“현장은 지옥인데… 정부 내 전문가 중 잘못된 사인 주는 그룹 있어” 17 탈론 22/03/08 4409 2
37478 사회"여보 사랑해" 마지막 인사…'日선박 전복' 한국 선원 2명 사망 입력 3 swear 24/03/22 4409 0
107 기타안철수 "단일화 없어" vs 문재인 "단일화 가능" 1 Toby 16/09/11 4409 0
1387 사회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묵인하기로. 1 Beer Inside 16/12/30 4409 0
28268 IT/컴퓨터"유심 변경 문자 오더니 가상화폐 증발"…'심 스와핑' 주의보 8 다군 22/02/20 4409 0
29551 국제바이든 경호팀, 술에 취한 채 한국 시민 폭행…경찰 수사 착수 11 구밀복검 22/05/20 4409 0
19568 기타국기에 목례 황교안, '민' 썼다 지운 김종인 6 步いても步いても 20/04/01 4409 0
27767 사회내용추가)음주운전 대학생, 사고·전과 없는데 징역 실형 법정구속 이유는[판결문보기] 16 Regenbogen 22/01/24 4409 0
17784 정치‘문희상안’ 한일 정상회담 전 밀어붙이기 21 메오라시 19/12/11 4409 0
37497 정치“90억 쏟아 부었다” 국민 영화관에서 난데없이 ‘의대증원’…뭔가 봤더니 10 늘쩡 24/03/25 4409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